* 새 찬송가 218장 (구 369장) / 신명기 19 : 14 - 2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1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신명기 19장 14절 – 21절 말씀입니다.
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16.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아멘!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 아홉 번째 계명인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말라.’ 는 교훈에 대한 모세의 설명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악한 행동이나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벌을 주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증거로는 불충분하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리 그것이 진실이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증거만 가지고 그 사람을 벌줄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두 명 이상의 증인을 통해 그 사람에게 범죄가 있다는 사실을 확정지은 후에 벌을 주어야 억울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둘 혹은 세 명의 증인이 아니라 수십, 수백 명의 증인이 있다하더라도 범죄자로 의심받는 사람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면 논쟁하는 쌍방이 하나님 앞과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서 재판을 해야 합니다. 재판장이 사실을 자세히 조사해서 만약 증인들이 거짓말을 했을 경우에는 무고한 피해를 주려고 했던 대가로 자신이 피해를 입히려고 했던 그대로 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거짓 증인이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면 생명은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 이처럼 긍휼히 보지 말고, 거짓 증언한 그대로 되갚으라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 법이 바로 모세의 율법인데, 물론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이 법이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향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는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거짓 증언의 죄를 제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고, 서로의 관계가 아름답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아홉 번째 계명을 주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 목적은, 사회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거짓 증언으로 사람을 무고하게 해치는 것을 방치하면, 그 사회의 인간관계는 급속도로 파괴될 것이고, 죄 없는 무고한 생명이 희생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의 신뢰가 무너지고, 결국 사회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제 9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인간관계를 바르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짓 증언하는 사람을 벌해야 합니다.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제 9 계명을 주신 두 번째 목적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혀에 있는 말로 짓는 악을 제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모든 지체 가운데 가장 제어하기 어려운 지체가 무엇일까요? 바로 세치 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혀를 제어하기 위해 자연적인 방어 장치 두 개를 주셨습니다. 바로 치아와 입술입니다. 만일 나쁜 말이나 악한 말 나오려고 할 때는 이빨로 혀를 깨물어야 합니다. 또한 혀가 치아를 뚫고 나올 때에는 입술을 다물어야 합니다. 꽉 다물어서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어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세 치 혀로 얼마든지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9계명이라는 제 3의 방어벽을 세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들을 보면, 부정적인 면에서 ‘하지 말라.’ 내용도 포함하고 있고, 또한 긍정적인 면에서 ‘하라.’ 는 명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 9계명은 우리가 하지 말라는 계명인데, 그 속에 또한 네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명백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는다.”(잠언 12:22) 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입술은 거짓 입술입니다. 말을 하는 사람이 그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사실처럼 말하는 것이 거짓말입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에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으면 그만이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보통 단순 거짓말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더 큰 죄를 짓는 전초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짓말은 거짓말로 그치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언제나 다른 악으로 뻗어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거짓말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15에서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 자들과 살인 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 천국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고 말하는데, 거짓말을 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와 함께 성 밖으로 쫓겨나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거짓말이라도 입술에서 제하여야 합니다.
둘째로 중상모략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말 중에서도 남을 해치기 위한 악한 의도를 가지고 행하는 거짓말을 중상모략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특별히 경고하고 금지하고 있는 것이 이런 형태의 거짓말입니다. “그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살이니라.”(잠 25:18). 이웃에게 거짓증언을 하는 사람은 이웃을 방망이로 패는 것이나, 칼로 찌르는 것이나, 화살로 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중상모략해서 남을 죽이려고 하면 자신도 언젠가는 죽게 되고, 중상모략해서 남을 쫓아내면 자기도 언젠가는 쫓겨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중상모략을 향한 하나님의 벌입니다. 이는 사람이 공의를 집행하지 못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직접 공의를 집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거짓말이나 중상모략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험담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험담(libel)이라는 영어 단어는 때로 ‘명예훼손’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진실을 말하되 남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라.”(레19:16). 험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옛말에 ‘전갈은 꼬리에 독을 달고 다니지만 남을 험담하는 사람은 입술에 독을 달고 다닌다.’ 는 속담도 있습니다. 험담하는 사람은 입술에 독을 달고 다니면서 독사처럼 독을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험담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해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을 말할 때에도 바르고 선한 의도를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인간의 원래 성품이 그런 것 같지만 예수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험담하는 사람에게 맞장구를 쳐줘서도 안 됩니다.
넷째로 우리는 과장해서 말해도 안 됩니다. 진리를 말하되 지나치게 확대해서 말하는 것이 과장입니다. 과장을 하면 듣는 사람들이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과장은 인간관계를 해칠 수 있는 거짓말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과장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처녀들은 흔히 “나 시집 안가.” 장사꾼들은 “밑지고 팝니다.” 노인들은 “늙으면 죽어야지” 라고 말하는 것들이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명백한 거짓말이나 중상모략, 험담이나 지나친 과장을 늘 경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웃이 거짓증거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에는 상처받는 이웃을 옹호해줘야 합니다. 분명히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는 바람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 증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에 침묵하면 안 됩니다. 거짓은 말하면 안 되지만 진실은 언제든지 선포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141편 3절의 말씀처럼 기도해야합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거짓말 중상모략 험담이 나오지 않도록 내 입술을 지켜 주소서.” 그리고 이 시간 우리 혀로 지은 모든 죄를 자백하고, 우리 가까이 있는 거짓말 하는 악한 영을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추방해버리고,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우리의 입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