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에도?”…무에 든 ‘이 성분’ 뇌 인지력 높여
식물성 알칼로이드 ‘트리고넬린’, 인지기능 높이고 노인병 예방에 도움
입력 2023.09.24 08:50 / 코메디닷컴
깍두기 재료인 무에 들어있는 ‘트리고넬린(TG)’ 성분이 학습·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과 노인병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호품인 커피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커피 또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츠쿠바대 연구팀은 빨리 늙게 만든 생쥐(노화 촉진 생쥐, SAMP8)에 대한 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화 촉진 생쥐는 빨리 노화하는 생쥐끼리 반복적으로 교배시켜 특별한 계통을 확립한 생쥐다.
연구팀에 의하면 나이가 듦에 따라 떨어지는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천연 화합물을 찾는 게 ‘건강한 노화’ 연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물성 알칼로이드인 트리고넬린은 무, 커피, 호로파 씨 등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이다.
연구팀은 노화 촉진 생쥐(SAMP8) 모델을 이용해 트리고넬린이 기억력과 공간 학습(주변의 물리적 환경과 관련된 정보의 획득, 유지, 구조화 및 적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인지 및 분자 생물학적 관점에서다.
연구팀은 노화 촉진 생쥐에게 트리고넬린을 30일 동안 먹인 뒤 특정 검사(모리스 물 미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트리고넬린을 먹은 생쥐는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공간학습력, 기억력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뇌 해마의 ‘전장 유전체 전사체’를 분석해 근본적인 분자 메커니즘을 탐구했다. 그 결과 트리고넬린을 먹은 생쥐 그룹에서 신경계 발달, 미토콘드리아 기능, ATP 합성, 염증, 자가포식, 신경전달물질 방출과 관련된 신호 경로가 유의미하게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리고넬린은 특정 신호전달 인자(Traf6)가 특정 전사인자(NF-κB)를 매개로 활성화하는 것을 억제해 신경염증을 줄여주는 걸로 드러났다.
단백질의 정량분석 결과 해마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와 IL-6)의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의 수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이는 트리고넬린이 노화와 관련된 공간학습 기억 장애를 예방 및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무, 호로파 씨를 충분히 섭취하고 커피를 적당량 마시면 기억력과 학습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623814
우리나라의 국민 채소인 배추는 주로 김치로 소비되지만, 소금에 절이거나 양념을 하지 않은 생배추도 매우 매력적인 식재료이다. 국물에 넣으면 시원하고 단맛을 내기 때문에 배춧국으로 먹기도 하고, 된장국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또한 고기와 함께 쌈을 싸먹으면 배추 특유의 단맛을 맛볼 수 있다. 충청도와 경상도 등지에서는 배추로 전을 해먹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면서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배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배추의 수분함량은 95%로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불필요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장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을 도와 변비나 대장암 등 각종 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기나 생선구이 등 음식을 먹을 때 배추를 함께 먹으면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단,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배추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다면, 배추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추 겉의 푸른 잎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이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배추의 푸른 잎은 열을 가해도 비타민C 손실률이 낮아 배춧국 등으로 먹어도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배추의 푸른 잎에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 폐, 기관지 보호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배추의 풍부한 비타민 C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을 분비를 억제해 만성피로와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배추에는 칼슘, 칼륨, 인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질과 함께 글로코시놀레이트와 시니그린과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위암 등 각종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