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게 가게 유지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는 진작에 오르고 가스비까지 오르다 보니 너무 힘들어요. 코로나 기간 끝나고 학생들이 조금 오는가 싶더니 다시 없어져서 매출이 반토막 났어요. 학생들이 몰려와서 식사 한 끼하고 가는 풍경이 그리울 정도예요" 성북구와 서대문구가 전년 대비 폐업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구매력이 하락한 MZ(밀레니얼+Z)세대 탓에 대학가 상권이 무너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엔데믹(풍토병화) 후 훈풍이 부는가 했던 대학가에 한파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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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신의 20대 직장인 한모씨는 "씁쓸하지만 친구들끼리 '안암이 고담시티가 됐다'고 이야기한다"며 "후배들한테 들어보면 이젠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후 대학가에서 놀지 않고 성수 등 인근 '핫플'로 떠나는 분위기라더라"고 전했다. 대학생 윤모씨는 "요즘 외식비가 많이 올라 대학가 식당도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안 느껴진다"며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학식을 먹는 후배나 동기들이 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 전문 원문 참조
- 대학가 상권 망한 거 걍 지나가는 행인인 나도 느껴져서 어떤가 했는데 심각한가보네.. 요즘엔 학교 앞에서 먹기보단 다 핫플로 빠져서 웨이팅 1시간 걸려도 딱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어보고 싶은 거 먹는듯… 술 자체도 덜 먹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
부어라마셔라 문화 없어진 거 너무 신기하고 충격이다.. 난 우리나라 되게 유흥, 술 좋아해서 안 없어질 줄 알았는데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