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번외편
# 차시우... 그리고 나.......
정확하게 2년전.
2006년의 겨울.
나의 이때의 나이는 18살이다.
뉴욕의 겨울은 참 추운거 같다...
난 어릴적에 바이올린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걸로 보여서 미국으로 왔지만,
정작 나는 바이올린보다는 패션쪽에 관심이 많아서 엄마몰래 파슨스대학교에 들어가려고 노력을하여
특기생으로 파슨스대학교에 입학하였다.
" 엘리사언니 바바이~~~ ^*^ "
"찰가~ 쏘휘야~ "
나의 영향(?) 덕분에 우리학교엔 한국어가 유행이라구~
" 어?? 시우야!! > , < "
" 왜이렇게 늦게 마치냐?? -_- 아~~ 추워 죽것다 아주 그냥!! "
"뭐래-_- 야 여기 실외~~가 아니라 실내~~~ 거든요?? 멍충아!! "
차시우.
나의 남자친구~!!!
애도 나랑 같은 한국인이다.
" 뭐?!! 멍충이?!!! 이소희 너 죽을래?? -_-? "
" 음하하하하 ^0^ 나를 잡을 자 아무도 없으니!!!!!!!!!! "
" 지~~랄 -_- "
"요지랄 저지랄~ 그래~~ 나 지랄지랄~~~ 하하하하하 ^0^ "
처음 미국에와서 길을 잃고 울고있는데
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녀석이다.
정말 고마운 녀석이다.
그래서 정이 들었고 지금은 나의 가족과 같은 아이다.
시우와 난 스타박스에 들어가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는중이다.
듣자하니 한국에선 여자들이 스타박스커피를 들고 다니면 된..된..머?? 하튼 그거라던데...
=0=
지내들이 먹겠다니는 된이되는가 똥이 되는가 뭔상관이래??
" 야 !! "
"왜?? 0_0 "
-퍽
"..........."
" 야.... 차...시...우....-_- 너 주글래.....?? "
시우가 갑자기 어디서 난거지....
케익크를 내 얼굴에 때리는 재수 없는.....
" 풉...."
스타박스사람들이 다 웃는다.....-_-
아.... 쪽팔리라....ㅜㅜ
" 생일축하한다 이소희~~~ "
저 써글...놈....
이걸 생일 파티라고 해주었냐...-_-
" 야!!!!!!!!!!!!!!!!!!!!!!!!!!!!!! 최시우!!!!!!!!!!!!!!!!!!!!!!! "
[ 그날 저녁 ]
" 시우야 잘가~~~ "
"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
우리집은 이층집이다.
뭐, 언쳐살고는 있지만....
미국에선 그닥 큰 집이 아니라는거지??
" 차시우! "
"왜?? "
"우리 사랑영원하자!! ^-^ "
"그래. 영원하자...."
표정이.....
굳었어.....
"너..... 표정이 왜굳어?!! 앙?!! 영원하기 싫다는거야 지금?? "
" 풉..콧구멍 벌렁벌렁!! 풋... "
" 씨...시끄러!! 흥!!! 잘 들어가라!!! "
" 이소희! "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차시우.
그리곤.....
" 너 정말정말 사랑해!! 내가 표정굳었던건 우리 사랑이 너무행복해서.. 불안해서 그래!!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이소희!! 정말정말 사랑하고......우리 한국가는 날에 결혼하자^-^ "
"............."
생각했다..
그래...우린 너무 행복했다...
장난으로 싸웠던적은 있어도....
진심으로 싸웠던적은 없었으니깐...
너무.....불안해.......
"어...?? 우냐??? 니가 울때도 있냐?? "
" ㅠㅠ 남친!! 초 감동받았어!! 으헝헝헝헝 ㅠㅠㅠㅠㅠ "
"풉..... 이정도에 감동받으면 담엔 기절하겠네?? "
" 아니..기절이아니라 죽겠지....ㅠㅠ "
" 들어가 어서, 춥다"
이내 나와 시우는 헤어지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여기 현지에 살고있는 외국인할아버지 할머니분께서 날 맞여주신다.
내가 돈을 왕창 써서 갈곳이 없는 날 자기의 집에서 지내라며 꺼림직 없이 방을 내주셨던 고마운분.
난 그 두분들께 늦어서 죄송하다며 인사를 하고 내방으로 올라가려는데...
" 소희야, 한국에서 이..현?? 이라는 분이 편지가 왔었구나.... "
"편지....요??? "
"그으래.. 책상위에 놔두었단다. 애야 배는 안고프니?? "
"^-^ 안고파요~ 안녕히주무세요~~ "
아, 저분들은 내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걸 알곤 바로 한국어를 배우셨다.
그래서 집에선 마음껏 한국어를 사용할수있다.
"편지라~~~~~이현?? 오빠네 !!! 자식!! 동생이 보고싶어서!! "
to. 못난이 동생
어이 동샹! 미국에선 잘 지내고 있냐?? 야~~ 미국 쭉빵걸들은 많냐??
다름이 아니라, 오빠 아는 친구중에 너보단 두살 어린데 쫌 괜찮은 자식이다.
뭐, 중딩이라서 상대도 안되겠지만 만나봐라.
성격은 약간 4차원인데, 공부는 잘하는가봐. 요번에 장영실과학고?? 거기 들어간다더라.
이상한 놈들만 만나지 말고!!! 엄마도 허락하셨고.
이 오라버니가 보니깐 인물도 뺀질하게 생겼고, 니 사진 보여주니깐 좋아하드라 야,
한국 지금당장올라올려면 올라와라!! 아님 개를 보낼까??
아, 야 혹시 남친있음 깨지고!! 미국애들 착하긴 하지만 몇몇이상한 애들있어요!!!
지금 남자애는 한 이년뒤?? 니가 20살 되면 바로 결혼할꺼래!! 지는 학생인데,,
암튼 그런줄알고 이편지 읽으면 넌 이미 임자있는 여자가 되는 거다!!
이 오라버니는 워낙에 얼굴이 잘생기셔서 연예인기획사에 캐스팅됬다!!
자꾸 딴애기로 세내... 암튼 엄마가 아빠도 없고 하니깐 너한테 기대감이 큰가보드라.
이집안 빵빵해. 우리야..뭐,,, 거지수준은 아니지만... 좀 어렵잖아... 그러니깐 집안 빵빵한데로 들어가!! 알았지??
오빠말 들어. 엄마 지금 많이 아프시거든?? 니가 개랑 결혼하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실꺼야
그럼. 오빤 너 개랑 약혼한다고 했다고 엄마한테 말했고!! 결혼도 할꺼라고 말했어.
잘지내고 밥은 꼬박꼬박 먹고.
2006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외로이편지를 쓰고있는 킹왕짱잘생긴 오라버니가.
뭐야....
그럼나....
결혼한....몸인거야?!!!!!!!!!!!!!!!!!!!!!!!!!!!!!!
" 소희야!!!! ^-^.......-0-....너...눈이..... "
나의 모습을 보더니만 뒷걸음질을 치는 최시우.
".....시끄러... 나 피곤해. "
"풉하하하하 !!!!!!!!!!!!! "
시우야...
나 오빠편지 안믿으려고 했는데 어제 엄마한테 전화하니 엄마 목소리가 무척 밝으시드라구....
널 좋아하지만 미안한데
난 우리 가족이 더 중요해.....
" 웃지마!!!!!!!!!! "
' 딸, 그럼 일주일뒤에 한국와라!! 아니다!! 이년뒤?? 아아아 엄마가 너땜에 산다!! 살어!! '
행복에 젖은 엄마목소리를 어떻게 포기를 하냐구.......
이제 나에게 남은 시간은.... 이년뿐인가.....
" 우리~~ 공원가자!! "
" 됬어!! 오늘 데이트 취소!! 너 눈 탱탱부었어. 어디 아파보여 ㅠㅠ "
" 나 괜찮아!! 어제 잠을 설쳐서 그래!! 음하하하하하 이 천하무적 이소희!! 안 죽는다!! "
나의 말에 울상을 지었던 시우표정이 금새 웃음으로 바뀌었는 시우.
" 자~자~ 못난이님~~ 오늘은 집에서 쉬어ㅈ....잠깐만~~ "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아야 된다며 나한테서 약 1m 떨어지는 시우.
재는 항상저래. 항상 전화할때만 날속여!!!
혹시....쭉빵걸이랑....+_+
죽여버리겠어!!!!!
" 아... 소희야!! 우리 약속시간 변동!! 오늘 저녁 8시!! 오케이?? "
"8시?? 안되~~ 할머니 할어버지께 피해야!! 피해!! 이게 미쳤나....=00= "
"안되!! 8시까지야!!! 안나오면...-_- 헤어져뿌린다!! "
헤어져...뿌린다...-_-
저게저게....
"그래!!! 헤ㅇ..... "
안되지.....
내게 남은 시간은 2년이지....
안되...
" 아..알았어!! 그럼 8시까지다~~~ "
"그래. 나 바빠서 먼저 갈께!! ^-^ "
+_+
분명해!! 바람!!!!
차시우......
내가 니랑헤어지기 전에 너의 바람피는 장면을 포착해서 반쯤 죽여놓고 헤어지겠쓰.....
" 죄송해요 ㅠㅠ 할아버지 ㅠㅠㅠㅠㅠ "
"허허허 괜찮아~ 내가 너를 친손녀로 생각하고 있어!! 오늘 남자친구랑 데이트하지?? "
'네?? 아...네..... "
" 허허허허 재미있게 놀다와~~ 아예 안들어와도 괜찮은데~~~ 허허허허허허 "
에그.... ^////^
부끄럽게시리시리시리......
{ 여기 우리가 자주가는 스타박스거든?? 거기로 와!! }
"하아...하아...아고...죽것다....ㅠㅠ "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뛰어왔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딸랑~
나를 반겨주는건 ...... 이 종소리뿐이다.
처음에 불이 다 꺼져 있어서 시우가 잘못 보낸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내가 들어가자 몇십개의 색색의 전등들이 켜지고,
몇백개의...아니...몇천개의 장미들이 바닥에 빈틈도 없이 다 깔려있으며...
천장에는 풍선으로 ' 소희야 사랑해 ' 라고 써져 있다....
그리고........
" 차시우....."
"........."
멋진 정장을 입은 차시우.
정말로.....
멋있다.....
" 어때?? 너 기절안해?? "
" 칫...분위기 깨게.....이거...너혼자 준비했어?? "
"응.....멋있지?? 이쁘지....?? "
"응.... 초초초초초초 감동 ㅜㅜ "
" 이 이벤트 평생 안 잊을꺼지...?? "
" 당근이지!!! "
어떻게잊어 널.....
이 이벤트가 아니라 너와의 추억.... 다 기억해....
" 날 정말로 사랑하지...?? "
".......응....차시우....너 정말정말....사랑해.... "
너무너무나 사랑해...
미친듯이.........
" 바닥에 깔린 장미처럼....어디에 있든...넌 돋보이는거...알지...?? "
" 쑥쓰럽게참....으하하하하하 "
" 이쁘게....사랑하자...... "
"....응....."
"우리...정말로........"
" ......... "
" 이쁘게 사랑했고.....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이제... 마지막 선물만 남았어!! "
"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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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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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눈 감아봐봐 "
"........... "
" 자 이건 귀로 들어야해."
" 응.. "
"절대로 눈 뜨지마!! 알았지!! "
" 알았다니깐~~ 빨리 말해!!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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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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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우리 사랑은 여기까지야.... 너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은...... 상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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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긴거같아 2편으로 해야겠네요 ㅜㅜ
아 재미있는줄 모르겟어요
밤새 생각을 해봤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쫌 어쩡쩡한...자신이 없다는......
그래도 사랑해주실꺼죠???
2편은 내일바로 올릴께요 눈 뜨자마자
많이 사랑해주세요 ^^ *
참고로 제가 수정을했어요
위에 제가쓴 작가의 말은 수정하기전이고요,
지금은 수정후 쓰는 말입니다.
댓글을 써주신분께는 제가 쪽지를 드렸는데..
죄송합니다. 읽으신 분들이 계신데 수정을해서...
그래도 많이 읽어주실꺼~~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우리 아빠는 열여덟살 ※ 6장
엘에스영
추천 0
조회 88
08.07.19 22:2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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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편 궁금~~~
빨리올릴께요
재미이써요...ㅋㅋㅋ 마지막 선물은 상처야..ㅠㅠㅠㅠ 넘슬닷...ㅋㅋㅋㅋㅋ
담푠 완죤 궁금^^^^^^빨리 담푠 원츄!!!~!
왜!어째서!왜에에에에에에!
왜
담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