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개론서 한 권을 다시 읽었습니다.
학부 때 아주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들 가운데 하나가 사회학개론이었는데
그럼에도 그때의 공부는 아주 부실한 수박겉핥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 부족한 것들을 보완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헌책방에 가서 책들을 살펴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어 집어 들었고
읽기 시작하면서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은 신선함은
마치 내가 이 분야를 처음 만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신선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문화 안에서
한 인간의 사회화 과정이라고 하는 것과
오랜 역사를 갖고 형성된 사회구조라고 하는 것이 갖고 있는
갖가지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살피는 일은
누가 뭐래도 즐거움일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이 책의 각 장마다 수많은 참고문헌을 제시하는데
나온 지 한참 된 책이어서
여기서 소개하는 참고문헌들이
지금은 거의 구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옛날 책’들이라는 것,
앞으로 기회를 얻어
최근에 나온 개론 수준의 사회학을 읽어야겠다는 생각,
머지않아 그런 책 한 권을 손에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약간은 설레기도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사회학 개론서,
그렇지만 읽는 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터인데,
그런 이들에게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정리가
조금은 보탬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