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명품, 준(準)명품을 뜻하는 ‘매스티지(Masstige·용어설명 참조)’ 열풍이 올 하반기 창업시장에도 몰아치고 있다.
매스티 지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합친 신조어로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명품족은 아니지만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매스티지족’으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씀씀이를 줄이더라도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성향을 보인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굳어 있지만 싼 제품 여러 개를 구입하느니 질 높은 제품 하나를 구입하겠다는 매스티지족이 확산되면서 매스티지 마케팅은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된 상태다.
‘홍천 덤바우 록계탕(www.록계탕.com)’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 할 수 없는 녹용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여 매스티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특한 맛과 재료로 경기 안산시에 있는 ‘홍천 덤바우 록계탕’ 직영점은 시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록계탕은 꽃사슴의 녹용과 승검초 뿌리, 단너산 뿌리 등 10여가 지 약재를 섞어 우려낸 원액에 닭을 넣어 만든 요리다. 기존의 삼계탕과 차별화하면서도 약식요리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평 가다.
10여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약 특 유의 냄새를 줄여 일반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양념과 재료는 모두 강원도 홍천에서 재배한 유기농야채를 사용했다. 사슴을 이용한 요리는 중국 주대(周代)에 왕의 정식(定食)으로 이용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즐겨 먹었다. 사냥 음식이었기 때문에 부유층 미식가들만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음 식이기도 했다.
안산점을 자주 찾는다는 김정진(42)씨는 “삼계탕과 달리 록계탕에는 녹용과 장뇌산삼이 들어가 독특한 풍미가 있다”면서 “맛 도 좋고, 몸에도 좋아 가족끼리 외식차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저가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현재 상황에서는 가격보다는 건강과 기능면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으로 매스티지족을 잡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소득 양극화로 인해 중산층이 얇아지고 있어 매스티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개인 위주의 소비 트렌드도 심화되고 있어 매스티지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록계탕
‘홍천 덤바우 록계탕’(www.록계탕.com)은 전명배(54) 대표가 개발해 특허까지 낸 건강식으로 꽃사슴의 녹용과 약닭, 장뇌삼, 제주 특산물인 오분작 등 각종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보양식이다. 녹용과 승검초 뿌리, 단너산뿌리 등 10여가지 약재를 섞어 우려낸 원액에 닭을 넣어 만들었다.
야생뽕나무를 먹고 자란 사슴을 직접 강원도 농장에서 키워 그 녹용을 닭요리로 응용한 ‘록계탕’은 닭요리의 차별화와 함께 약식요리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다.
록계탕은 10여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약 특유의 냄새를 줄였다.
이 때문에 기존 삼계탕에 비해 닭고유의 누린내가 없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록계탕에 사용되는 양념이나 재료는 모두 홍천에서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이용한다.
사슴사육이 일반화되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건강 웰빙식이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으로 임대료와 인테리어비를 제외하고 가맹비를 포함해 4,06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