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형 체험실, 장난감 대여실, 상담실 운영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애들아~ 우리 시장놀이 하자!” 지난 17일 오전, 청주시 내덕동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자람터에서는 아이들의 시장놀이가 한창이다. “바나나도 담고, 사과도 담고, 감자도 담고…. 얼른 계산해 주세요! 집에 가서 애기 밥 줘야 돼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유아놀이 제대로 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지난해 5월 청주시 내덕동에 문을 연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영·유아들의 체험 장소이자 놀이시설, 육아 및 보육지원 기관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매월 1000여명에 이르는 유아 및 학부모, 교사들이 방문,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
센터는 3층 건물, 140여 평 규모에 홈마트체험실, 블럭체험실, 작은도서관인 생각키움터, 엄마들의 쉼터인 부모사랑나눔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대여실, 시간제 보육을 원하는 엄마를 위한 시간제보육실, 아동상담실이 있다. 센터는 문을 연 이후 매일 어린이집 또는 개인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물론 청주 외곽에 위치해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도 찾고 있다고. 센터가 영·유아들의 체험학습 장소 및 놀이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엄지어린이집 최병순 원장은 “영·유아들이 놀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교구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영역별로 잘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아이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현재 △육아 △보육 △지역사회연계 △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 하에 영·유아들의 체험학습, 장난감 대여, 시간제보육,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육아강좌를 비롯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원활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교육장소로 센터의 강당을 대여해 주고 있다.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유아놀이프로그램으로는 △신체표현놀이(음악으로 놀이해요) △신체놀이(몸으로 놀이해요) △베이비마사지 △미술놀이(그림으로 놀이해요)가 있으며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요리활동과 부모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난 3월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고 영·유아들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을 공유하기로 했다. 두 기관이 지난 5월 함께 진행한 ‘쿠킹클래스(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는 정서적, 이성적 두뇌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센터가 올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도전 아빠왕 선발!’, ‘육아 골든벨을 울려라!’, ‘동네와 함께 쓰는 육아일기’, ‘우리가족 한마음 운동회’ 등이 있다.
장난감대여, 시간제보육 등 육아지원 앞장서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특히 시간제 보육과 장난감 대여 등 어린아이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간제 보육은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로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 양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사랑 보육포털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장난감대여실은 인기가 많은데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 교사는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1회에 두 가지 장난감을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일주일 연장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동발달상담실은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의 관계자는 “상담받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많아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고 상담 전문가를 초빙해 건강한 육아와 관련된 강의도 열었다”며 “우선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해 모래놀이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의 모든 이용은 회원가입 후 연회비 1만원(단체 2만원)을 납부한 후 이용할 수 있고 자세한 안내는 222-6660으로 하면 된다.
첫댓글 센터의 관계자는 “상담받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많아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고 상담 전문가를 초빙해 건강한 육아와 관련된 강의도 열었다”며 “우선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해 모래놀이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