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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신등면 정취암 불원천리라는 말이 있다. 천리가 멀지 않다. 보고 싶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천리 밖에서도 만나자고 하면 만사 제처 놓고 한 걸음에 달려간다는 말이겠죠. 지척천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도 천리처럼 멀게 느껴진다는 의미겠죠. 오늘은 서울신문 여행수첩팀과 장명확 사진작가가 경남 산청 정취암을 취재 및 촬영하러 온다는 말에 여러 번 다녀온 곳이지만 볼 때마다 아름다운 곳이라 대구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이지만 무조건 달려갔죠. 세상에 태어나서 가는 길은 다르지만 스치는 인연도, 마음속에 담아두는 인연도, 잊지 못할 인연도 있겠죠. 어릴 적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장작가와 정취보살을 친견하러 갑니다. 산청 9경 중 8경에 속하는 정취암은 선재가 만난 29번째 선지직인 정취보살을 모신 관음성지죠. 해발 450m 벼랑 끝에 자리 잡은 정취암은 조계종제12교구 해인사 말사로 대성산(둔철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성산 정상 기암절벽의 정취암은 짜릿한 느낌마저 들죠. 한눈에 내려본다는 것~ 암자 중 가장 높고 가장 전망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임진왜란 때 왜구들도 활을 쏘려다가 활을 내려놓았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속세와 인연을 끊고 기암절벽에 위치한 정취암은 절벽 위에 핀 연꽃이라고도 합니다. 원통보전에는 관음보살을 모셨는데 관음보살이 정취보살입니다. 우리나라 사찰 중에 유일하게 정취보살을 모신 관음성지죠. 정취보살은 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고 화엄경에도 기록되어있습니다. 세수천안으로서(손이천개 눈이 천개) 원통삼매에 들어 일체 모든 중생들의 소리와 모습을 동시에 보고 듣고 구원한다 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통일신라 신문왕 6년(68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전통사찰 83호로 1973년에 등록되었고 산신탱화는 지방문화재 243호와 관음보살좌상은 지방문화재 314호로 등록되어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정취암의 아름다움을 기록되어 있구요. 이런 아름다움과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렀다 합니다. 삼성각 앞에 자리 잡은 신령스러운 쌍거북바위(영귀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와 복덕을 상장한다는 영귀암. 정취암 쌍거북바위는 부부의 금슬과 사업번창 등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해준다는 영험한 바위다. 너럭바위에서 본 정취암 너럭바위 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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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성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