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여 인파가 운집한 보신각 타종행사에도 한미FTA 날치기 비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 | |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앞둔 31일 저녁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제야의 타종 식전행사 중 11시 20분경 깃발이 휘날리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손피켓이 올라오며, 한미FTA 날치기 비준에 항의하는 '비준무효! 명박퇴진!'을 외치는 분노의 함성이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 파도처럼 번젔다. 이에 당황한 경찰은 불법집회를 한다며, 1차 경고방송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망국조약 한미FTA 날치기 비준에 분노한 시민들이 비준무효! 명박퇴진!을 외치고 있다.
▲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 국민운돈본부(안티이명박) 깃발이 행사장 중앙에 올라와 휘날리고 있다. © 서울의소리 | |
▲ '망국조약 한미 FTA는 폐기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 서울의소리 | |
▲ 시민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설 중이다. © 서울의소리 | |
지난해 오세훈 시장 발언시 야유가 쏟아진 것과 달리 박원순 시장의 인사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적인 세상을 살아내자는 연설에 시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이 큰 행사를 방송3사가 중계하지 않자 트위터에서 '방송3사가 보신각 타종행사를 쌩까버린 초유의 사태가 벌어젔다'고, 비난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방송3사 중 KBS는 보신각 타종 약2분 정도 나오고, MBC는 임진각 타종이 방송 됐다. 10만이 모인 보신각 타종 행사를 방송3사에서 철저히 은폐 하였다.
보신각 타종행사 중 트위터 실시간 검색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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