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쫒는 식물 - 제라늄 키우기와 관리하기◆
제라늄은 품종마다 각각 다른 향기를 내며 그 향기가 닮은 식물명을 붙여 이름 지어 졌다. 그중에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로즈 제라늄이다. 향기로운 장미향이 특징이며 그 외에도 레몬 파인, 오렌지, 민트, 애플 제라늄 등이 있다. 로즈 제라늄은 특유의 향이 해충을 막아 내며 특히 요즘에는 모기 퇴치용 크림이나 스프레이 등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성인 눈 주변의 주름 스킨케어용 아이젤에는 제라늄과 라벤더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제라늄 오일은 모든 유형의 피부에 좋으며 원기를 북돋우는 목욕용 오일과 마사지용 오일의 재료로도 애용된다.
◆사용범위◆
정신적 : 신경 긴장, 스트레스 관련, 안정, 우울, 기분 상승에 효과 적임
신체적 : 유방 울혈, 부종, 목감기, 생리전 증후군, 질염, 췌장과 간의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된다
피부 : 여드름, 피부염, 피지조절, 생리혈 조절, 단순포진에 도움을 준다.
주의 사항 :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한다.
◆제라늄 알아보기◆
로즈 제라늄은 크기가 1m 정도까지 자라며 밑쪽에서 목질화된다. 잎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으며 잎, 줄기에 장미 같은 향기가 있어 이것을 추출한 것이 제라늄 오일이다. 꽃은 5~10 송이가 뭉쳐서 피며 꽃색은 분홍색이며 위쪽 꽃잎 2장에 빨간 무늬가 있다. 꽃은 말라도 색은 탈색되지 않는다. 제라늄은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세 달 후쯤이면 상태를 봐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햇빛 및 온도◆
반양지 식물인 로즈 제라늄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의 생육이 좋다. 1월의 평균 기온이 6도의 따뜻한 곳이면 밖에서도 키우기가 가능하므로 제주도나 남쪽 도서 지방이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키우기가 어렵다.
◆토양◆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양토나 사질 양토로서 비옥한 땅이 좋다. 비교적 산성에서도 강한 식물이다.
◆비료주기◆
알가톤 1,000배액을 한달에 2~3회 정도 준다.
◆물주기◆
마른 듯하게 관리하여 썩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번식방법◆
씨와 꺾꽂이로 번식하나 씨가 잘 결실되지 않으므로 대개는 꺾꽂이로 번식한다. 꺾꽂이 시기는 봄이 좋고 온도만 유지되면 연중 꺾꽂이를 할 수 있다. 어린 줄기를 10cm정도로 잘라 1/3쯤, 밑쪽 잎을 따 버리고 꽂으면 된다. 뿌리가 내리고 잎이 5장정도 나오면 튼튼한 것을 골라 화분에 옮겨 심는다.
◆참고◆
로즈 제라늄에는 시트로넬롤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여름철 모기 퇴치용 식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각종 질병의 유발 인자가 되는 곤충(모기, 파리 등)을 쫒거나 죽이는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는 로즈제라늄, 레몬그라스, 라벤더인데 이 중 로즈제라늄에서 추출한 오일은 미국 EPA에서 유/무해 규제 대상이 아닌 무독성 물질로 분류될 만큼 인체에 해가 없고 부작용이 없을뿐더러 어린이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트로넬롤은 모기를 쫒는 효과 외에도 실내의 나쁜 냄새를 제거함은 물론 근육경련 완화, 우울증 해소, 신경안정, 감기나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감염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어서 병식의 미생물은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