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PK편] 與 TK위기론? 진짜는 'PK', 후쿠시마·엑스포發 후폭풍 與 총선 덮친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한국갤럽의 4월 3주차부터 10월 3주차까지
6개월 간 정기 여론조사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답니다.
6개월 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서
PK 민심은 전국 평균 여론과는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중 PK 지역에서 발생한 큰 폭의 여론조사 변동은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와 연관된 시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7월 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 여파가 포함된 한국갤럽 7월 2주차 조사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답니다.
전국 평균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 하락했으며,
PK 지역의 경우 11%가 하락.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부정평가는 3% 상승한 반면
PK 지역의 경우 11%가 상승했답니다.
일본이 공식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 24일(8월 4주차) 이후에는
IAEA의 결과 발표 직후 나타난
급격한 지지율 변화가 관측되지는 않지만,
오염수 방류는 PK 지역의 장기적인
지지율 하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대통령의 전국 평균 긍정평가는
8월 4주차(34%)와 비교해 10월 3주차(30%)로 4% 하락한 반면
PK 지역의 긍정평가는 11%가 하락했답니다.
윤 대통령의 전국 평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 상승한 반면 PK 지역의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8% 상승했답니다.
아울러 8월 5주차부터 9월 2주차 기간 조사자들의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3주 연속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차지한 만큼
PK 민심의 점진적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PK 지역의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는
언론 보도 추이에서도 나타나는데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에서
7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후쿠시마 오염수’의
지역 언론별 기사량을 비교한 결과(서울 제외)
경기 지역(4개 언론사) 기사량은 620건·
강원 지역(2개 언론사) 428건·충청 지역(6개 언론사) 615건·
전라 지역(6개 언론사) 465건·제주 지역(2개 언론사) 110건인 반면
경상 지역(9개 언론사)은 총 1642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답니다.
이중 경북 지역 3개 언론사를 제외한
경남 지역 6개 언론사의 기사량만 1068건입니다.
경북·경남 지역의 사설 논조 차이도 선명한데요.
같은 키워드·같은 기간 경북 지역 언론사들의
사설 기사량은 총 23건으로 이중 사설 제목에
괴담·가짜뉴스·선동·민주당·이재명이 들어간 기사는 총 14건.
반면 같은 키워드·같은 기간 경남 지역 언론사들의
사설 기사량은 총 41건이며, 이중 사설 제목에
괴담·가짜뉴스·선동·민주당·이재명이 들어간 기사는 없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PK 지역 의원실 한 관계자는
지난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민분들이 주는 민원의 대부분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피해와 자영업자 대책이다”며
“이 문제가 정말 선동·괴담일지라도
어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분들이 민주당 욕을 하겠나.
정부에 대책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현재 여권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과
경남 우주항공청 설치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답니다.
산은 이전의 경우 현행 한국산업은행법 4조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조항을
수정하는 개정안 발의가 필요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의 경우 근거 법안이 될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합니다.
두 공약은 모두 법안 통과 과정이 필요한 만큼,
여소야대 지형 아래 놓인
국민의힘의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답니다.
결국 PK 민심은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결과는
PK 민심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답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전을 진두지휘하며 총력전을 펼쳐왔는데요.
따라서 엑스포 유치가 성공할 경우
지지율 급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다른 반등 요소는 적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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