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가는 인생길...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향기로운 일일까요?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요?
세상을 휘돌아
멀어져 가는 시간들 속에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일까요?
그로 인하여
비워가는 인생길에
그리움 가득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일까요?
가까이 멀리
그리고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라도
생각나고 아롱거리는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직은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는 기쁜 일이 아닐까요?
언제나 힘이되어 주는
그리운 그대여!
그대가 있음에
나의 노을길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고맙고 그리운
님이여! 사랑합니다
https://youtu.be/U5S4i8l-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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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
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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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
24.02.01 10:1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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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조병화 시인의
늘 혹은 때때로
시를 인용한 멋있는 글에
감사드려요^^
詩人들은 언어의 마술사
그리움 보고픔 애절함들을 함축해 놓은 언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