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즐겁고 행복한 혼인 잔칫집에 갑자기 하인들이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합니다. 포도주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분위기가 한창일 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찬물을 끼얹듯이 분위가 깨지고 혼인 잔치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삶에도 쉽게 일어납니다. 뜻하지 근심과 염려로 어찌할 줄 몰라 우왕좌왕할 때가 있습니다.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우리의 삶에 염려와 근심이 물밀듯이 계속 찾아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는 완전을 추구하고 있으나, 세상은 완전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완전한 것이 없기에 계속된 부족으로 만족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완전하지 못하니 불안과 걱정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 2: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결례’ kaqarismov" (2512 카다리스모스 NAMS kaqarismo;n)
깨끗하게 함. 정결하게 함.
혼인 잔칫집에 결례를 따라 돌항아리 여섯이 놓여있었습니다. 돌항아리는 포도주를 담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의 의식에 따라 하객들의 손을 깨끗하게하는 물이 담겨 있습니다. 보통은 2~3개를 준비하나 이 집은 여섯 항아리를 준비하였습니다. ‘7’이 완전을 뜻하나, ‘6’은 불완전을 뜻합니다. 혼인 잔치를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생각하였으나 뭔가 부족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것으로 완전하고 깨끗한 인생을 산다고 말하나, 하나님 앞에서는 정결하지 못합니다. 정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정결로 영혼의 구원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천국 잔칫집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람의 의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해야 합니다.
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 광채이어요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심은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가 정결하게 되어 천국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의식과 행위로 되지 않습니다. 완전하지 못한 우리를 십자가 은혜로 깨끗하게 하고 성령 충만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윤리와 도덕의식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양반의 체면, 가문의 명예로 완전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할수록 높은 이혼율과 저출산, 세속적 문화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만족을 위해 몸부림치나 채워지지 않는 욕구로 심리적 상태가 불안한 것입니다. 공허하고 텅 비어 있는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 은혜의 물로 채워져야 합니다.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요 2: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채우라’ gemivzw (1072 게미조 VMAAYP gemivsate) 가득하다. 채우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우리는 위기를 당하게 됩니다. 위기는 사람을 체념하거나 도피하게 합니다. 잔칫집의 하인들은 포도주가 떨어짐으로 체념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 하십니다. 하인들의 영문도 모륵고 말씀에 복종하니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하인들에게 너희가 물을 채우고 포도주가 되게 하라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하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말씀에 복종하므로 하나님이 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주장을 고집하며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성적 사고와 판단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의 은혜와 능력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시 81: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우리는 믿음으로 입을 넓게 열어야 합니다. 초라한 모습으로 웅크려 있지 않아야 합니다. 근심과 염려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사실로 끝나지 않습니다. 계속된 은혜로 삶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으로 마음의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울 때 물이 포도주가 됩니다. 공허와 허무로 텅 빈 항아리에서는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하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전적인 연회장의 잘못으로 주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잔치 분위기를 회복하기 위해 마리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찾습니다. 주인을 향한 하인들의 배려이며 사랑입니다. 하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복종으로 순종합니다. 순종은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이 어떠한 상태이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좇는 것입니다.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떠서’ ajntlevw (501 안틀레오 VMAA.YP ajntlhvsate)
물을 퍼내다. 퍼 올리다.
순종과 충성은 자랑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인들은 갑자기 좋은 포도주가 생긴 것이 자신들의 수고와 노력 때문이라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잔치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할 뿐입니다. 하객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물을 퍼내듯이 순종하며 충성합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인들의 복종은 항아리에 담긴 물은 퍼 올리듯이 계속 퍼내도 잔치가 끝날 때까지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순종과 충성의 물을 은혜의 항아리에 담을 때 기쁨과 즐거움의 포도주가 되게 하십니다. 삶의 필요를 충족하게 하실 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백성으로 혼인 잔치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잠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인정하고 모셔 들여야 합니다. 위기를 당한 혼인 잔칫집의 성공은 주인과 연회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하인들 때문이었습니다. 위기를 당할 때 절망하여 웅크려 있는 것보다 더 큰 질병은 없습니다. 하인들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여 빈 항아리에 은혜와 소망의 물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성도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