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추석이 지난 지도 며칠 되었다. 금년 명절은 그런 대로 괜찮았다. 구정에는 두 아이가 다 있었고 추석에는 큰아이가 있어서다. 가족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좋다.
전날 어머니를 모셨다. 어머니는 시름세를 떠나 다른 곳에 기거하는 것이 싫으신가 보다. 그것은 비단 어머님만은 아닐 것이다. 예전 아버님도 그러셨고 할아버님도 그러셨다. 될 수 있으면 주무시지 않으려 하셨다. 연세가 들면 다 그런가 보다.
추석 날.
예배는 어머니, 아우 부부, 조카 네 명, 조카며느리 그리고 우리 식구 셋 이렇게 11명이 드렸다. 금년에도 막내아우는 조카 둘만 보냈다.

북실 산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경. 산소에 둘째집 형제가 먼저 와 있었다. 종온아우는 원양어선을 타기에 또 못 온 모양이다. 그 아우는 언제 보았는지 기억도 없다.

(앞)고조부모님 산소
성묘를 끝내고 내려오니 차량 서너 대가 온다. 셋째집 식구들과 넷째집 식구들이다. 셋째집은 모두 출동한 듯하다. 종호아우네 5명, 종선아우네 모자, 종길아우네 4명, 종철아우네도 4명(?), 그리고 여동생 그러면 셋째집에서만 16명이 온 듯하다.
사촌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도 드문 일이다. 그래서 사진으로 남겼다.

지철이가 찍은 사진이다.

넷째집 막내인 종광아우가 찍은 사진이다.

저녁에는 처가집 식구들과 집에서 하기로 했다. 둘째처남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장인어른이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고 하신 까닭에 내가 주선한 것이다.
87세인 장인어른 쓸쓸한 추석 보내게 하기가 좀 그랬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아침보다 사람이 많았다. 장인어른, 둘째처남네 5명, 셋째처남 부부, 막내 처남네 세 식구, 그리고 우리가 셋이니 14명이었다.
금년 추석은 그렇게 지나갔다.
첫댓글 ㅎㅎ 잘나왔네^^ㅋ 근데 나 2번째 사진에 어디보고있는거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