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 가운데 사람들 앞에서 자유와 용기와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이것이 어디 자녀 양육의 문제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에의 의미는 각별하다. 한국인들의 생활 문화의 특징적 것은 “위신, 체면, 수치, 자랑 등” 과 상당한 거리를 둘 수 있는 신앙적 결단과 끈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주위 사람들이 다 한다고 무조건 따라가지 않고, 남들이 어떻게 볼까 비굴하게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실질은 공허한데 껍질의 코우팅에만 신경을 쓰는 위선자적 이중성에서 헤어날 수 있을 것이다.
2) 자녀의 교육적 미래 및 앞으로의 인생과 관련하여 하나님께 의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바를 다 하는 데 있어서는 철두철미해야 하지만, 이것이 항시 자녀에 대한 염려와 걱정, 미래의 각종 가능성에 대한 요행심이나 조바심 등으로 나타나면 문제라는 것이다.
(1) 자녀의 삶은 부모의 삶이 아니고 그 자녀 자신의 삶이다.
(2) 자녀의 삶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다스리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삶이다.
때로 부모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경기장의 관람자처럼, 자녀의 삶을 그렇게 여유있는 자세로도 관망할 필요가 있다.
3) 우리는 자녀를 끝까지 사랑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비록 자녀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수치스럽게 만든다 해도, 부모 편에서는 그들을 품고 끌어안으며 우리가 그의 부모라는 것을 만인 앞에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부모치고 자기 자녀들이 부모의 (건전한) 소원대로 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혹시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해야 한다. 부모의 사랑이 조건적 성격을 띨 경우, 자식들 간에 편애의 올무를 끌어들이는 것이며, 그로부터 많은 고통과 비극이 뿌리를 내리는 법이다.
4)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부모의 자녀도 자신의 자녀인 것처럼 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자녀가 귀한만큼 다른 모든 부모들에게는 자기들의 자녀가 귀한 법이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가족 관계를 혈연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막 3:34-35)고 확대하셨다. 영적 혈연관계를 염두에 두고서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을 것" (마 19:29)이라고 천국의 실상을 밝히셨다.
우리의 자녀가 다른 부모의 자녀보다 학교 성적이나 기타의 면에서 뛰어날 경우, 우리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그것을 자랑하든지 나타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교회 생활에 익숙한 그리스도인들일수록 이것을 투박하고 조야한 방식으로는 알리지 않는다. 오히려 간증이나 기도 응답에 대한 나눔의 방식을 취하여, "가장 고상하나 실은 매우 야비한" 자랑을 시도한다. 누군들 자기 자식의 수고와 그 열매를 나누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자랑 때문에 다른 부모와 자녀들에게 유발될 수도 있는 상처와 경쟁의식과 패배감을 미리 미리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기" (고전 13:4) 때문이다.
5)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어떤 구체적 조치를 취할지 결정함에 있어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녀를 외국에 보낼지 (그것도 매우 어릴 때부터인지, 대학부터인지), 국내에서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킬지, 특목고에 들어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지, 사교육비에는 어느 정도의 재정을 소요해야 할지 …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있어서 어떤 구체적 행동 방침이나 시행 세칙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이러한 행동 방침을 정하는 자신의 동기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점검 과정이 있었는지, 내 주위의 사람들이 볼 때 (그들의 눈길을 의식해서 비굴하게 되라는 말이 아니고 그들에게 위화감과 소외 의식을 끼치지 않겠다는 결단 때문에)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는 등, 진솔하고 정직한 평가만큼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6) 우리는 다른 부모들이 내린 어떤 구체적 결정 사항에 대해서 함부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되 다른 이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한 관용적이고 이해심 넘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7)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못지않게 바로 자기 자신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바로 위에서 여섯 가지 항목으로 제시한 그리스도인 부모의 길을 제대로 걷도록 해야 한다. 자녀 교육과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는 (그리스도인) 부모로부터 파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올바른 신앙 자세와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일차적 피해는 자녀들이 입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가슴을 찢고 통회하며 슬퍼해야 하고, 쉽지는 않지만 참 그리스도인 부모로서의 길을 걷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5. 자녀가 부모들에게 원하는 것들
첫째, 말로 표현한다.
둘째, 시간을 함께 보낸다.
셋째, 칭찬과 감사를 아끼지 않는다.
넷째, 이해한다.
다섯째, 존중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말하는 목소리의 억양에 의해서도 사랑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