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들의 자서전

저번 raw탐방기도 그렇고, 이글도 칼럼이랑은 약간 동떨어진 글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우리 레슬매니아들에게 정보가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정말로 많은 레슬링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프로레 스링의 역사서부터 프로레슬링 기술 교본까지,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것은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유명 프로레슬러들의 자서전이겠지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하디보이즈 자서전이 출간될 걸로 아는데, 그외 여러분들이 잘 접해보지 못했던 자서전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전 책장사도 아니고 그 서양출판사들 이름도 모르니 태클은 반사ㅡㅡ 입니다.^^ 1. Broken hart 제가 정말 감명깊게 읽은 책입니다. 이글은 사고사를 당한 오웬하트의 미망인이 자서전식으로 오웬의 인생을 다룬 글입니다. 이글을 읽으면 빈스맥마흔이 오웬의 사고사때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행동했는지 잘 알 수있습니다.(아무래도 피해자의 주관이 개입됐으니까요..) 인상적이었 던것은 오웬이 얼마나 스톤콜드를 싫어했는지 나와있구요, 브렛하트의 동생을 향한 애정도 잘 알수 있습니다. 오웬의 죽음을 접하는 하트 패밀리의 약간 이중적인 모순들도 볼 수 있습니다. 오웬하트라는 한 개인이 얼마나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며 살다갔는지 잘 알수 있죠. 2. It's True, It's True! 커트앵글의 자서전입니다. 아마 레슬링을 하다 빈스의 권유로 프로 레스링에 입문하면서 초보자가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이 상세히 잘 나와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레슬링 도중 서로 몰래몰래 대화를 주고 받는데요. 예를 들어, "야, 이번엔 백바디드롭 시도해라.."식으로요. 커트앵글이 아마 레스링으로 귀를 다쳐서 약간 가는 귀가 먹어서 크리 스찬의 이런 경기중 말귀를 못 말아들어서 낭패봤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지금이야 최고의 슈퍼스타지만 그도 처음에는 이런 과정을 겪었던 것 입니다. 그가 최고의 레슬러로 뽑은 사람이 트리플 H라는 것도 인상 적이었구요. 브록과 벤자민의 데뷔초기, 그들에게 한수 가르쳐주는 모습도 참 멋있습니다. 3. I'm the next 골드버그의 자서전입니다. 아틀란타 팔콘스 풋볼 선수로 뛰다가 프로 레스에 입문할때의 고뇌가 잘 나와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로는 스팅을 뽑고 있구요. 그의 등장음악이 원래 스팅이 쓰려다가 말은 곡이라는 사실도 나오고요. 잭해머라는 기술이름은 그의 양어머니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결혼했는지 모르지만, 여자친구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4. Hullk Hogan 말그대로 호간의 자서전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던 순수한 청년이 레슬러 로 성공하는 과정이 나와있습니다. 앙드레 자이언트에 대한 회상이 많이 나와 그에 대한 호건의 애정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에 성공하는 과정도 나오는데요.. 클럽에서 한눈에 반해서 쫓아다니다가 결국 결혼에 성공합니다. 자서전치고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5. Lita 리타의 자서전입니다. 리타역시 음악을 하다가 우연히 레슬러의 길을 가는 과정이 나와있습니다. 특별한건 없네요. 6. Have a nice day 그 유명한 베스트 셀러 믹폴리의 자서전입니다. 일본에서 고생하던 생활, 오웬과의 추억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것은 브렛과 마이클스의 더블크로스 사건이 잘 나와있는 것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언더테이커가 빈스에게 항의 한 점, 케인과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믹폴리의 인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들이 그의 하드코어적인 경기를 걱정할때의 아픔도 담담히 그리고 있습니다. 책도 무지 두껍고, 레슬링 팬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사실들이 나와 있습 니다. 제가 최고로 뽑는 책이지요. 7. Fabulous Moolah 이게 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 유명한 전설적인 여성레슬러 페뷸러스 뮬라에 관한 책입니다. 8. 그 외... The rock says, Stone cold truth 이 책은 그 내용이 인터넷에 많이 돌고 있어서 모 특별히 할말은 없네요. 단지 더 락 세이즈같은 경우 자서전이라기 보단 너무 기믹화 된 느낌이 드는게 좀 아쉽네요. 그 외 참 많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 한켠에 레슬링 코너가 있을 정도 니까요. 모 별로 재미는 없는 글이지만 서도 몇가지라도 새로운 정보를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출처:wwe뱅크 작성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