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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소련의 수호신 T-34 전차 PT2 (T-34 전차의 분류 T-34/76형 1940~1941년까지) l 소련의 수호신 T-34 전차 PT3 (T-34 전차의 분류 T-34/76 1942~1943형) l 소련의 수호신 T-34 전차 PT4 (T-34 전차의 분류 T-34/85 1943형~1944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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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차의 지존 T-34 전차
T-34는 사실 국내 모델러들 사이에서는 독일군 전차나 연합군 전차에 가려져 있어 그 가치를 잘 인정받지 못하지만 전차개발사에서는 커다란 획을 그은 위대한 전차 입니다.
[1920년대 재정러시아는 미국의 발명가 크리스티나나 개발한 전차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가 개발한 크리스티나 현가장치는 당시 기술로는 상당이 진보적인 것이였고 또 효율적인 현가장치중 하나로 이후 소련전차들의 기본 현가장치가 된다. 이후 러시아는 크리스티나 전차를 사들여 면밀히 연구하게 된다]
우선 경사장갑을 최초로 도입 효율적으로 도입한 전차가 바로 T-34 전차이고 이를 이용 적은 무게에도 효율적으로 장갑을 배분 공수의 균형이 가장 우수했던 전차 역시 T-34전차 입니다.
[T-34 개발사들...왼쪽부터 A-8 (BT-7M), A-20, T-34 1940년형, 1941년형]
특히 독일군 전차에 비해 훨씬 생산이 유리한 간결한 구조이면서 가격 역시 저렴해 질을 양으로 때우는 전술의 기본을 충실하게 따른 전차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T-34 킷…
T-34는 꽤 유명한 전차이기에 이미 여러 메이커에서 제품화 하였습니다. MM 씨리즈로 유명한 타이먀에서는 이미 70년대 후반부터 걸작으로 불리는 T-34/76 타입을 아이템화 했고 특히 1990년대 중후반부터 꾸준하게 아이템을 만들어 온 드래곤은 최고의 T-34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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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제품넘버 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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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76 Model 1943 (제품넘버 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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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85 Model 1944 “Factory No 174” (제품넘버 00904) |
T-34/76 Model 1942 (제품넘버 00905) |
[트럼페터는 2002~2003년 4종의 T-34 씨리즈를 출시한적이 있다 그것도 1/16 스케일이라는 거대한 스케일 제품으로]
하지만 이런 모든 메이커의 제품을 한번에 걷어차며 일약 최고의 T-34 의 결정판으로 등장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2003년 1/16 이라는 빅스케일의 T-34 씨리즈를 들고 헤성같이 등장한 중국의 신예 모형메이커인 트럼페터 제품이 바로 그 제품 입니다.
왜 트럼페터인가…?
트럼페터는 1990년대 후반 중국의 완구수출 정책의 일환으로 등장한 모형계의 그야말로 맨 막차를 집어타고 등장한 중국 업체였습니다. 초기에는 아카데미 나 타미야 레벨 제품등 가리지 않고 카피를 일삼으면서 그 악명에 걸맞는 엄청나게 떨어지는 품질로 유명한 업체중 하나였습니다.
[ 이 작례사진 하나가 왜 트럼페터 T-34 제품을 최고로 쳐쥬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정교한 엔진의 재현 이것외에 별다른 말이 또 필요할까..?]
국내에는 최초로 K1 전차의 인젝션 제품으로 잠시 알려졌는데 초기 제품들은 사출 프라스틱의 문제로 인해 접착제나 도료가 전혀 먹지 않아 그야말로 불량제품 악명의 대명사로 화려하게 그 이름을 각인시킨 업체이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이때 싼 가격에 속는셈 치고 트럼페터 제품을 구입했던 분들은 그때의 첫인상이 지금껏 남아 트럼페터 하면 고개부터 절래 흔드는 분들이 지금도 많으니까요..
이런 트럼페터가 갑자기 품질의 급성장을 이룬때가 있었는데 바로 국내에는 2002 한일월드컵 으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던 2002~2003년도가 바로 그 시점이였습니다.
이 당시 트럼페터는 프라모델 역사상 길이남을 걸작 킷을 몇 개 내놓게 되는데 1/32 F-105 나 MIG-21 씨리즈 같은 에어로 아이템을 비롯 밀리터리쪽에서도 굉장한 아이템을 수십개나 내놓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1/16 T-34 아이템 입니다.
트럼페터의 1/16 빅스케일 T-34 전차들…
이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빅스케일로 그것도 완벽한 외형뿐 아니라 풀 인테리어 킷이으로 T-34 킷 4종을 일시에 출시한것으로 그 당시 기준으로 이건 괴물스케일이자 엄청난 품질과 또 가격으로 T-34 매니아뿐 아니라 전차 매니아들을 열광시켰던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T-34 의 내부 구조도... 이대로 재현한 제품은 트럼페터 제품이 유일하다. ]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이 1/35 스케일로 만족하고 있던 시절 이런 트럼페터의 베짱은 놀라움과 동시에 트럼페터의 기술력을 일시에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는데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아 그해 최고의 킷으로 서너개의 상을 검어쥘만큼 우수한 품질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후 등장하게 되는 1/ 48 스케일의 하비보스 제품과 최근 발표된 1/35 스케일 AFVCLUB 제품의 원형이 되기도 하는등 아직 이 제품을 능가하는 T-34 제품이 없을 정도로 트럼페터의 간판 제품이 된 전설의 아이템 이기도 합니다.
트럼페터의 T-34 씨리즈는 총 4가지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설정편에서 다룬 T-34/76 씨리즈 2종과 T-34/85 타입 2종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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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제품넘버 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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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76 Model 1943 (제품넘버 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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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85 Model 1944 “Factory No 174” (제품넘버 00904) |
T-34/76 Model 1942 (제품넘버 00905) |
[현재 트럼페터는 총 4종의 T-34 모델을 제품화 하고 있으며 이는 실질상 자회사인 하비보스 제품과도 스케일만 다르고 동일한 제품이다]
이는 수많은 T-34 시리즈중 각자를 대표하는 아이템들로 주로 대전 초중반에 활약했던 76.2 밀리 포 장착 타입 (F-35타입 자세한 설명은 설정자료 PT2참고) 2종과 (제품넘버 00903 제품넘버 00905) 대전후반에 등장한 85밀리 포 장착타입인 T-34/85 타입 (제품넘버 00902와 00904) 의 두가지 모델을 재현한 것으로 실질상으로 차이는 포탑에서만 차이가 있을뿐 차체는 거의 동일한 것이 특징 입니다.
이중 오늘 소개할 제품은 가장 처음에 나온 1/16스케일 T-34 아이템인 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제품넘버 00902) 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 (제품넘버 00902)
[2003년 T-34 씨리즈중 최초로 나온 제품이 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 (제품넘버 00902) 인 제품이다]
이는 대전중 개발된 T-34 전차의 후기형 버전으로 1941~42년 대전초반 예상외의 강적인 T-34/76 형에 잇따라 독일군의 전차들이 맥을 못추자 독일군부는 주력전차인 3&4호 전차의 장갑과 주포를 강화하는 한편 당시 막 개발이 끝난 최신의 중전차인 5호전차 판터와 6호 전차 티이거를 투입하기에 이릅니다.
[1941년 독일의 바바롯사 작전으로 시작된으로 지루한 독소전은 초반의 강력한 전차세력으로 일시에 소련을 제압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련이 장비한 KV전차와 T-34 라는 괴물을 만나 고전을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부랴부랴 새로운 전차를 개발 배치하게 된것이 바로 5호전차 판터 (상) 과 6호전차 티이거(하) 라는 괴물전차로 동부전선은 당시 난다 긴다는 최신의 중전차들의 전장터라 할만했다]
이들 전차는 당시로는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판터의 75밀리 주포와 티이거전차의 88밀리 주포로 무장함과 동시에 200밀리가 넘는 중장갑과 T-34 에서 얻은 기술인 경사장갑을 도입 (판터전차) 그동안 소련군의 최신의 중전차인 KV전차과 T-34 전차들에게 몰렸던 수세를 일시에 역전시키게 됩니다.
[독일이 T-34 에 얼마나 놀랐는지 노획하는 T-34는 죄다 수리해서 이처럼 독일군 도장으로 아군의 전차로 삼을 정도였고 심지어 T-34 를 그대로 카피해서 만들 생각까지도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독일군에 있어 T-34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이에 위협을 느낀 소련군은 우연히 완전한 상태로 노획한 티이거 전차를 면밀하게 연구하여 이에 대항할 전차를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T-34/85형 입니다.
[소련군 T-34-85형은 1943년부터 등장한 T-34의 후기 버젼으로 대형화된 3인용의 포탑의 장착과 85밀리 급의 대구경 포의 장착으로 덩시 무적이라 불리던 독일의 킹타이거에 맞설수 있는 전차중 하나였다. 훗날 이전차는 한국전쟁에서도 참전하여 악명을 떨치기도 하였다]
이는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개발되어 많은 전과를 올리고 있는 T-34전차중 중기형에 해당되는 1943년형을 기반으로 85밀리 주포 (계획에는 ZIS-S-5S 85mm 주포를 장착하려 했으나 개발이 늦어져서 조기형은 1943년형에는 이보다 성능이 낮은 DT-51 85mm 타입주포를 장착하여 내보내게 된다)를 장착하여 공격력을 높이게 됩니다.
[T-34-85형의 포탑 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공장의 전형적인 포탑 형태이며 이는 차장 장전수 포수등 3명이 (초기형은 장전수가 포탑에 탈수 없었다) 포탑에 탈 수 있어 전투 효울이 다소 높아였으며 특히 독일군 전차이 것을 모방해 전 방위 관측이 가능한 지휘관용 큐폴라가 장비됐다.]
아울러 기본 2인용의 포탑에는 이 거대한 포를 장착할 수가 없어 새롭게 포탑을 재설계하는데 이는 기존의 2인용 포탑에서 3인용의 대형포탑으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기존의 전차장과 포수만 탑승이 가능했던것에 장전수가 같이 탑승하게 되어 재장전 속도가 빨라지고 전차장은 지휘에만 신경끌수 있어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T-34/85형중 드디어 완성된 ZIS-S-5S 85밀리 주포를 장착한 타입이 바로 T-34/85 1944년식이라 불리는 타입입니다. 이는 기존의 DT-5 포를 장착했을때와 만텔 부분이 틀려 쉽게 구분이 되는데 DT-5 주포를 장비한 타입은 주포의 만텔부분에 4개의 구멍이 있는데 반해 새로운 ZIS-S-5S 주포를 장착한 타입은 나란히 두개의 구명이 있고 만텔형태가 주포에 밀착하여 둥글게 되어 있습니다.
[T-34/85 1943년도 타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3면도 몰려드는 전장터의 수요에 비해 새로운 주포의 개발은 더디기만 했다 아쉬운대로 D-5T형 85mm포를 장착한 1943년형은 정면에서 봤을때 포방패에 4개의 구멍이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T-34/85 1944/45년형에 장착되기 시작한 ZIS-S-5S 85밀리 주포 이는 독일군이 장비한 88밀리포에 윽박하는 관통력을 가진 주포였지만 실제로는 포신의 가공성과 포탄 제작기술의 어려움으로 원거리에서의 명중력 많이 떨어진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킬로 이내의 근거리 전투에서는 확실하게 티이거를 잡을 정도로 연합군이 가진 주포로는 꽤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런 새로운 T-34 전차는 여러 공장에서 생산이 되었는데 이중 가장 많이 생산을 한곳이 바로 우랄산맥 동쪽의 니지니 타킬 (Nizhny Tagil)에 옮겨져서 국영 제183 우랄 전차 공장(Stalin Ural Tank Factory No. 183)으로 불리게 된 제 183공장 타입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T-34/85 Model 1944 “Factory No 183 의 보편적인 형태를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 제 183 공장생산형으로 알려진 이 타입은 T-34 씨리즈중 가장 많이 생산된 타입중 하나이다. ]
여기에서 생산된 T-34 는 1943년 후기형과 거의 비슷하지만 전차장용 큐폴라, 장전수용 헤치, 벤틸레이터 포수와 장전수용의 MK-4페리스코프가 각각 하나씩 장비되게 됩니다. 또한 안테나 포스트도 설치되게 됩니다.
T-34/85 1944년형으로 포탑후부의 둥근 두개의 돌출된 벤틸레이터가 특징중 하나이다
차장용 헷치는 T-34/76 1943년형과 마찬가지로 앞뒤로 열리는 헤치였지만 후기생산형부터는 한족으로 개페되는 대형으로 변경됩니다.
[제183 공장에서 생산된 T-34/85 1944년형의 모습 일자로 이어진 포탑의 용접선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그리고 포탑 밑부분에 보이는 주조 파팅라인은 옆에서 보면 일적선 형태를 하고 있는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윗 사진들도 마찬가지 제183공장에서 생산된 T-34들로 포탑의 형태가 1943년형과 거의 동일하다]
차체는 전면에 5매의 예비궤도가 장비된것외에 후부패널에는 예비연료탱크가 장착되었고 이를 장착하였을 때 사용하는 송유관이 장비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에버딘 육군병기시험장내의 전차박불관에 전시된 차량이 전형적인 183공장에서 생산된 T-34/85 1944형의 특징을 가진 전차 입니다.
[ 이번 리뷰의 실물전차의 모습 이는 1943년 부터 생산에 들어가 1946년까지 생산되었으며 3만대 이상 생산된 T-34 씨리즈중 거의 주력 모델이라 할만하다. 1945년 베를린 공방전 참가를 비롯 우리에게는 1950년 한국전쟁에도 북한군의 전차로 침공한 적이 있는 인연이 깊은 모델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재고가 가장 빨리 소진되기도 했다나..]
트럼페터는 2003년 첫번째 1/16 빅스케일 전차 아이템으로 T-34의 대표형이라 할 수 있는 T-34/85 1944년 제183공장 타입을 선보이게 됩니다.
[박스아트 한번 거참... 꿀꿀하다.. 박스아트 역시 독일의 패망인 베를린 공방전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트럼페터 및 하비보스의 수석 박스아티스트로 활동중인 빈센트웨이씨의 초기 박스아트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뭐랄까..? 지극히 중국스럽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촌스럽다.. 박스아트만 아니면 더 많이 팔였을지도..모를일이다]
이는 T-34 전차중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된 타입이고 널리 알려진 T-34 타입이라 먼저 생산하게 된듯 합니다. 일설에는 총 35,000 여대가 생산되었다고 하나 대전중 생산된 T-34전차가 4만대 조금 넘는 수준인 것을 보면 과장이나 오류가 있는듯 합니다.
어찌되었던 T-34의 얼굴 마담이라 할 수 있는 183공장 모델은 국내에도 들어오자 마자 무섭게 소진되었는데.. 올해초 두번에 걸쳐 소량이 재입고 되었지만 이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현재는 수입처 창고에도 없는 제품중 하나 입니다. 저도 이번에 어렵게 구했는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참 킷 리뷰를 위한 킷은 허스키베어님이 기꺼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박스 및 외형
[박스는 거대하다 !! 약 63 X 41 X 13센티 정도이고 역시나 중국제 박스답게 튼튼하다 오죽하면 0.1 톤에 달하는 내가 올라서도 까닥없을 정도니.. 지금은 공방에서 맨밑의 받침 역활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약 63 X 41 X 13센티 정도로 박스만 봐도 떡하니 입이 다물어지 지지 않을 정도로 포스가 대단합니다.
박스아트는 베린린으로 진격하는 듯한 포즈인데 벽을 허물고 돌진하고 독일군이 기겁하는 어찌보면 다소 회화적인 박스아트 입니다.
박스아트는 지금도 트럼페터의 박스 아티스트로 열렬히 활동중인 빈센트웨이씨가 그린그린 것 보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당시 인민화풍의 이 박스아트로 인해 제품의 첫인상이 별로라 품질까지 오해 받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더구나 가격도 10만원 초반으로 1/16 치고는 상당히 저렴했으니 더했죠..
박스 측면에는 간단하게 T-34전차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박스를 열어보고 대략난감... 이게 뭐냐 종합선물세트가 달리 없는듯..사진 촬영만 거의 3시간 걸리더라..]
박스를 열어보면 속이 꽉찬 부품에 놀라게 되고.. 엄청난 부품수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청난 크기의 부품들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지요..
[다 펼칠수가 없어 대충 펼쳐놓고 촬영을 했다. 부품수 845개로 아무리 빅스케일이라지만 이건 퍼즐도 아니고 심했다]
총 부품수 846개로 요새는 이보다 더한 제품이 나오는지라 별놀랄일로 아니지만 이 당시에는 이런 크기에 이런 부품수를 자랑하는 제품이 드물었기 때문에 상당힌 이슈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뭐 지금봐도 부품수나 크기 그리고 디테일에 모두 놀라긴 마찬가지 입니다.
전체적인 사출상태는 그런대로 샤프한 편이지만 그래도 트러뮤페터 초창기에 해당되는 제품이다 보니 사출상태가 그리 좋치는 못합니다.
부분적으로 너무 두껍거나 투박하게 나온 부분이 많쵸 하지만 원체 투박한 전차이다 보니 그리 튼 탈이 되어 보지는 않습니다.
[이 제품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박스에 놀라고 박스열었을때 무지막지한 부품 러쉬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부품의 사출상태에 놀란다. 길이 50센티의 차체를 통짜로 슬라이드 사출해냈다. 중국이기에 가능한 일로 인건비가 무지하게 싸기에 가능한일일것이다. ]
다만 이 많은 부품은 어찌 정리할지가 깜깜할 뿐입니다.
부품은 일반 플라스틱 수지인 PS 수지부터 시작하여 ABS 수지 그리고 스프링과 철심, 고무 및 PVC 등 다양한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품중에는 이처럼 스프링도 들어있고.. 구리선도 들어 있고 당시에는 신기했지만 요새는 별 더 신기한게 나오고 하니..]
이 제품은 1/16 스케일이지만 특이하게 RC 용이 아닌 철저하게 모형용으로 설계된 제품 입니다. 개중에는 이를 개조하여 RC용으로 만들려는 분들이 있는데 불행히도 RC용으로 쓰기에는 너무나 정교하고 또 부품이 약합니다. 박스 겉면과 매뉴얼에도 Static Tank 라고 큼지막하게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제품은 1/16 스케일이지만 실차 버근갈 정도로 내부 인테리어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고 현가장치 역시 스프링으로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심지어 궤도는 하나하나 연결하게 되어 있는 연결식이죠… 그야말로 엄청난 제품 그 자체입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소개해야 할지 박스를 열어두고도 저도 막막합니다.
800여개의 부품들은 각각 런너상태로 혹은 작은 종이박스들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리뷰용 촬영을 위한 포장 벗겨내는 일도 상당히 고된 일중 하나였으니까요..
자 시작해보죠..!!
(1) 휠 및 궤도
[휠은 잘 포장된 별도 박스에 잘 모셔져 있다.. 역시 슬라이드 사출로 4개씩 5쌍 총 20개의 휠이 재현되어 있다]
휠은 곱게 잘 포장된 녹색의 종이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하나에 4개씩 총 5쌍이 들어 있습니다.
휠은 슬라이드 사출로 한번에 사출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또렷한 휠의 디테일... 구멍이 몇개지..? 휠은 시기마다 조금씩 틀린 모양인데 어찌되었던 후기형 휠이 들어 있는건 맞는것 같다 철제휠은 없는듯]
훨의 형태나 디테일은 가히 놀라울 수준으로 그 재현이 뛰어납니다.
휠 사이의 구멍까지 그 개수가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휠의 겉면을 채우는 타이어 ..림 부분과 궤도는 별도 박스에 곱게 모셔져 있다]
휠에 끼우는 타이어는 다른 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이 박스에는 PVC 로 된 타이어와 딱딱하고 검은색으로 사출된 궤도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PVC 재질이다. ]
궤도는 하나하나 사출되어 있으며 마치 드래곤의 매직트랙과 같이 손질되어 있어 하나하나 일일히 조맂하게 되어 있는 연결식입니다. 사실 이정도 크기라면 가동식을 기대했는데 크기가 엄청 큰 연결식 궤도가 들어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맞는 핀만 구한다면 구멍을 일일히 뚫어 연결식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다만 엄청난 노가다가 되겠지요..
[궤도는 검은빛의 약간 딱딱한 프라재질.. 연결식이다. 당연하지만.. 디테일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현가장치는 역시 죄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따로 소개하겠지만 현가장치에 연결된 토션바는 실차와 같이 구동됩니다. 바로 스프링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제대로만 만들면 휠 하나하나가 실차처럼 쿠션을 먹은 상태로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현가장치는 분리되어 있고 또 가동된다. 이정도 스케일이면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RC용으로는 개조불가 !!불행히도 축 부분의 강도가 그리 강하지 못하다 좀 힘주어 굴리면 바로 부러질지 모른다]
[ 휠의 허브축 캡은 이렇게 생겼다..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인듯..]
(2) 차체
[이제 차체를 보자..!! 차체는 역시 별도 포장된 박스에..]
차체는 거대한 크기!! 그야말로 거대한 덩어리가 통째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볼수록 대단하다.. 두뼘이 족히 넘는 거대한 크기로 총 길이 30센티 정도나 된다 포신까지 길이는 약 50센티정도..]
길이만도 505 mm 넓이 188mm 높이:173mm에 달하는 그야말로 큰 강아지 한마리가 버티고 있는듯 합니다.
[ 이 큰 것을 슬라이드 사출금형으로 찍어내다니 역시 인건비가 개만도 못하다는 중국이라 가능한 일이지도..겉면에 주조질감은 죽인다!!]
놀라운 점은 이 큰 크기를 슬라이드 금형으로 통째 사출해냈다는건데 역시 인건비가 기계 가동비만큼이나 싼 중국에서나 가능한 방법이지 만일 이걸 일본이나 한국에서 금형을 만들었다면 가히 얼마나 나올지 견적도 안나오네요.. (물론 요새라면 중국에서도 힘들 일이다..)
차체는 상하 분리되어 있으며 각자 슬라이드 금형으로 통짜 사출되어 있습니다.
자체는 차체만큼이나 큰 박스에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올리브드랍색의 띤 차체는 약간 거친 사출상태지만 정확하게 그 형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탑이 장착되는 부분과 뒷 엔진 메쉬 부분 그리고 앞 부분의 드라이버석 헷치들은 죄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체 역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하체에는 현가장치들이 실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가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인테리어편에서 살펴보도록 하죠~~
[아까도 잠시 언급했지만 제대로 조립하면 현가장치는 가동된다. 스프링으로 단단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굴리고 놀 정도는 못된다. 축이 플라스틱이라 쉽게 부러지기 때문이다]
차체 전면에는 거친주조 질감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용접선 재현도 또렷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체의 주조질감 크로우즈업!! 역시 죽인다!!]
엔진메쉬 부분에는 볼트머리가 큼직하게 몰드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모든 헷치는 개페 선택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모든 헷치가 개방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엔진테크는 모든 헷치까지도..]
수축없이 이정도 크기의 차체를 슬라이드 금형으로 뽑아내었다는게 놀라울 정도 입니다.
[하체의 바닥면까지 완벽하게 재현중~~]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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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회수 1의 상큼함 ㅋㅋㅋ 아직 글올리고 계신중인 모양이네요... 이제 슬슬 다시 리뷰 시작하시는건가요? 요즘 많이 피곤하신듯 하여 맘이 짠~~ 합니다..
먹고 사는게 다 그렇치요... 생계 걱정안하고 하고 싶은 모형만 실컷 만지고 살면 좋겠지만 저 역시 내일 먹을거리와 딸린 3명 가족의 입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라.. 그런대로 마음 추스리고 리뷰 한편 작성중입니다. 총 5편 짜리 대작 리뷰가 되겠네요~~ 이걸해야 뒤에따르는 9개의 다른 제품들이 줄줄히 따라 갑니다. 이게 베이스거든요 ^^ 올해안에 다 끝낼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