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한 지리태극종주

[호수공원]

지리산태극종주

1.일시 : 2015년10월9일(금)15:10분∼10월10일(토)21:00,10월11일(일)05:15∼15:00

2.코스 : 산청군 시천면 사리마을 ∼남원시 인월면 구인월마을회관

3.동행 : 호수공원(본인),산중미인님,고산령님,하형호님

4.산행기

   - 지리산 마지막 숙제를 위해 10월8일(목) 휴가를 내고 고속버스로 진주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터미널 건너편 돼지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530번 시내버스를 이용 남강을 건너 진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진주성 밑 남강변에서 연등행사가 열리고 있어 잠시 품바공연을 보다 시외버스터미널 4번 플랫폼에서 14:20분행 ,덕산(4,200원,영화여객,).대원사.중산리행 시외버스에 오른다.15:10분 덕산정류장에 하차하여 덕산에 두개 밖에 없는 모텔 중 하나인 삼보파크텔(전화972-9200,4만원)에 배낭을 넣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산행 들머리인 사리마을회관까지 미리 가 본다.가는 길은 덕천강변 소나무길을 따라 가노라니 남명선생 관련 행사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덕천강가에 나부낀다.사리마을회관과 들머리 입구를 확인 한 다음 시천면 면소재지인 덕산시내를 구경한 다음 맛있는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잠자리에 든다.(모텔 옆 노래방이 두곳 있어 예민한분은 이용시 고려,새벽 두시까지 성업)

- 다음 날 느직막하게 모텔을 나와 점심을 먹고 사리마을 회관 앞에 13시 56분에 도착하여 동행하실 J3회원분들을 기다린다.30분 정도 지나니 군산에서 오신 산중미인님이 사모님과 같이 도착한다. 그 이후 10여분 지나니 하형호님께서 휴게소 쪽에서 걸어 오신다.15시가 다 되어도 달랑 3명이다.하형호님께서 배방장님께 현재 상황을 알리니 먼저 출발한 분들이 계신다고 말씀하는 것 같다. 모두 모여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약간을 허전한 맘이 든다.그럴줄 알았다면 도착하자마자 산행을 시작할걸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10일(토)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15시10분경 고산령님께서 도착하여 같이 산행을 시작한다.산행을 이끄시던 고산령님께서 먼저 진행하라는 말에 선두로 마근담봉까지 혼자 진행한다.좀 있으니 산중미인님이 도착하여 둘이 같이 진행한다.

- 밤머리재에서 새벽누리님을 만났다.사리마을에서 16시30분 정도에 출발하였는데 우리 둘이 도착했을 땐 이미 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준비한다.몇마디 통성명을 나누고 헤어짐. 우리도 마근담봉서 전화로 시켜 놓은 백숙을 맛있게 먹고 잠시 휴식 후 물을 보충하고 진행한다.산중미인님이 산들샘을 이용하여 별 탈 없이 하봉에 오른다.하봉 바위 근처에서 닉이 산사람(기억이 희미)과 그 동료분을 만나 맛있게 끓인 찌게랑 남은 밥을 챙겨주어 잘 먹었다.과자랑 건포도 말린 것도 줌(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묶고 벽소령 통과시간에 맞추기 위해 장터목 휴게소부터 내달리다 중간에 분실,참으로 애석함)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서 인지 근래에 보기 드문 별빛쇼를 실컫 보았다.출발부터 반바지 차림으로 벽소령까지진행했으니 약간 추웠다.벽소령 휴게소에 13:51분 도착하여 백도를 사려하니 품절 되었다 하여 캔커피 두개를 사서 먹는 중 비가 내린다.제대로 점심을 먹지 못했다.

- 일회용 우의는(상.하의분리용 우의가 적격일 듯) 거추장스럽고 바람 또한 몹시 불어 진행이 늦어진다.우천에 대비한 산행을 철저히 준비 해야하는 교훈을 얻는다. 삼도봉을 지나니 비가 장난 아니게 내린다.안개까지 자욱 해 앞 뒤를 분간키 어려우니 가는게 아니라 서 있는 느낌이다.노고단 고개 도착하니 발도 옷도 젖어 들고 산행을 접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무박이 원칙이나 세차게 내리는 찬비와 천둥번개는 우리의 길을 잡는다.더 이상 진행은 무리라 생각하여 노고단 대피소 도착하니 산객 두분이 잠들지 않고 취사장에 있다.우리가 오는 걸 보더니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생라면 두개를 주어 취사장에 있던 임자 없는 부르스타를 이용, 라면을 끓여 저녁 대신 정말 맛있게 먹고 너무나 추워 대피소 안에 들어가 비가 그칠 때까지 시간을 기다린다.새벽 3시까지 비가 온 것 같다.4시 넘어 산행준비를 하니 대피소 숙박산객들이 일부 떠날 준비를 하고 아울러 성삼재 쪽에서 산객들이 몰려 온다.우리도 성삼재를 향해 05:15분에 출발 한다.성삼재 도착하니 또 다시 비가 내린다..(산중미인님이 성삼재부터 무릅 뒷쪽이 아파 산행을 접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진통제를 먹고 마음을 추스린다.)성삼재휴게소서 육개장을 먹고 주먹밥을 마련하여 서부능선 06:10분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 앞서가는 산중미인님이 다리가 아파 진행속도가 너무 느렸다.맘이 아팠다.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려는 정신력으로 나아간다.정령치에서 컵라면도 먹고 세걸산을 향해 나아간다.세걸산 1km 못 미쳐 산중미인님이 힘든지 쉬어 가자고 한다. 잠시 누운 산중마인님이 코를 곤다.이 시간을 이용하여 스트레칭........깨울 수 없어 기다린다..........어느 순간 산중미인님이 일어나 배낭을 메고 산행 시작.....나는 스트레칭하고 배낭 정리하고 뒤를 따라 나선다.얼마를 가도 산중미인님이 보이질 않는다.속으로 뭐지 약을 드시더니 몸이 괜찮아 진건가?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한참을 가다 보니 대구 군성산악회에서 오셨는지 십여분이 줄을 서서 나아간다.한명 한명 추월 해 가도 산중미인님이 보이질 않는다.어찌 된 일인가? 서로 전화번호도 교환이 되어 있질 않아서 연락도 할 수 없어 세걸산 까지 가본다. 산중미인은 그곳에도 보일질 않는다. 먼저 진행한 것으로 판단해 계속 따라 가기로 한다.또다시 비가 온다.망연자실..... 그곳에서 서서 주먹밥을 먹고,몸 상태도 좋고하여  나름 빠르게 진행한다.

- 세동치,부은치,팔랑치를 빠르게 진행하니 용산주차장 바래봉 갈림길이 나온다.조금 지나니 운봉 약수터가 나와 물 한 바가지 먹는다.그 옆에선 국공직원들과 인부들이 조경작업을 한다.오르기 전 구인월마을 가는 길을 물으려다 내려와서 묻지 하고 바래봉을 향해 간다.일기가 좋지 않아 정상엔 산객이 없다.내려 와 구인월 마을 가는 길을 물으니 바래봉 정상에서 월평마을로 내려 가란다.이런 허탕질 했네.다시금 바래봉을 오른다.(두번등산?) 산길이 좋다 덕두봉을 지나 구인월 가는 이정표(1.1km)가 나온다.구인월 내려 가는 길 좌측에 묘지 두기는 멧돼지 소행인지 묘지가 파 제켜져 있다. 좀 더 내려가니 뿡이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말대로 벌목을 해서 임도가 어지럽다.드디어 구인월마을에 도착....사과 밭 주인이 부사사과 세개를 주어 맛나게 먹었다.사과밭 이웃집 아저씨도 집으로 안내해 냉장고 안에서 커다란 사과를 건넨다.참으로 고마우신 분들이다.마을 회관에서 인증 샷 찍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무박산행이 원칙이나 비로 인해서 노고단 대피소에서 머물렀으니 1박인지 무박인지 개념이 모호하긴 하다. 아뭏튼 지리산 숙제 3가지를 마무리 지어서 기쁘지만 같이 산행을 시작한 두분(고산령님과 하형호님)이 중탈 하신 것과 산중미인님과 예기치 않은  갈림으로 함께 마무리 못한 점이 아쉽다. 특히 산중미인님께 감사한다.

- 혹시 구인월 마을로 가시려면 바래봉 정상 이정표에 나와 있는 월평마을(5km)로 내려 가시길 바랍니다.구인월마을에서 인월면소재지까지는 걸어서 10분 소요 되고 인월시외버스정류장(부천이나 동서울 가는 버스가 운행) 지나 목욕탕이 있음(샤워수준)

▲ 사리마을회관(들머리모임)장소

                                                                  ▲ 벌목봉

▲ 용무림산

▲ 마근담봉

▲ 왕등습지

▲하봉 오르는 길에 땅서리(얼음)

▲ 천왕봉

▲ 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라면맛 일품)

▲ 세동치

▲ 팔랑치

▲ 바래봉 바로 밑 운봉약수터

▲ 바래봉(1165m)

▲ 구인월이정표(1.1km)

▲구인월마을회관 바로전 오른쪽 부사사과 밭

▲ 구인월마을회관(종착지)

▲ 마을입구 표지석

[영환]

대단하신 집념!
좋지않은 일기를 헤치고 클럽숙제 마무리 하심 축하 드립니다!
홀가분 하시겠습니다.
좋은 산길에서 호수공원님 뵙기를!

[호수공원]

감사합니다.관심 갖아 주셔서 ...언젠가 영환님과 함산을 기원해 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새벽누리]

먼저 출발해 조금 죄송하더군요.
뒤에 오시는 분들과 천천히 진행하시는걸로 알로 먼저 일어났습니다.
지태 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새벽누리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빠르게 진행하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설락]

호수공원님. 안좋은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선두그룹 따라 갔으면 더 빨리 하산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3대 지리종주 축하드립니다.
춘마에서 뵙겠습니다. ^^

[호수공원]

설락님!
감사합니다.
늘 여전히 강도 높은 달리기를 준비하시네요.
이번 춘마는 족저근막염으로 신청을 못했습니다.
계속 치료 받으면서 지리왕복과 지태를 하게 된 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함께하세요.

[호수공원]

설태동기님!잘 지내셨지요.
감사합니다.좋은 계절에 함산 했으면 합니다.

[하형호]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악천후에도 완주하신 것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대피소에서 비를 피하신 것이니 무박 맞구요....ㅎㅎㅎ
축하드리구요.... 항상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호수공원]

선배님!
죄송합니다.
같이 길을 나섰는데 마무리를 같이 못하여 송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강원도에서 멋진 삶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老 松]

호수공원님, 굿은 날씨에 지태 완주 드립니다. 이제 숙제 마무리 하셨으니, 대간길이나 정맥길 걸으셔야지요
크럽에 정산도 자주 나오시구요.... 화성이라는 ㅇㅅ 老 松

[호수공원]

노송님 건강하시지요
산길을 걸으면서 노송님을 생각해 봤습니다.
산행이 대충해서 되는게 아니라는걸.....
조금씩 꾸준히 운동을 했지만 늘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요즘도 계속 산행하시지요.감사합니다.

[뿡이]

악천후에 고생 많으셨네요.어떻게 한번에 만족할만한 산행을 하겠어요..요번엔 길 익혔다 생각하시고 좋은날에 한번 더 걸으세요. 어찌했건 완주는 완주니까 축하드려요.

[호수공원]

뿡이님 트랙 잘 사용했습니다.감사하구요.
좋은 정보 감사했습니다.한번 더하면 좀 더 잘할것 같네요.
설태도 잘 다녀오신거지요.대단하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mind]

호수공원님 악조건속의 지리태극 완주하심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부산의 마인드님!반갑습니다.
11산때 잘해 주신 거 다시 감사드리구요.
관심 갖아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삭개오(손원모)]

지리숙제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악천후속에서 완주하셨으니 더욱 값진 산행이었습니다.
늘 건강하게 멋진 산행 이어가시길 빕니다.

[호수공원]

삭개오님!
대간길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지요.
늘 응원합니다.건강하게 안산하세요.
감사합니다.

[산중미인]

힘들었지만 호수공원님과 동행하여 즐산했습니다.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끝까지 같이 못하여 맘이 그러합니다.
그날 그 지점부터 어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젊은미소(조성민)]

날씨가 좋으면 산행하기 좋은계절인데
가을에 날씨가 산행하기 어렵게 만들었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네 , 좋은 계절인데 지태.설태를 즈음하여
날씨가 쉽게 허락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관심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셀파(이명주)]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 축하드립니다.
담에 또 가신다면 이번 산행이 마니 도음되시겠죠.
수고하셨습니다.

[호수공원]

셀파부부님 시그널이 산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늘 친근하고 존경합니다.
그 힘든 길을 수차례 지나가셨는데 하고 그런 생각으로 다닙니다.
감사합니다.산행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건강하세요.

[능선]

국공하는 시간대에 지리태극을 하셨네요
제삼리 숙제도 다하시고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능선님 고맙습니다.
만나 뵐 수도 있었겠네요.
그 어려운 국공을 ...쉽게 하시고 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늘 안산.즐산하세요.
건강하시구요.

[폴모리]

서부능선은 절대길을 순순히 비켜주는법이 없네요. 동부능선이 알바천국에 산죽정글이라도 기온은 따스한 편인데 평탄한 길인 서부능선에
가면 악천후가 기다리고있고...
어딜가나 지태길은 힘드네요. 호수공원님, 악천후딛고 이룬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예 맞습니다.말씀하신대로 입니다.
산은 어디든 쉬운 건 아닙니다.
늘 관심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소원(정유경)]

숙제 3가지를 마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또 다른 도전은 어디실끼? 늘 안산 즐산 하셔여~~ ^^*

[호수공원]

소원님!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

[바랭이(한종렬)]

댓글을 달았는줄 알았는더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숙제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장거리 산행 할만하지요?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바랭이대장님
감사합니다.
장거리산행 종종하려합니다.
늘 응원감사드립니다.
설태종주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풀무]

올봄설태때 처음뵈었는데 어느새 어려운 숙제 무사히마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또다른 산행은 어데로가실지 가끔얼굴도뵈어요

[호수공원]

풀무님 반갑습니다.
설태 처음 나설때 양재역서 뵈었는데
오래 된 것 같습니다.종종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bk.오스칼혜린]

지리태극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bk.오스칼혜린님!
혼자 지태하시느라 아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세요.축하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희야]

호수공원님 지리태극을 품에 안으심을 축하드려요

[호수공원]

희야님!
설태하시느라 고생하셨지요.
늘 대단한 산행을 하시니 부럽습니다.
부산11산때가 생각남니다.대티고개서 맛난 음료제공....
늘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고산령]

수고하셨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지만 같이못했습니다
항상즐산하십시요

[호수공원]

드디어 지태 종주를 하셔서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구요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날 같이 동반 산행을 못하여 송구했었습니다.

[오리지날]

진행도중 악천후로 고생하신 지태길, 무탈히 완주하심에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호수공원]

오리지널님!정말 감사드립니다.
산행 초보다 보니 늘 부족한게 많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뽀대뽀]

우중의 지태길 많이 힘드셨겠지만 완주하심에 감축을 드립니다.

[호수공원]

뽀대뽀님 감사합니다.
산행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산행길에서 뵙겠습니다.

[유리]

숙제 다 끝내셔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지태완주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호수공원]

유리님!
감사합니다.
11산때 뵙고 .......소식 접하니 반갑네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