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산행계획은 개암산천 바로 옆 능선을 치고 올라가려 했으나 그쪽 근처에 시산제를 지낼만한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자수지 옆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u자 형태의 도로 가장 깊숙한 곳에 버스를 대고 오른쪽 등산로로
약 10여m쯤 올라가서넓다란 터위에 시산젯상을 차렸다
오동섭 등반대장님이 제문을 읽고있다
산토끼 여성 부회장님을 대신해 어깨동무님이 아헌을 드리고
절도 참 예쁘게도 한다....
절을 하고난후엔 반드시 음복을 해야 복이 온다고....
이윽고 시산제가 끝나고 음식을 펼쳐 간식을 즐긴다
아침햇살님 입 찢어지면 우쩌누?....
산행을 시작한지 약 30여분....거대한 울금바위가 나타난다
항아리 5총사님들 .....왜 항아리일까요?....ㅎㅎㅎ
우금산성터가 남아있는곳에 도착....
회장님의 멋진 포즈도 담아보고...
상상플러스님의 새로산 카메라가 쥑이던데....
이번엔 내가 제일 후미팀들과 함께한다
하아리 5총사님들...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닮은것 같기도....
이번에 처음 함께 산행을 하게된 고종학님....
나도 한컷 부탁해서 그럴싸한 폼한번 잡아봤다
가끔씩 산행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에 들어오는 신기함이 있다
이윽고 우금산 정상에 섰다
하늘은 약간 희뿌연데....
파란색 하늘이 나오도록 특수 모드로 잡아봤다
이곳에서 그 옛날 나당 연합군에게 항거했던 복신장군을 떠올려보며 막걸리 한잔에 정상주를 대신하고....
건너편으로 동쇠뿔바위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거 같다
정상에서 두그루의 소나무 사이로 잡아본 울금바위도 천오백여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고...
두그루의 소나무 사이에 옹달님과 어깨동무님을 넣고 잡아보니 제법 그림이 그럴싸 하다...
쇠뿔바위봉도 손에 잡힐듯 지척이다
거대한 울금바위를 우회해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윽고 복신장군이 군사들에게 입힐 베를 짰다는 베틀굴이 나오는데....
이 바위 곳곳엔 마치 불에 그을린듯한 바위들이 눈에 띄었는데 지세히 보니 불에 그을린게 아니라 바위 자체가 군데군데 검은색을 띠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이곳에서 장난끼 있는 모습으로 찍은 내 사진을 상상플러스님의 사진첩에서 훔쳐왔다
복신장군에 얽힌 역사를 회장님에게 설명해 드렷더니 복신처럼 칼싸움 한번 해보잔다....ㅎㅎㅎ
베틀굴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이른바 원효굴이 나오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어떤이는 원효굴이라고도 하고...어떤이는 원효굴은 다른곳에 있다하고....
그렇다고 이 굴에 얽혀있는 어떤 문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복신장군이 이곳에서 항거를 하며 최후를 마쳤다는 확실한 역사가 있으니 이굴은 복신굴이라 부르는게
예의가 아닐지....
이곳에서 약 20여분만 내려가면 개암사가 나온다
개암사 관음전에는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다
특히 아무런 단청을 하지않은 대웅전의 곳곳에 용의 머리와 봉황들을 새겨넣은걸 볼수가 있다
대웅전의 문틀 문양도 독특하다
이건 당간주 같은데 당간주는 보통 절의 입구에 있는걸로 아는데 이곳엔 지장전 바로앞 중앙에 있는게 좀 의아하다
대웅전뒤로 울금바위가 참 아름답게도 잘 어울린다
대웅전 처마의 곡선을 약간 넣고 울금바위를 잡아봤다
난 가끔씩 산에만 가면 어린아이 같은 개구장이같은 장난끼가 발동한다....
그만큼 산에만 가면 온몸이 온통 기분좋은 물질들로 충만된 탓일게다
또다시 나의 개구쟁이끼가 발동되는 순간이다...
이럴땐 제법 진지해 보이기는 한데....
두분에게 무얼 저리도 떠들어대고 있는걸까?....무슨 설명이 필요해서....
이렇게 2012년도 임진년 시산제가 끝났다
시산제를 지내며 회원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절겂이 무려 352만원이나 나왔단다....
천지산악회 시산제 절값이 최고로 많이 나오던때가 재작년인가 275만원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오늘 가볍게 그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산행후 정읍의 산와면 한우마을에 가서 한우 생고기 특수부위로 실컷 두드려 먹었는데도 백만원도 안나왔단다...
천지산악회 만세 만세 만만세....!!!!
첫댓글 조기위에 아침햇살님 입 찢에졌겠네 ㅎㅎㅎ 청미 대장님은 개구쟁이 아직 철이안난 미소년 다닥 도망가자쑝
아직 철날라믄 멀었씨유....철들자 망년이라는디 난 절대로 철 안들거구만유...
우금산 명소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감하고 가요 산행오시기도 힘들텐데..어려운 걸음하셔서 이렇게 유산까지 남겨주시고 고생하셨어요^^
까리님 15일날 장흥의 천관산에 가서 좋은추억 담아 오세요....건투를 빕니다
천지산악회의 엄숙한 시산제에 이어 우금산 산행으로 심신을 단련하고....아 를 얼마나 마셨던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울금바위의 베틀굴과 원효굴을 바라보며 나당연합군에 의한 그 옛날 백제의 멸망을 잠시나마 회상을 해볼수 있었다.
하산후 정읍의 한우마을에 들러 허기진 배를 한우고기와 벗
천지산악회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상상을 초월하는 시산제 절값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재
천지산악회와 함께 하시는사랑스러운 여러분
매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짜이 찌앤
모처럼 아름다운 환님과 함께한 산행 거움속에쨈나는 모습만담아올수있어 기분좋은 산행이였습니다^^감사
늘 잊지않고 찾아오셔서겨움을 안겨주시는 상상님이야말로 천지의 보배입니다.
거운 마음으로 언제나 함께 하시기 기원합니다.
역시 역시~~~ 청미님과 함께한 산행 언제나 최고랑께요 ^^ 바쁘시더라도 산행길엔 꼭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덕분에 추억이 담긴 예쁜사진 남길수 있어서 감사하구요 귀염둥이 포즈로 변신하셨네요 (멋져요 이뿌시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