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앤존 피시방, 가맹사업 끝났나
사후관리 A/S에 머물러 … 대표 “사실상 포기” 발언
(주)퍼스트에이엔티는 2002년부터 햇수로 9년째 존앤존피시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존앤존피시방은 가맹점들의 사후관
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이에 존앤존피시방 신규 창업자들의 피해가 우려
되는 실정이다.
(주)퍼스트에이엔티는 콤마치킨, 수리야, 한우동, 미아띠 등 굴지의 외식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존앤존 피시방은 신개념 피시방
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가도를 달려왔다. 그러다 2006년 211개의 가맹점 개설을 정점으로,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피시방 프랜차이즈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전면에 내걸고, 고객들을 끌어모아왔다. 창업자의 경우, 노동 강도가
약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시방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피시방 가맹본부는 가맹점 사업자에게 로열티를 받고, A/S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외에는 가맹점 매출향상 또
는 경영에 대한 별다른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피시방 가맹사업의 폐혜로 사업 중인 피시방 점주에게 싼 값으로 리모델링 해줄테니 브랜드를 바꾸라는 브로커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만큼 인테리어 외에는 차별성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것.
물론 PC의 사양도 중요하지만, PC는 주변 경쟁점포에 밀리지 않을 정도만 갖추면 된다고 지적한다.
존앤존 피시방은 현재 160여개 정도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존앤존 피시방 관계자는 “현재 존앤존 간판을 내걸고 운영중인 곳
은 400여곳 정도지만 본사의 관리를 받고 로열티를 지불하는 곳은 160여곳에 불과하다”며 “임의적으로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곳
에 대한 통제도 사실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존앤존 피시방은 2~3달에 1개꼴로 가맹점을 오픈할 만큼 가맹사업이 부진한데, 사업이 이 정도까지 안 된 것은 1년도
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맹사업을 조금이나마 해오고 있다는 직원의 말과는 달리, (주)퍼스트에이엔티의 백호근 대표는 “사실상 피시방 사업은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며 “가맹점에 대한 관리도 A/S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정보공개서에 기재되어 있는 존앤존 피시방 가맹본부의 재무상황은 2007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창업 전문가들은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는 대표가 운영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맹본부에서 신규 창업자를 계속 배출한
다면 창업자의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창업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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