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이다(20210316)...
어제는 얼마전부터 흑염소농장 사장님이 자기 자택앞에 있는 사과나무를 캐갈수 있다면 가져가라고 하셔서 조금 기다리다 인근에 배달이 있어서 간김에 분재처럼 이쁜 사과나무 한 그루를 딱 1분만에 캐다가 나주 사무실에 심었습니다...
수령은 8~9년쯤 되었다는데...
벌써부터 늦가을에 빨갛게 익은 사과가 기대됩니다...
나주사무실앞 풀밭에 진홍색의 작약싹이 올라왔습니다...
줄지어 심어놨었는데...
잡초가 워낙 많아서 죽은줄 알았는데 봄에는 어김없이 이쁜 얼굴을 보여줍니다...
고맙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심은지 3년째인데 올해는 꽃좀 보여줄려나?
병아리들도 많이 부화했습니다...
대부분 예약이 되어 있지만...
봄은 병아리의 계절인듯 엄청시리 삐약됩니다...^^
호산형님이 주신 포포나무 씨앗도 파종전 싹틔우기에 돌입했습니다...
망고와 바나나의 중간정도 맛이라는데...
씨앗 7개중에 몇개나 성공적으로 나무가 될지 역시나 기대만땅중...
한가쿠(엉겅퀴)도 싹을 보여줍니다...
며칠후에 쑥~~~하고 싹이 올라오면 대충 뽑아다가 씻고 말려서 1년동안 향좋은 엉겅퀴차로 마실 예정입니다...
간 건강한 삶을 위해 엉겅퀴가 참 좋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쇠뜨기가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따다가 말려서 뜨거운 물로 우려서 마시면 향 좋은 쇠뜨기차가 된다는거...
행원문중 광종 문회장님이 보내주신 가시오가피와 두릅나무도 줄맞춰 심었습니다...
대부분 잘 적응하여 살아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2년된 탱자나무도 사무실 입구쪽에 줄지어 심어봤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탱자나무와 살구나무가 참 좋습니다...
작년 가을에 주워 놓은 탱자열매도 줄맞춰 대충 심고...
썩은 모과도 화분에 대충 심어 놓으면 콩나물처럼 싺이 올라오겠죠...
봄에는 참 바쁩니다...
저만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