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촨성 청두시, 최근 신생아 수 급증
○ 2016년 쓰촨성 청두시의 신생아 수는 약 18만명이며 이중 두 자녀 가정인 경우가 7만명으로
약 40%를 차지하였음
- 지난 1년간 청두시에서는 하루 평균 60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하루 평균 산부인과
입원자 수는 160명으로 나타났음
- 2015년 두 자녀 정책이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둘째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어났음
○ 2016년 중국 신생아 수는 약 1,750만명으로 2015년에 비해 약 95만명 증가하였고, ▲2017년
1,784만명 ▲2018 1,808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다인승 차량 선호) 쓰촨성의 한 언론매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많아짐에
따라 7인승 이상의 SUV를 구매할 예정인 가정은 31%이며, 또한 27%는 MPV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 (주거형태 변화) 같은 설문에 따르면 두 자녀 가정은 방이 네 개 이상인 집을 선호하며,
실제 2016년 청두시에서 방이 네 개인 매물의 매입자 중 30%가 두 자녀 가정인 것으로 나타남
■ 신생아 수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
○ (산부인과 수 증가)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된 이후 산부인과에 입원하는 임산부 수는 크게 증가,
쓰촨성의 산부인과 의원은 ▲2014년 3,093개소 ▲2015년 3,282개소 ▲2016년 4,033개소로
늘었음
- 입원 임산부 중 절반 가량은 둘째 출산을 위해 입원한 임산부로 20대가 대부분임
- 또한 기존 중국에서는 공립병원의 수요가 높았으나, 둘째 출산의 경우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빠른 진료와 산모별 맞춤진료가 가능한 사립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산후조리원 증가) 2015년 청두시의 산후조리원은 약 30개소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 10개소
이상이 영업을 시작하였음
- 2016년 산후조리원 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였음
○ 소비성향의 개인화, 고급화에 따라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
- 청두시의 산후조리원 업체 관계자는 한 인터뷰를 통해 기존 본점에는 개인실이 10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고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최근 개업한 지점에는 20개의 개인실을
마련했다고 응답하였음
○ 유아용품 판매액 또한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623.2억위안 ▲2014년 891.1억위안
▲2015년 1,055.6억위안을 기록하였으며 2016년 또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였음
○ (지역별) 광동()성, 장수(江)성, 랴오닝()성, 푸젠(福建)성, 후베이(湖北)성,
저장(浙江)성, 산동(山)성, 쓰촨(四川)성이 유아용품 판매가 활발한 지역으로 특히
쓰촨성은 서부지역 유아용품 판매액 1위를 차지하였음
○ (유통경로별) 유아·임산부 용품은 온라인 구매가 두드러지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가
크게 성장하여 2016년 상반기 총 판매액은 2015년에 하반기에 비해 60% 이상 증가하였음
○ 2016년 육아관련 어플리케이션 총 접속횟수는 7,794.4만회를 기록, 하루 평균 251.3만명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였음
-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유아용품 판매와 더불어 산후조리 방법, 이유식 추천 등
육아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Babytree(孕育)가 가장 많은
접속횟수를 기록함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의 신생아 수는 점차 증가하여 2021년 4-5세 아동은 약 6,6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치원 및 교사의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 2016년 이후 출생한 신생아가 유치원이 갈 나이가 되는 2021년 이후에는 약 31.9만 곳의
유치원이 필요하지만 2014년 기준 중국의 유치원은 21만 곳에 불과함
- 또한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의 수요는 57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는
239만명에 불과함
○ 최근 중국에서는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외국어, 음악, 미술,
부모와의 친밀감 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유아 대상 교육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6년 기준 중국의 유아교육시설은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동부연안지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음
○ 2008년 멜라민 분유, 2010년 성조숙증 유발 분유, 2011년 피혁 분유 사태 등 지속적인
식품파동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유아식품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었음
- 특히 안전성이 가장 중시되는 유아용품에 대해서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이에 따라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였음
- 실제 중국의 라마(辣)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유아용품의 품질에 각별히 신경 씀
72.5%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으면 구매함 55.8% 라고 응답하기도 함
(복수응답가능 설문). 끝.
작성/문의 :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 (86-28-8692-8037).
(http://cd.kit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