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산~임도숲길~심마니골=백패킹
방랑자가 가을을 떠나 보내며 걸어보는 여행길
♣ 2023년11월28일~29일 ♣
가을낙옆이 떠나는길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옆잎!
길위에 울긋불긋 화폭으로 내려앉고
그길에 하트를 만들어 님을 그리며 마음을 심어본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잠시 머물렀다 떠나야 할 낙옆잎 ! 떠나 보내는 마음도
떠나는 마음도 서럽긴 하지만, 내녀 봄이면 또 다시 찾아올 우리님이기에
마음을 다독이며 떨어진 낙옆 밝으며 한발한발 움직일때 무언가를 말해주는듯
귓전에 들려오는 낙옆밟는 소리가 외롭게 느껴지는 가을 백패킹 산행길
산은 부지런한 자만이 찾는 특권이다.
내 스스로 자연속을 찾아서 걸어야만 건강하게 살수있다.
우리들 산야 주변에는 이렇게 좋은숲길이 어디던 산재하여 있습니다.
새심정
새심정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준비해간 도시락과 막걸리.맥주캔 행동식으로 점심시간을 가져 봅니다.
경상도 말로 "꾀양" 열매
달랑달랑 매달린 시골 애호박
이 깊은 산야길에도 쉬였다 가라고 탁자와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연립교 출렁다리
아무도 없는, 새소리만이 울려펴지는 한적한 임도길
고개마루 쉼터 텍크에 자리잡고 이밤을 보내옵니다. 서리가 하얗게 내려내요.
산야속에서 돼지고기 안주로 소주한잔 하면서 내삶을 즐깁니다.
멀리서 부르짖는 들개소리을 자장가 삼아서 잠이 듭니다.
오늘도 산야 일출은 밝게 솟아 올라습니다.
이 깊은 골짜기에도 버섯재배하며 농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답운재 안내판= 나비산~심마니골 방향을 안내해 주고있다.
나비산 운탄고도길
저멀리 동해바다도 바라도 보이고...장사~강구 앞바다쯤?
이 조용한 산야 임도길을 나홀로 즐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즐깁니다.
바싹바싹 낙옆밝는 발자국 소리가 넘 듣기좋은 소리 옵니다.
별것아닌 산세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나에게는 모두가 그림 입니다.
나즈막한 야산임도길 이지만 한적하게 걷는 길로서는 최고의길
한적한 이길에도 안내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쫄쫄쫄 흘려내리는 계곡 도랑길=흐르는 물소리가 넘 듣기좋다.
올 마지막 가을 나들이 여행길
산이 아니면 어때요. 해발이 낮은 임도 오솔길 걷기도 참 좋아요.
자연과 더불어 마음에 취유가 되며, 숲속 지저기는 새소리, 벌래소리, 들개소리등
모두가 다 정겨웁고 좋게 느겨져요. 어제밤 비박때는 멀리서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면서 암놈찾아서 밤새 울어되니, 더욱더 정겨운 추억의 밤이 되여 참 좋았습니다.
노후 우리들의 삶! 춥다고 웅끌어 들지 마시고 기지게 펴고 가까운곳 공원+산길+둘레길을
찾아서 천천히 걸어면서 자연을 살피고, 자연소리 들어며 힘찬 내일을 위하여
아름다운 고운꿈을 엮어면서 행복한 나날을 건강히 살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