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조/ 파도는 아버지 지우개
2022.10.23.(주일)은 밤새 비가 상강의 기운으로 창을 두드렸다. 어제 날씨와는 전혀 딴판이다. 주일이라 아침부터 영상 설교 말씀 대하니 평안으로 누리는 시간이 은혜임에 감사했다. 10시 예배 드리고 오후,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속초해변을 걸었다. 파도가 거품내어 쓸어내는 백사장을 걷다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노라니 두 탕자와 아버지 얘기가 마음에 쓰였다. 하염없이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음도 평안으로 누리는 은혜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일이기에 이또한 감사^^
파도는 아버지 지우개
철부지 남긴 자국 파도가 지워주네
제 고집 지은 죄도 손들면 용서하네
깨닫고 돌이킨 아들 지난 자국 지웠네
누가복음 15장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첫댓글 시편 34편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