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더부살이의 효능
오리나무더부살이(초종용:草蓯蓉:
Boschniakia rossica {Chzm. et Schlecht.} B. Fedtsch.)는 두메오리
나무뿌리에 기생하는 1년초이다.
중국에서는 오리나무더부살이를 '초종용(草蓯蓉)'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이 잘못 와전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오리나무더부살이가 원래는 '초종용
(草蓯蓉)'인데, '육종용(肉蓯蓉)'으로 갯더부살이가 '초종용(草蓯蓉)'으로
부르게되었다.
아마도 중국에서 나는 육종용이나 쇄양이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에 갯더부
살이와 오리나무 더부살이를 비교하다 보니 그렇게 불린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그 효능도 비슷한 것이 많아 그렇게 불릴 수도 있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열당과는 전세계에 약 14속 180여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5속 5종이
분포[한국식물도감 제 2권 219면]되어 있다.
주로 뿌리로 기생하고 엽록소가 없으며 꽃줄기는 대개 1개이고, 흔히 비늘
조각 모양의 잎이 기부에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포가 있으며 대개 밀생하는 이삭화서이며 좌우 상칭이며
꽃받침은 톱니가 4~5개이고 다양하게 갈라진다.
화관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입술 모양이며 꽃눈 속에서 기와 모양으로 배열되며 결실성 수술은 4개이고
2강 웅예이며 화관통의 밑 쪽에 붙으며 꽃잎의 갈래와 호생한다.
다섯 번 때 수술은 없거나 헛수술로 퇴화되며 꽃밥은 쌍으로 달리고 세로로
쪼개진다.
씨방은 상위 1실이고 측막태좌이며 배주는 다수이고 열매는 삭과이며 대개
꽃받침에 둘러싸이고 2갈래이며 씨는 다수에 미세형이다.
배유는 다육질이다.
오리나무더부살이속(Boschniakia C. A. Meyer)은 아시와와 북아메리카에
1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되어 있다.
근경은 단단하고 단일하며 다육질이고 비늘 조각에 싸이고 괴상(壞狀)이며
비늘 조각은 두껍고 삼각형에 노란색이다.
꽃은 포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린다.
꽃이삭은 퉁퉁하며 많은 꽃으로 되어 있다. 꽃받침은 잔 모양이다.
톱니는 5개이고 서로 길이가 다르다.
화관은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는 입술 모양이다.
상순 꽃잎은 곧게 서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좁게 2갈래에 볼록하고 하순
꽃잎은 얕게 3갈래이며 수술은 4개이고 거의 꽃 밖으로 나와 있다.
꽃밥은 2실에 서로 같고 거(距)와 돌기가 없다.
태좌는 2개이고 각각 깊게 2갈래이며 암술 머리는 팽대하고 좁게 2갈래이며
열매는 삭과이고 난형이다.
씨는 미세형에 구형이고 그물무늬가 있다.
오리나무더부살이(초종용)은 전체가 황갈색이며 다육질이고 키는 15~30cm
이다.
비늘잎이 밀생해 껍질 같으며 비늘잎은 삼각형이고 끝이 둔하고 길이 7~210
mm이고 털이 없다.
꽃은 암자색이고 원줄기 끝에 다수가 이삭화로 달리며 화서는 원줄기 길이의
1/2이고 포는 삼각형이고 꽃받침은 잔 모양이다.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깊게 5갈래이며 화관은 길이 15mm 가량이다.
입술 모양에 상순꽃잎은 약간 패였고, 하순꽃잎은 매우 짧으며 3갈래이고
끝이 둥글고 털이 있으며 수술은 2강 웅예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2갈래이다.
개화기는 7~8월이고 우리나라 북부, 일본, 중국 동북 지방, 아므로,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반도, 동시베리아, 유렵, 북아메리카, 쿠릴 열도등에 분포되어
있다.
초종용의 다른 이름은 초종용[草蓯蓉(cǎo cōng róng=차오 총 롱): 길림중
초약(吉林中草藥)], 오니쿠[オニク, 키무라타케:キムラタケ: 일본], 오리나무
더부살이, 오리나무더부사리 등으로 부른다.
오리나무더부살이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주의 :
약초식물은 유사한 종류가 매우 많고, 사용량, 혼합비율, 개인적 체질에
따르는 효과 등 이 다르므로 사용시에는 반드시 인가된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리나무더부살이
(Boschniakia rossica {Chzm. et Schlecht.} B. Fedtsch.)
식물:
높이 약 30c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주로 오리나무의 뿌리에 기생한다.
뿌리 줄기는 덩어리 모양이다.
줄기는 살지고 둥근 기둥 모양이다.
잎은 노란 밤색의 비늘 모양이며 기왓장처럼 붙었다.
여름철에 줄기 끝에 가지색을 띤 밤색 꽃이 여러 개 모여 이삭을 이루고 핀다.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해발 1,500m의 높은 산지대에 있는 두메오리나무의
뿌리에 많이 기생한다.
소백산, 관모봉 일대에 많다.
효능
초종용(오리나무더부살이)비위, 음기, 정기, 징가, 붕루, 대하, 혈뇨이명
으로는 초종용(草縱蓉), 黑司命(흑사명)이 있다.
(약재상에서 중국산을 살 수 있다.)
줄기를 약으로 쓰며, 맛은 시고 달고 짜다.
신장과 대장에 이르며, 五勞(오로)와 七傷(칠상)을 치료하고 脾胃(비위)를
보하며, 體幹(체간)의 寒熱痛(한열통)을 치료하고 五臟(오장)을 기르며,
陰氣(음기)를 강하게 하고 精氣(정기)를 북돋우며, 자손을 많게 하고
부인의 癥瘕(징가)를 치료한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진다.
음기가 허하여 열이 위로 오르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도록 한다.
膀胱(방광)의 邪氣(사기)를 제거하고 요통을 치료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
골수를 증진시키고 안색을 좋게 하며, 수명을 늘리고 인체의 정기를 크게
보하고 양기를 튼튼하게 한다.
여성의 崩漏(붕루)를 치료한다.
남자가 陽氣(양기)가 끊어져 발기되지 않는 것, 여자가 陰氣(음기)가
끊어져 출산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고 五臟(오장)을 윤택하게 하며
살집을 좋게 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남자의 정액이 새는 것, 혈뇨, 소변에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하고
여자의 帶下(대하)와 陰部(음부) 통증을 치료한다.
초종용(草蓯蓉)은 열당과의 기생식물로서 오리나무더부살이의 약용 이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