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박지원, 「일야구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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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su-pil-bi-pyeong/1-ya-9-do-ha-k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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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su-pil-bi-pyeong/cha-m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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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이 작품은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에 다녀온 경험을 쓴 『열하일기(熱河日記)』 중 ‘산장잡기(山莊雜記)’에 실려 있는 글로, 시냇물 소리를 통해 감각 기관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글쓴이는 하룻밤 사이에 강을 아홉 번이나 건넜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사물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통해 지각된 외물(外物)에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하며, 사물을 이성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주제: 외물(外物)에 현혹되지 않는 삶의 자세
•기: 듣는 이의 마음가짐에 따라 강물 소리가 달라짐.
•승: 외물에 현혹되기 쉬운 인간들
•전: 글쓴이가 깨달은 진리
•결: 인생의 바른 태도와 세인들에 대한 경계
(나) 이곡, 「차마설」
해제: 이 작품은 말을 빌려 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소유에 대한 보편적인 깨달음을 제시하고, 올바른 삶의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글쓴이는 세상의 부귀와 권세도 본래부터 소유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빌린 것임을 예로 들어 제시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이를 망각하고 마치 자기 소유인 양 생각하고 반성할 줄 모른다고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지적하고 있다. 즉 글쓴이는 외물에 따른 인간의 심리 변화와 그릇된 소유 관념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주제: 소유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
• 차마의 체험(나는 집이 가난해서 ~ 환란을 면하지 못한다.): 소유하는 외물의 차이에 따른 심리 상태의 변화
• 경험의 일반화(아, 사람의 감정이라는 ~ 그 뜻을 부연해 보노라.): 인간에게 진정한 자기 소유는 없음.
01 세부 내용 이해 답 ④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④ ㉣은 준마를 선택할 경우 의기양양하게 질주하다 보면 말에서 떨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글쓴이가 말을 고를 때 말을 선택하는 목적을 고려하지 않음을 후회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요하가 울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한밤중에 건너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를 통해 사람들이 요동 평야가 평평하고 광활하기 때문에 물줄기가 성내 울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현상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② ‘낮에는 능히 물을 볼 수 있는 까닭에 눈이 온통 위험한 데로만 쏠려서’를 통해 ㉡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③ ‘마음에 한번 떨어질 각오를 하고 나자 내 귓속에 마침내 강물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를 통해 ㉢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⑤ ‘아,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까지 달라지고 뒤 바뀔 수가 있단 말인가. ~ 하물며 진짜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경우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를 통해, 빌린 물건의 경우에도 심리 변화가 큰데 자신이 소유한 물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2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가)의 사건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배치하면 과거 요하를 지나는 경험을 먼저 제시해야 하고, 현재 황하를 건너는 경험을 나중에 제시해야 하지만, 글쓴이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경험을 시간의 순서와 다르게 재구성하여 제시하고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는 ‘나’가 아직 요동 땅에 들어서지 않을 때이므로, 이는 과거 요하를 건넜던 경험과 관련된 경험적 자아라고 볼 수 있다.
② ⓑ에서 ‘나’는 황하를 건너는 시점의 경험적 자아로서, 강을 건너는 경험을 통해 외물에 현혹되지 않는 삶의 자세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있다.
④ (나)의 ⓓ를 글쓴이가 현재 「차마설」을 쓰는 시점으로 본다면, ⓒ에서 과거 말을 빌려 탔던 경험 속에 존재하는 경험적 자아인 ‘나’와 시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⑤ (나)에서 경험적 자아와 서술적 자아가 시간적 거리를 두고 분리되어 있는데, 이러한 시간적 거리는 반성적 거리로 작용하여 진정한 소유란 없으므로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삶이 참되고 바른 삶이라는 통찰로 확장되고 있다.
03 비교하여 의미 파악 답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⑤ (가)에서는 감각에 의하여 외물에 현혹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고, (나)에서는 외물에 따른 인간의 심리 변화와 그릇된 소유 관념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도’와 ‘뜻’의 공통점은 외물에 의하여 좌우되는 인간의 마음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가)의 ‘도’에만 해당한다.
② (가)에서 글쓴이는 눈과 귀와 같은 감각 기관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각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이성적 지식보다 중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③ (가)의 ‘도’와 (나)의 ‘뜻’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④ (나)의 ‘뜻’에만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