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년학생 통일 학술회의가 9월 1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청년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학술회의는 이현영 회장의 개회사, 최경희 아주대학교 부총장의 축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황재준 교수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발제, 김용순 아주대 교수(경기남부 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의 토론, 북한대학원대학교 최순미 교수의 ‘통일교육 활성화방안’에 대한 발제, 통일연구원 신종호 연구원의 토론, 한서희 청년연합 통일강사의 북한 실상 강의 및 특송으로 진행됐다.
△ 아주대 청년학생 통일 학술회의 기념 사진
이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평화청년연합은 1994년 남북 청년들이 합의가 되어 만들어진 유일한 통일운동 단체입니다. 1990년대에는 5번의 남북청년학생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그 세대가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다시 우리 자녀세대가 그 뜻을 이어가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영 회장의 개회사
△최경희 부총장의 축사
최경희 부총장은 “아주대에서 이와 같은 학술회의를 개최해 준 세계평화청년연합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한 뒤 “화단을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만히 놔두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유기하는 것입니다. 오늘 학술회의는 통일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청년세대들에게 통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 점과 같습니다. 잘 찍어 놓은 점은 통일과 평화를 위한 훌륭한 밑그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 부총장은 축사 이후에도 마무리까지 함께해 주었다.
△강의를 듣는 최경희 부총장
△황재준 교수의 발제
황재준 교수는 ‘한반도 평화통일’ 발제에서 “통일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하면서 “통합과 통일을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변국의 이해관계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순미 교수의 발제
최순미 교수는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 발제에서 “평소 통일이 통일교육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를 고민했다”면서 “효과적인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현재 한국사 교과목에 포함된 통일 분야 기술을 사회 과목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준 사무처장의 토론
△참가자 전체 토의
김용순 사무처장은 “세계평화청년연합이 아주대에서 통일교육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경기남부 통일교육센터로서는 축복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세계평화청년연합과 아주대 통일교육센터가 협조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서희 강사의 토크콘서트와 특송으로 마무리됐다.
△질문을 받는 한서희 강사
한편, 통일부 후원으로 진행된 5대권역 청년학생 학술회의는 8월 23일(창원대), 8월 29일(우석대), 8월 31일(선문대), 9월 5일(서울 프레스센터), 9월 14일(아주대)에서 5개 권역의 통일교육센터와 연계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