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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떠나는 서커스 시간여행...전통-현대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 선사 서울문화재단, 가정의달 5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개최...퍼레이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축제 창립 100년 동춘서커스 비롯 우리나라 전통연희·근/현대서커스·해외초청작 등 17편 선봬 재단 최초 서커스 제작공연 '옛,다!' 공개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2일간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노들섬(용산구 이촌동)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7편의 공연작품 중 3개 작품과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24일(수)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진: 2024 서울서커스페스티벌 포스터
●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
처음 노들섬으로 축제장소를 옮긴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야외행사로, 주말 이틀 동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어린이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참여형 공연부터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체험도 풍성하다.
사진: 공연사진1_옛,다!(1)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이번 축제에서, 노들섬 입구 바깥부터 화려한 서커스 텐트와 함께 축제 마스코트인 피에로를 만나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서커스 모자를 쓴 거대한 코끼리 인형이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 공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연계 서커스 조형물이 어린이에게 꿈과 환상을, 어른에게는 지난 추억과 동심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현장 이미지 조감도
사진: 현장 이미지 조감도
사진: 현장 이미지 조감도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예술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봄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 제7회를 맞아 노들섬으로 장소를 옮겼다. 축제는 메인무대가 위치한 잔디마당, 노들스퀘어, 노들서가 루프탑 등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혹시 모를 날씨상황 변화 및 안전문제에 관한 대책도 마련됐다. 우천 시에는 라이브하우스 등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축제를 이어간다.
올해 공연 프로그램의 주제는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전통연희부터 근대 서커스와 현대 서커스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서커스의 모든 변천사를 노들섬 공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공연사진1_옛,다!(2)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옛,다!>는 전통의 재주인 줄타기와 현대의 재주인 실크 공중곡예의 유쾌한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옛,다!>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어름사니 ‘서주향’, ‘공연창작집단 사람’, ‘재주상단’이 함께 참여했으며, 약 5개월 간 치밀한 제작 및 연습기간을 가져 기대를 모은다.
사진: 공연사진2_초인의 비상(동춘서커스)
● 동춘서커스, 전통연희·근/현대서커스·해외초청작 등 17편 선봬
제7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서커스의 과거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재주인 ‘전통연희’ ▲서커스 발레, 생사륜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로 구성된 ‘근대 서커스’ ▲작품에 메시지를 담고, 타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현대 서커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의 국내 초연을 선보이는 ‘해외초청작’ 등 17작품의 총 34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전통연희 공연으로 풍물놀이, 사자춤, 남사당놀이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연희집단 The 광대가, 현대 서커스로 △코드세시 △팀클라운 △휠러스 △소울 △서커스 디 랩 △공간 서커스살롱 △쇼갱 △프로젝트 루미너리 등이, 해외초청팀으로 △진지&에베르트얀(벨기에)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뉴질랜드) 등이 각각 참여한다. 특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한 △동춘서커스는 192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 서커스의 살아있는 역사다.
사진: 공연사진3_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연희집단 The광대)
사진: 공연사진4_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휠러스)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서커스 발레, 생사륜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와 현대 서커스의 공중퍼포먼스, 씨어휠(Cyrwheel)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또 뉴질랜드 공연단체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Chloe Loftus&Rodney Bell)은 ‘우리 사이의 공기’ 작품에서 휠체어 퍼포머와 비장애 퍼포머가 함께 공중에서 펼치는 경이로운 서커스를 선보인다.
●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매년 축제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커스 예술놀이터’에서는 접시돌리기, 장대타기, 공중곡예 등 평소에 쉽게 즐겨보지 못한 서커스 동작을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잔디마당에서 10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배우는 서커스 체조’와 해외 참여팀 진지&에베르트얀이 직접 진행하는 ‘함께 배우는 아크로바틱’도 준비돼 있다.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공연은 오는 24일(수) 오전 11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을 접수 받는다. 회차별 참여 인원과 연령제한 등 자세한 정보는 각 프로그램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들갤러리2에서 진행하는 축제 연계전시 ‘일상의 서커스’, 노들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음악 퍼레이드, 꼬마기차, 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즐겨볼 수 있다.
사진: 공연사진5_경상도 비눗방울(팀클라운)
사진: 공연사진6_우리사이의 공기(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
●이정윤 작가 '일상의 서커스'
작가 ‘이정윤'은 반복되는 일상과 꿈꾸는 이상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대형 공기 조형물인 ‘코끼리’와 ‘여행하는 선인장’을 통해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코끼리는 인간과 같이 무리 지어 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모성애가 강한 동물 중 하나다.
또한 무게가 가장 무거운 동물 중 하나인 코끼리는 작가의 작품에서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다. 이는 불안한 삶 속에서도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행복을 잃지 않겠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자료:일상의 서커스 작품 리스트
사진자료:일상의 서커스 작품 리스트
사진자료:일상의 서커스 작품 리스트
‘이정윤’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프랫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드로잉, 조각, 영상, 유리블로잉까지 다양한 매체로 현대인의 삶을 은유하는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20여 회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 200여 회의 국내외 단체 기획전에 초대된 바 있다. 현재는 열린 작업실 붐빌스튜디오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서커스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뿐 아니라 체험, 전시, 플리마켓까지 다채롭게 서커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작공연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경험하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 만족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축제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및 축제 인스타그램(@ssaf.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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