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4월이면 따스한 봄볕은 당연한 내차지로 여겼었는데....
새침하던 봄바람이 잠시 쉬던 날....4월17일 끝자리 7, 이날은 김포 장날입니다. 끝자리 2와 7
저 따라 오시면 김포 5일장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5일장이 서는 터미널로 가는 길 48번 국도변 입니다... 요기 벚꽃은 아직 이지요...
그런데 요기 벚꽃은 벌써지요~..... 같은 거리에서도 참 별스럽지요...^^
길가 나무 아래에 옹기옹기 모여있는 버섯... 봄 마중 나왔네요~^^
알래스카에서 왔다는 말라뮤트... 사교성이 좋은 그녀석도 주인이랑 장구경에 나섰습니다...^^
드디어 5일장 입구 터미널 입니다....
먼저 제가 좋아하는 생선을 만났네요... 어째 햇살 때문인지 생선들이 졸고있는 느낌이네요^^
다음 과일가게.....제가 참외를 좋아하는데 임신증에 참외를 엄청 많이 먹다가 혼났습니다~^^
참외가 속을 훑는다 하잖아요~^^ 그래도 맛잇는 걸 어쩌누~^^
여기도 제가 좋아하는 야채가게.... 미끈한 고구마 맛있어 보입니다~^^ 당근도 오이도~^^
요긴 건어물 가게.... 국물 우려내는 멸치와 볶음용 멸치 새우.... 몸에 좋은건 다 있네요~^^
여기는.... 맛난 떡가게... 노란 술빵 저거 옛날에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지요...
지금도 가끔 만들어 먹는데.... 구멍이 송송 재미 있습니다~^^ 감자떡도 은근 배부르지요~^^
또.... 군것질 할 만한거 많네요....^^
짝 맞추어 얌전히 누워있는 양말.... 이런 양말~가격은 저렴하면서 은근히 질기고 색상도 괜찮습니다~^^
여긴.. 다양한 차 ... 요즘 마테차가 인기 있던데~^^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많이 애용하면서 다이어트에 좋다하던데~^^
여기도 누워있는 내복코너 입니다.... 한 벌 사가지고 집에와서 보면 꽤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뒤엉켜 있어서 그렇지 재질도 괜찮습니다~^^ 근데 색을 잘 골라야되요 그런 안목이 필요하지요~^^
하우스 농장에서 봄인사 나온 꽃들..... 시장에서 가장 밝고 환한 공간이지요~^^
내용물은 어떤지 몰라도 겉은 정말 멀쩡해 보이는 화장품 코너....
맛깔스러운 반찬들은 먼지 들어갈까 꽁꽁 비닐에 싸인채로 손님을 기다리네요~^^
어린 야채 모종도 나왔습니다.... 상추,치커리.... 삼겹살 먹을때 단골~^^
오잉.... 이 근처 지나갈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얌전한 달걀 건드리다가는 그야말로..."에그머니" 하면서 울상되지요~^^
난 아무래도 먹보인가 봅니다....또 먹을거리네~^^ 강정 약과 센베과자 다 맛나보이지요~^^
여긴 신발가게.... 다양한 색의 장화가 많은걸 보니 올 여름에도 비가 많이 내릴것 같은데.... 보라색을 좋아해서 봤더니
모양도 그렇고 이쁜 보라가 아닌거 같아서 포기...^^
여긴 약간 느끼한 돼지고기.... 그래도 삼겹살은 맛있지요~^^ 저 돼지 다리는 뭐할때 쓰는거지....?
여긴 그나마 조금 덜 느끼한 닭.... 사진 찍을려면 500원 달라던 아저씨.... 닭 옆에 있는 고기 뭐냐고 물어 봤더니...
물어 본다고 200원 그러네요~^^ 오리고기 랍니다^^
한참 돌아다니니 배가 고파서.... 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먹은 잔치국수 입니다.... 저 이거 먹고도 배가 헛헛해서 도너츠 2개를 더 사먹었습니다~^^
.... 주방용품 코너입니다.... 돌솥 후라이팬 냄비.... 칼국수 미는 방망이 옆에있는 저 방망이는 뭣에 쓰이는거지....?
안쓰럽지요... 왠지
"뻥 이요..." 고소한 뻥튀기 코너 입니다~^^ 저거 한봉지 사면 얼마 못갑니다~ 자꾸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지요^^
알록달록 이불이네요.... 요즘은 시장 물건도 색상이 괜찮네요~^^
봄날..... 여심은 고운 악세사리로 가네요.... 어릴때는 많이도 하고 다녔는데~^^ 예쁘네요.
이상.... 간단히 김포장날 눈보기 했습니다~ 이날 제가 산건 토마토 오천원어치~^^ 아무도 주기 싫더라구요 엄청 맛있습니다~^^
끝자리 3,8 일은 마송 장날입니다.... 강화 5일장도 김포랑 같은 날 이구요~^^ 재미있답니다~^^
첫댓글 와아~~고경이 구석구석 설명을 정말 자세히 잘 해줘서 좋다~22일 월요일에 함께 가자. 내년에 입을 내복도 사고 상추도 사다가 서실 긴 화분에 심고 또 선인장도 사고 맛난 점심도 먹고~~기대된다^^
네 그날 비워둘께요....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구경 한번 잘 했네. 그런데 고경 혹시 김포 전통시장 홍보대사? 김포시에서 표창해야겠네요.
.......^^ 그날 햇살도 고왔고 바람도 잔잔해서~ 산책겸 다녀온거지요~
좋은 정보에 감사해요...^^
담주 월요일에 서실 빼묵고 함 가봐야징~~~~
봄을 느껴보자구~~~
아니요.... 글씨는 몇장 쓰고 다녀와요~^^
우앙~ 울엄마도 가끔 가시던데
전 그냥 지나다니면서 장날이라 도로가 번잡하군!! 이러기만 했어요~ >_<
사진 보면서 설명 들으면서 보니 넘 재밌어요!!
날 잡아서 엄마 손잡고 한 번 다녀와요~^^
백화점이네요?
정감이 있어 보이고 구경하면 재미 있겠네요^^
네.... 어릴때 장구경은 하나의 유희 였어요~^^ 마트나 백화점과 다른 정서가 있지요~^^
어이쿠~~~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다리 아프지만 구경 한번 잘했네요~~^^
옛날에 5일장이 많았는데 요사이는 5일장이 많이 없어진 줄 압니다 시골에서 장 이 서는 날이면 그날을 기다리며 그날이 명절 기분 내는 날이에요 어른들은 소팔아서 막걸리한잔 하시고 할머니는 명태 두세마리 사가지고 와서 국끓이면 그날이 잔칫날 이지요 생일 닥치는 집은 그날이 명절이지요
네.... 어릴적 엄마랑 시장에 가면 특히 무쇠솥 뒤집어서 부친 부침개가 어찌나 맛나던지....그 시절 참 정스럽고 행복했지요....^^
말하면 뭐합니까? 역시나 했더니 박시나입니다~ 고경 르뽀작가님의 섬세함이 물씬 풍기는 기사(?)~너무너무 좋았구요~
저는 장터에 있는 오골계가 안스러워 미치겠네요(?)- 하지만 먹을땐 좋답니다~그리고 이곳이 민초들의 삶을 물씬 풍기며, 이것이 세상살아가는 맛이야! 하고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홈프러스, 이마트 홈쇼핑 이것 영어 냄세 나니 수입품, 재래시장 5일장 이것이 우리체질에 맞는겨 치즈보다 된장 , 상추쌈에 삼겹살 묵은지 한가닥 입에넣고 소주 한잔 캬 ~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