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잠시라도 내버려 두시지 않고 성실하게 인도하시기에 고난이 옵니다. 침 삼킬 동안도 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욥7:19).
주님은 성실하게 괴롭히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취미가 있어서 성실하게 괴롭히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잠시라도 그대로 버려두면 우리는 각기 제 갈 길로 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겪는 자들은 주의 인자하심이 위안이 됩니다. 우리가 행한 대로 주님께서 다 갚으시면 누구도 주님 앞에 설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긍휼로 나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고난을 겪기 전에는 잘못된 길로 갔는데 ‘고난을 통하여’ 주의 율례를 배우며 주의 길로 가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세상의 부모도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면 징계합니다. 물론 자기 욕망을 따라 징계하면 안 됩니다. 주의 교훈과 말씀으로 양육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징계하다가 하다가 안 되면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실하셔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성실하게 괴롭힘이 징계이며 고난입니다. 그 고난을 통하여 우리는 주의 뜻을 배웁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생명의 길로 가는 것이 성도가 겪는 고난의 전후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는 고난이 필수코스입니다. 우리는 고난이 아니면 각자 제 길로 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자 제 길로 가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예수님에게 담당 시키셨습니다(사53:6).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고난으로 순종의 길을 가신 것이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여전히 이 세상에서 옛사람의 길로 가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성실하게 괴롭히십니다. 그 일이 우리에게 고난입니다.
그 고난을 겪기 전에는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지만 그 고난을 통하여 우리 대신 고난 받으신 주님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고난이 올 때마다 우리를 죄를 대신 담당하신 영원한 구원의 창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대신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 볼 때 고난 중에 참된 위로를 얻고 다시 주님께서 원하는 그 길로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