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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잠재세력 기존여권 탈피 ‘탈출’ 모색 내년 지방선거 결정적 변수 등장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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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중도 보수층 내지 ‘잠재 보수층’의 보수권 탈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주로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 쪽으로 수평 이동 중이다. 보수층 내 진보·개혁 성향 측은 민주당으로, 중도성향 측은 국민의 당 쪽으로 기우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도 대선 막바지까지 합종연횡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지역 정계개편이 대부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하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적지 않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그는 남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40.64%의 지지를 얻었다, 울산시장 3선 관록의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가 당시 42.97%를 득표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게다가 ‘잠재적 보수’였던 상당수 개혁 성향의 지지층이 최근 대통령 탄핵정국을 중심으로 지지대상을 상실하면서 ‘민중의 꿈’으로 대별되는 진보성향 정치권과 국민의 당 쪽으로 선회하면서 보수층 와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곳에서 여권 구의장을 역임한 A 씨는 “현 상태로 가면 보수층 존립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기반도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범 전 북구청장이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 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울주군의원 9명과 시의원 1명은 바른 정당 소속인 반면 시의원 2명은 자유한국당 당적이다. 따라서 이들 지방의원들의 출신지역구에 따라 보수층이 양분돼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양 측이 격돌할 경우 어부지리로 민주당이나 국민의 당 출신이 선출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부산경선에 참여한 중구 당원의 참여율이 “예상 밖으로 저조했다”며 투표에 참여했던 당 소속 지방의원은 “정상 숫자의 30% 정도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성해 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당세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 여권 지방의원은 “국민의 당이 이전 새누리당에서 소외됐던 지역 인사들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당 시당 대변인은 “ 이번 주 내내 영입 인사들의 기자회견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04/09 [17:23]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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