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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제9차 촛불집회가 열린 24일 오후 서
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청년행동 회원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혁 기자
Rainy Day Lover
'환한 웃음이 넘치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커플이 거리
를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성탄절인 25일은 전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에 이
르는 등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 2017.12.24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
한산한 제천 번화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나흘째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충북 제천시내 한
거리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12.24.【제천=뉴시스】고승민 기자
안개, 미세먼지로...'그레이 크리스마스'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것에 더해 비까지 내린 24일 관광객과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울 광화
문광장을 걷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에서는 오전에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비가 내리면서 씻겨 나갈 것
으로 보인다"며 "서쪽 일부 지역은 밤에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높은 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2.24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산타대신 미세먼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24일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
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산타 할아버지 제 소원은요 …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트리 앞에서 아이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인천일보 이성철 기자
신나는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
성탄 연휴가 시작된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린 '2017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에서 올어바웃 스윙
댄스 동호회원들이 신나는 댄스 파티를 벌이고 있다. 서대문구가 올해로 5회째 열고 있는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2017.12.23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미세먼지에 뒤덮여 육안으로 보이는 태양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서울 도심에서 미세먼지에 뒤덮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붉은 태양이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오후 2시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7.12.23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잿빛 도심
23일 오후 잠실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이 미세먼지 탓에 뿌옇다 2017.12.23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7.12.23.【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오후엔 초미세먼지로 운영중단 미세먼지 '나쁨'을 보인 2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스
케이트를 타고 있다 2017.12.23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미리 찾아 본 정동진의 해돋이
범선의 돛이 된 태양
새해를 일주일가량 남겨둔 23일 오전 일출명소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에는 주말을 맞아 KTX 등을 타고 온
관광객 등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찾아 붉게 솟는 해를 보며 새해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
2017.12.23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동짓날 석양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짓날인 22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 장항마을에서 바라본 하늘에 석
양이 지고 있다. 2017.12.22.【남해=뉴시스】차용현
"동짓 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 황진이 시조
막혀 버린 비상구 처절했을 손바닥 흔적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의 창고로 불법 전용돼 막혀버린 비상구 입구에 손길 흔적이 남아 있다.
총 29명의 사망자 중 20명의 사망자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2017.12.23 [소방방재신문 제공]
지금은 사랑이 필요한 시간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세밑, 차가운 바람이 부는 거리에는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네 이웃들이 있다.
성탄을 앞둔 지금,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를 따라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사랑이 필요한 시간이다.
회원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속풀이엔 이게 최고, 제철맞은 물텀벙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못생긴 생선'으로 유명한 물메기(일명 물텀벙이)가 22일 오전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항 수협위판장에서 크기별로 분류돼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못생긴 외모 덕에 잡으면 물에 '텀벙' 던져 넣는다 해서 붙여진 물텀벙이를 비롯해 물퉁뱅이, 물잠뱅이, 꼼치 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인 물메기는 이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출하된다
외모와 달리 맛만큼은 뛰어나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겨울철 최고의 별미의 하나로 꼽힌다
2017.12.22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처참한 모습 드러낸 화재현장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건물벽이 검게 그을려 있고 유리창이 깨져 있는 모습이 당시
참상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31명이 입원 치료중이다.
2017.12.22 (제천=뉴스1) 김명섭 기자
21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7.12.21 (제천=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렌즈세상] 덕유산에 올라
불쑥불쑥 솟았다가 이쪽저쪽으로 죽 뻗어나간 장쾌한 능선의 힘줄을 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삼한사온인가?
연일 한파가 계속이다. 박래윤/전북 전주시 덕진동1가 한겨레
동지 앞둔 풍경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신도들이 팥죽에 들어갈 새알을 건조하고 있다. 2017.12.21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테이크 아웃 팥죽'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장 상인이 팥죽을 그릇에
담고 있다. 2017.12.21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파사현정’(破邪顯正)..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21일 겨울의 진객 두루미들이 청정지역인 강원도 철원을 찾아(한탄강주변) 맑고 깨끗한 공기와 민통선안의 유기
농 나락들을 먹으며 겨울을 나고 있다.
십장생중의 하나인 두루미들은 시베리아에서 11월에 남쪽으로 내려와 철원에 머물며 겨울을 나고 (봄3월중순쯤)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철새다. 2017.12.21. (사진=사진가 김길수 제공)【서울=뉴시스】
'DMZ에서 겨울을 보내는 고라니'
21일 강원 철원군 DMZ 철원평화타운 철새도래지에서 고라니가 마른 풀을 뜯고 있다. 2017.12.21 (철원=뉴스1)
하중천
눈 쌓인 징검다리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시민들이 전날 내린 폭설로 눈이 쌓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2017.12.21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스쳐 지나는 남과 여...
함박눈 내리는 밤
인천지역에 다시 눈이 내린 20일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아이를 꼭 껴안고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호일보 이진우 기자
'그 때를 아시나요?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작 中
콩나물 교실(1968 서울안산초)
입학식(1969 서울안산초
꿀맛인 펌프물(1972 경기포천)
신작로(1968 충북충주)
대한사진예술가협회(회장 김호영)는 6~70년대 학교와 아이들 사진으로 알려진 김완기씨를 제15회 이해선 사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생략)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http://news.joins.com/article/22213059?cloc=joongang|article|photoissue
소녀상을 지키는 청춘들
한일 양국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합의를 맺은 12·28 합의 2년을 8일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농성대학생공동행동 회원들이 비닐 텐트 안에서 추운 날씨 속 굳게 자리를 지키
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외국에 사는 마지막 피해자로 알려진
송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운명한 국내외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8명이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이제 남은 생존자는 32명이 됐다. 문호남 기자
제1314차 정기수요시위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20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을 위한 제1314차 정기 수요시위’에 지난 16일 별세한 송신도 할머니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14차 정기수요시위
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7.12.2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겨레 박종식
기자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지난 16일 마지막 외국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별세한 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대협 주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에 시민들이 추위에도 참석하고 있다 2017.12.20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상큼한 제주의 겨울 풍경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의 한 감귤밭 뒤로 하얗게 눈이 쌓인 한라산 정상부가 보인다
2017.12.20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동백꽃의 유혹
전국의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를 보이지만 남녁의 아름다운 바다 여수는 따뜻하다 동박새 한 마리가 활짝 핀 동
백꽃 주변을 돌며 분주하게 날개짓을 하고 있다 동박새는 주로 꽃의 꿀을 먹으며 특히 동백꽃의 꿀을 좋아한다
[여수시청 강준호씨 제공=연합뉴스] 2017.12.20
‘누구 얼굴이 더 검을까‘
"무거워!" 20일 오후 인천시 서구의 한 골목에서 청라국제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어려운 이웃
집에 전달할 연탄을 나르고 있다 2017.12.20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올 겨울 롱패딩엔 미니스커트
산타가 목욕탕 굴뚝에 오른 까닭은?
동네 공중 목욕탕이 사라지면서 덩그러니 남은 굴뚝의 초상은 처량하다. 15일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원룸 주택
굴뚝에 산타클로스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지난?15일?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굴뚝을 오르는 산타클로스가 목격됐다.?
성탄절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는데 뭐가 그리 급했을까,?
선물 꾸러미를 메고 몰래?‘침입’하다 딱 걸린 산타 할아버지, 많이 당황하셨어요?
눈치 챘겠지만 목욕탕 굴뚝에 매달린 산타클로스는 조형물이다. 그가 매달린?굴뚝 역시 조형물이나 다름없다.?
지난?20여 년 동안 쉴새없이 연기를 내뿜어 오다?2년 전 목욕탕 영업 종료와 함께?‘아니 땐 굴뚝’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당시 건물을 인수해 원룸주택으로 개조한 정모(64)씨는?“굴뚝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철거하자니 비용
이 엄청났고 노후한 건물 탓에 작업상 안전도 문제였다.?그렇다고 그대로 두자니 왠지 흉물스러워 보였다.?
고민 끝에 산타클로스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정씨는?“다들 우리 집을?‘산타 굴뚝집’으
로 부른다. 쓸모 없는 굴뚝이 동네 명물이 됐다”며 웃었다.? (생략)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mv/229d78098b744fe09bef6af834c11432
‘이달의 보도사진상’
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1월16일 낮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고3 수험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포항/박종식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해 20일 발표한 ‘제179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에서 <한겨레> 사진에디터석 박종식 기자
가 ‘지진 피해 속 고3 수험생’으로 제너럴뉴스 부문 최우수상을, 김성광 기자가 ‘불타버린 코리안 드림’으로 시사
스토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략)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4295.html
주인 없는 발자국
온라인의 바다에 익명으로 던져진 흔적처럼 하얀 눈 위에 다양한 군상들이 흔적을 남기고 떠나갔다.
기억도 못할 흔적이지만 눈 위에 흔적들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는다.
또 눈이 녹으면 발자국도 사라지겠지.
#아픔을 주는 #익명의 #흔적 #눈 #발자국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류효진 기자
도심 하천에 나타난 수달
지난 19일 오후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광주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한 쌍(오른쪽)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왜가리와 먹이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7.12.20 [광주일보 제공=연합뉴스]
굴 따는 바닷가...겨울 노을
지난 19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남호마을 바닷가에서 어민들이 자연산 굴을 수확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제공)
2017.12.20
[타인의 시선] 오래된 고려인(카레이스키) 강제 이주 80년
고국으로부터 오래전 잊힌 동포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3세 김올가(28)씨가 러시아식 전통 결혼식을 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은 타국에서 오랜 역경의 시간을 보낸 고려인의 한 많은 시간에 경의를 보냅니다.
이규철 사진가 한겨레
"추위야 가라!"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와 미 해병대 3사단 8연대 소속 장병들이 19일 강원 평창군 황병산 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
계연합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연합 설한지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2.19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황새의 다정한 모습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황새 2마리가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 모습을 나타낸 뒤 유례없이 1주일가
량 계속 머물자 이곳이 희귀 철새 황새의 겨울철 보금자리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황새 2마리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12.19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재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별세…생존자 32명
송신도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지만 웃음과 해학을 잃지 않는다. 세상을 향한 그의 단 한마디,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란 말이야!”. <한겨레21> 자료사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
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향년 95세.
송 할머니는 외국에 사는 마지막 한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다. 송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만 국내외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졌고, 국내 거주 위안부 피해자 32명만 생존해 있다.
정대협에 따르면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송 할머니는 1938년부터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
송 할머니는 "결혼하고 일본으로 가자"는 일본 군인과 함께 1946년 일본으로 갔으나 도착 직후 군인이 떠나버려
재일 한국인 남성과 함께 일본에 살았다고 한다.
송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을 냈던 인물이다. 1993년 처음 소송을 제기해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간 법정에
서 싸웠다. 송 할머니의 10년에 걸친 재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가 2007년 공개되기
도 했다. 연합뉴스
'20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18일 대전 중구의 한 사무실에 놓인 달력의 20일이 공휴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19대 대선이 지난 5월에 치러져 20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중도일보 이성희 기자
[렌즈세상] 익숙해진 경고문
4년 전 처음 들었던 고라니의 울음소리에 초등학생 아들이 112에 신고를 했다.
“어떤 사람이 무섭게 소리 질러요!”라고.
그러나 이제는 고라니 비명소리, 멧돼지 발자국은 물론 논밭 주변에 세워지고 있는 경고문에 익숙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이 빨간색 경고문은 동네 이정표가 되어버렸다. 김미숙/전북 완주군 소양면 한겨레
얼음홍시 먹는 직박구리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함박눈이 내린 18일 오후 국회 의원동산 감나무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얼어
붙은 감을 먹고 있다 2017.12.18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눈모자 쓴 까치밥 1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 감나무에 남겨진 까치밥 홍시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2017.12.18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변신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후 국회 앞 해태상이 마치 눈가면을 쓴 듯 익살스러운 모습이다
2017.12.18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회의원 처럼...
백로의 만찬
18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백로가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삼키고 있다 2017.12.18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99칸 고택 운조루에 걸린 메주
겨울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소재한 고택 운조루(雲鳥樓·중요민속자료 8호)에서 9대 종부
이길순(83) 할머니와 아들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를 겨울 햇살에 말리기 위해 매달고 있다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양반가옥인 운조루는 낙안군수와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영조 52년(1776) 지었으며
흉년에 가난한 사람들이 굶지 않도록 누구나 쌀을 가져갈 수 있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쓰인 뒤주가 있다
2017.12.18 [전남 구례군 제공=연합뉴스]
“인간 해시계 즐겨보세요”
충남 천안의 홍대용과학관을 찾은 한 어린이가 인간해시계에 들어가 자신의 그림자로 시간을 알아보는 체험해
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어! 내 몸이 시계바늘이 되었네” 18일 홍대용과학관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인간해시계를 만들어 체험
객이 자신의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했다.
http://www.hankookilbo.com/v/362ccf95147b43c7808cd04c551b43e5
눈 내린 두물머리 풍경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를 찾은 시민들이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2017.12.18 (양평=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꽁꽁 얼어붙은 천지엔
하얀 자막처럼 눈이 내리고
허둥지둥 막을 내린 드라마
올해도 나는 단역이었지
(중략)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입김을 불며 얼룩을 닦듯
온갖 애증을 지우고 가자
이 춥고 긴 여백 위에
이만 총총 마침표 찍고." -임영조 시인의 '12월'
눈 덮인 도담삼봉
한파가 이어진 18일 오후 충북 단양군의 도담삼봉과 남한강 주변이 하얀 눈꽃 세상으로 변했다
도담삼봉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단양팔경의 제1경이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한가운데 봉우리 3개가 우뚝 솟아 있다 2017.12.18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동네 눈 썰매 더 신나요'
서울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서울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금천구청 제공) 2017.12.18 (서울=뉴스1)
우리 동네 눈 치울 땐 ‘비닐 모자’
서울지역에 올 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한 건물의 직원들이 머리에 비닐을 쓴
채로 눈을 치우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서 직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한겨레 김정효 기자
18일 오전 서울 대한문을 찾은 시민들이 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한 시민과 어린이가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하얀눈을 맞으며 눈이 내린 18일 오전 중구 만리동에서 유치원생이 등교하고 있다. 2017.12.18 (서울=연합뉴
스) 황광모 기자 ※ 그래! 당당하게 살자!
‘화이트 먼데이’···설상가상 출근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눈이 쌓인 여의도공원을
지나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함박 웃음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떼까마귀 군무’ 보러 울산 오세요
태화강 떼까마귀·갈까마귀의 군무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의 겨울철 대표적인 명물, 떼까마귀·갈까마귀의 군무를 관찰할 수 있는 태화강 겨울철새학교가 올겨
울에도 23일부터 문을 연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3930.html
[문화] 새로나온 詩
입석 - 문태준
그이의 뜰에는 돌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나는 그 돌을 한참 마주하곤 했다
돌에는 아무 것도 새긴 게 없었다
돌은 투박하고 늙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나는 그 돌에 매번 설레었다
아침햇살이 새소리와 함께 들어설 때나
바람이 꽃가루와 함께 불어올 때에
돌 위에 표정이 가만하게 생겨나고
신비로운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그리하여 푸른 모과가 열린 오늘 저녁에는
그이의 뜰에 두고 가는 무슨 마음이라도 있는 듯이
돌 쪽으로 자꾸만 돌아보고 돌아보는 것이었다
2017년 12월 20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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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70년 경북 김천 출생. 199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그늘의 발달’ 등 출간.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