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서다
탁 트인 풍광과 짜릿함이 가득... 해안도로에서 오르는 계단 경사 급해
지난 17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준공식과 함께 전망대를 개방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8월 전망대 조성공사에 돌입해 1년 만인 지난 7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그동안 안전문제 확인, 이용자 불편사항 점검 등 오픈 준비를 마쳤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에 72.5m 길이로 바다를 향해 쭉 뻗어있으며 폭은 3~11.5m다. 사업비로 43억 원이 투입됐다.
전망대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전망대 바로 앞에서부터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을 바라보며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청사포 종점에서 내려 송정 방향으로 400m쯤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승용차로 방문할 때는 청사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공영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철길을 따라 가도 좋다. 걷기 편하게 침목을 제거해 둔 상태다. 해안을 따라서는 계단을 올라야하는데 이 계단의 경사가 심히고 높이도 제각각이며 폭도 달라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6시, 하절기인 6~8월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단 주변에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써늘해 바람막이 점퍼를 들고 방문하길 권한다. 가끔 추위를 호소하는 분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