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 총선)가 11일 실시돼 총 유권자의 54.3%가 투표한 가운데 비례대표를 포함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52석(비례 25석)을 차지, 과반을 1석 웃도는 1당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통합당은 127석(비례 21석)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은 13석(비례 6석), 자유선진당은 5석(비례2석)을 차지했다. 기타 무소속은 3석이다.
정당별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42.8%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36.45%, 통합진보당 10.30%, 자유선진당 3.2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비록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고전했지만 강원과 충청에서 약진하면서 중원으로 영역을 넓히는 수확을 거뒀다. 민주통합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진했지만 1당 탈환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19대 총선을 통해 군출신 인사 11명이 여의도로 진출하게 됐다. 이 가운데 9명이 장군 출신이다.
19대 총선 당선자는 황진하(파주 을),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정수성(경주시), 송광호(제천시 단양군), 김근태(부여군·청양군), 김성찬(창원시 진해구), 김종태(상주시), 송영근(비례 18번), 강창희(대전 중구), 백군기(비례 8번), 민홍철(김해시 갑·이상 무순) 등이다. 당선자 중 9명은 새누리당으로 백군기·민홍철 당선자만 민주통합당이다.
계급 별로는 정수성(갑종 202기)·김근태(육사 30기)·김성찬(해사 30기)·백군기(육사 29기) 당선자가 대장 출신이며, 황진하(육사 25기)·한기호(육사 31기)·김종태(3사 6기)·송영근(육사 27기) 당선자는 중장 출신이다. 준장 출신은 민홍철(법무) 당선자가 유일하다.
영관급 출신으로는 중령으로 예편한 송광호(학군3기)와 강창희(육사25기)가 있다.
이들 중 황진하 당선자는 3선, 송광호 당선자는 4선, 강창희 당선자는 6선이며 정수성ㆍ한기호 당선자는 18대에 이어 두 번째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경북 상주시가 지역구인 김종태 당선자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으로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4만304표(58.6%)로 당선된 새누리당 김성찬 후보는 해군참모총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