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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4일, 토요일>
오늘은 인천종주길 완주를 마무리하는 제5코스 트레킹을 위해 어부인과 함께 오전 6시 40분 경 집을 나서 공항철도 DMC역을 출발,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및 부평역에서 국철 1호선으로 환승 후 송내역을 거쳐 트레킹 시점인 수현로 보세이고개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 안내도 입니다~
제5코스 : 수현부락 → 거마산 → 소래산 → 관모산 → 인천대공원습지원 (8.4km, 소요시간 : 4시간 )
송내역 1번 출구 앞 송내역남부정류장에서 11번 간선 버스로 환승, 공작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오전 8시 35분 경 수현로 보세이고개를 넘으며 트레킹을 시작 후 인천종주길 안내판에 도착합니다~
인천종주길 제5코스는 인천시민의 휴식처인 인천대공원 주변의 거마산, 소래산, 상아산, 관모산 등 4개의 아담한 산들을 오르내리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인천대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다양한 공원시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 금일코스 : 보세이고개 → 거마산 → 소래산 → 상아산 → 관모산 → 인천대공원 습지원 → 인천대공원역(소요시간 5시간)
수현마을 버스정류장을 거쳐 버드나무집 블루베리 농원을 지납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폐쇄되었다가 지난 6월 24일 부분 개방된 인천대공원으로 향하는 무네미로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인천둘레길 종합안내도를 일독하고 인천대공원으로 접어듭니다~
론볼경기장을 거쳐 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을 지나는데 다중이용시설로 아직은 폐쇄중 입니다~
인쳔대공원 정문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기는데 인천대공원 정문에서 대공원 호수와 조각원을 거쳐 남문에 이르는 약 2.4km의 대공원 걷기 코스도 있습니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공원입니다~
폐쇄중인 인천수목원도 눈길만 주고 갑니다~
인천시민들이 기증한 듯한 200여 점의 기암괴석이 전시되어 있는 수석공원을 통과합니다~
대공원 호수 입구의 애인광장에 잠시 들려 애인(愛仁)의 상징 조형물과 트릭아트존 및 반지조형물을 담았습니다~
넓고 평탄한 대공원 중앙도로를 따라가다 장미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이쁜 장미가 남아있는 장미원을 두루 감상하고 갑니다~
열대 식물이 가득한 온실을 지나는데 아쉽게도 이곳도 폐쇄중입니다~
멋진 조각과 조형물이 가득한 조각원도 잠시 들렸다 갑니다~
인천대공원 안내도를 일독하고 넓은 잔디공원에 위치한 야외음악당을 지납니다~
드디어 인천종주길 이정목이 있는 거마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 숲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거마산 물 웅덩이(습지)를 지납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만의2교 하부를 거쳐 메콰세타이어 숲길을 통과합니다~
다소 가파른 숲길을 오르고 만의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다시 한적한 숲길을 지나고 제5코스의 상징인 계단길을 오릅니다~
드디어 제5코스의 첫번째 거마산 정상(210.3m)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는데 실제 정상은 군부대 철망 안쪽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거마산(距馬山)은 산의 형상이 ‘큰 말(馬)이 뛰는(距) 모양’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이름으로 총면적은 112.5ha 이며 동쪽으로 성주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부천시 소사구와 인천광역시 남동구, 부평구와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마산 정상에서 우측 쉼터를 거쳐 군부대 철망을 따라 만의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길 중턱에서 인천종주길 이정목을 마주하고 우측 숲길로 종주길이 이어집니다~
막다른 삼거리 숲길 우측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방향으로 향합니다~
거마산 숲길 안내도를 일독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서 지역 명물인 장수동(長壽洞) 은행(銀杏)나무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의 전경을 담았습니다~
은행나무는 낙엽침엽 교목으로 사찰이나 향교뜰에 많이 심었으며 은행이란 이름은 열매가 겉으로 보기에는 살구같이 생겼으나 과육을 제거하면 은백색의 종자가 나온다는 뜻에서 붙였다고 하는데 높이 30m, 둘레 8.6m, 수령 800여년에 달하는 오래된 큰 나무로 5개의 가지가 균형을 이루며 뻗어 있어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7월과 10월에 제물을 차리고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였고 집안에 액운이나 돌림병이 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 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만의1교 하부를 지나는데 쉼터의 남성 조형물에도 누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놓았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로 이어진 만의골로를 따라가다 만의골 은행나무길 안내판을 지납니다~
소래산 등산 안내도를 일독하고, 소래산 탐방로 아치퍼걸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소래산을 오르는 초반 코스는 나름 편안한 구간입니다~
갈림길에서 우측 등산로로 향합니다~
가파른 계단길 구간이 계속 이어지는데 오늘 인천종주길 마무리의 격려차 모처럼 동반해준 어부인이 무척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멋진 소나무 숲길을 지납니다~
넓은 공간의 쉼터를 거쳐 우측 가파른 암반구간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지나온 거마산과 인천대공원을 내려다보고,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 갈림길을 지납니다~
군부대 외줄타기 이정표를 지나자 소래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소래산 정상(299.4m)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깁니다~
소래산(蘇萊山)은 인근의 부천, 시흥 시민들까지도 즐겨 찾을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난 산으로 산림욕장 내에는 각종 체육시설, ‘독서의 숲’,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 기르는 숲’ 등의 공간이 마련 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 지친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상쾌한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소래산 중턱의 바위에 새겨진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은 높이가 약 15m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01년에 보물 1324호로 지정되어 역사적인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래'란 지명은 첫째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둘째 냇가에 숲이 많다 즉,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셋째 지형이 좁다 즉 솔다 → 좁다 등의 이유로 비롯되었다고 하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동성의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다고 하는데 그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상을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며 전망을 담았습니다~
숲속 그늘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소래산 정상을 뒤로하고 김재로 묘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랐던 길 보다 더 가파르게 느껴지는 데크 계단길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어부인도 하산길이 더 조심스럽고 힘들어 보입니다~
숲길이 끝나고 만의골로 우측으로 향합니다~
길가의 밭에는 고구마와 상추 등 각종 쌈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소래산을 뒤돌아보고 짜우탕 앞에서 종주길 이정목을 발견하고, 길을 건너 천변길을 따라 갑니다~
개천을 건너 인천종주길 안내도를 마주하고 다시 인천대공원으로 접어 듭니다~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을 잠시 바라보고 좌측의 상아산 등산로 입구로 접어듭니다~
높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숲길을 다시 열심히 오릅니다~
어느새 세번째 상아산 정상(151m)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남기고, 네번째이자 마지막인 관모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상아산(象牙山)은 산의 형상이 코끼리어금니와 같이 생겼다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다소 힘들어하는 어부인과 천천히 계단길을 오르니 드디어 관모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관모산 정상(162m)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관모산(冠帽山)은 인천대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많이 알려진 곳으로, 이는 멀리 수원 광교산에서 시작된 산 뿌리 ‘한남정맥’의 작은 가지에 해당하고, 곧 한남정맥이 인천으로 뻗어오게 되면 소래산부터 시작이 되는데, 그 줄기가 주안산(만월산)을 거쳐 북으로 올라가며 이 때 소래산과 주안산 사이에 관모산과 거마산(距馬山)이 있어 둘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관모산과 거마산은 서쪽으로 비리고개, 동쪽으로는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관모산은 그 자체가 머리에 쓰는 ‘관’이라는 뜻이지만, 원래 발음은 우리말 ‘갓모’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갓모’는 원래 이름이 ‘갈모’로, 옛날 우리 조상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갓 위에 쓰던 것을 말합니다~
산의 모양이 갈모처럼 생겼다 해서 갓모산이라 불리던 것이 한자화 되면서 관모산이 된 것으로 향토사학자들은 해석하고 있으며, 관모산 기슭에는 조선 중종 때 권신 김안로(金安老)가 한강과 황해 바다를 연결하는 운하를 파려고 하다가 암석에 막혀 중단된 곳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무너미’라는 이름의 고개가 있습니다~
하산 계단길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백범광장으로 내려와서 백범 김구 선생과 모친 곽낙원 여사 동상 및 두 분 모자의 약전을 담았습니다~
짧은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인천대공원 다목적광장으로 향합니다~
백범광장 입구의 표석과 안내문 입니다~
다목적 광장을 지나서 습지원으로 향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공원길을 따라가며 유아숲체험원을 지납니다~
오전 트레킹을 출발 후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된 오후 2시경 제5코스 종점인 습지원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본 장수천에는 잉어들이 가득합니다~
장수천을 따라 인천대공원 호수로 향합니다~
분수가 솟아오르는 호수 둘레길을 여유있게 한바퀴 돌아 봅니다~
작은 수련들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수변의 아름다운 갈대숲도 지납니다~
시원하게 물이 흘러내리는 계단식 인공폭포(?)를 감상하고 갑니다~
조각원도 잠시 엿보고 갑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호수 전경 입니다~
트릭아트존과 반지조형물을 지납니다~
호수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관모산 숲길 안내판과 어린이동물원을 거쳐 남문으로 향합니다~
오전 보세이고개를 출발 후 약 6시간 27분이 소요된 오후 3시 2분 경 인천대공원 남문을 통과 후 인천대공원역 3번 출구에 도착하며 오늘의 행복한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 제5코스에서 만난 이쁜 꽃들(1/2) 입니다~
인천종주길 제5코스에서 만난 이쁜 꽃들(2/2) 입니다~
첫댓글 지난주 토요일에 santajeon님 부부가 인천종주길 여섯번째 길나섬으로 제5코스를 무사히 완주하셨군요. 예의 상세한 명품 후기를 실감나게 재음미하며 즐감하고 갑니다. 4일 전인 6월 말일에 제가 보슬비 맞으며 혼트했었던 코스라서 말입니다.
앵베실 선배님!
인천종주길 완주를 축하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먼저 완주를 마치셨지요~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 코스 아기자기하고 볼것이 많은 코스네요
올가을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두분의 멋진 발걸음 즐감했구요
늘 건강하십시요
물안개님 !
높지 않은 산들이지만 나름 재미가 있었고 인천대공원도 일부 개방된 상태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 못하신 5코스 대공원 개방으로 마무리 하셨군요.
인천 종주길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소래산도 오르시고 대공원의 호수 분수도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좋습니다.
코스 트랙을 보면 이리저리 수고 많으셨네요.
잘 봤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셔요.
가곡님!
한주 먼저 마치신 길동무님들의 인천종주길 완주에 참석하지 못해 혼자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산들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오르내리고 인천대공원 이곳저곳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기원드립니다~
드디어 인천종주길 5코스 걸었군요.
전코스 완주 축하 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5코스 길을 걸을수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멋진 사진과 후기 잘 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전광석화님!
지난 6월 24일 인천대공원의 부분 개방으로 갑자기 진행된 길동무님들의 인천종주길 마무리 동행에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뒤늦게 인천종주길 트레킹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완주를 축하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잘 봤습니다. 상세한 정보가 담긴 글과 사진들 감사합니다
길나섬 킴님 !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길나섬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