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도 라볼페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이
3월 31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임할 20인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31살의 동갑내기
베테랑 공격수들인 블랑코(아메리카)와 보르헤티(산토스 라구나)
대표팀 복귀이다. 먼저 한국과의 98'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끼어 넣고 수비수 사이를 점프하여
돌파를 하는 '기이한' 기술을 보여주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블랑코는 작년 2월, 콜롬비아전이후
약 11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동안 블랑코는 라볼페 감독과의 불화 때문에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최근 남미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및 멕시코리그에서의 활약이 좋아
뽑힌 것으로 보인다. 또 한명의 공격수는 보르헤티로
02월드컵 조별예선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절묘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선수. 보
르헤티는 작년 7월, 멕시코가 골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
동안 라볼페 감독이 신예선수들을 기용하는 바람에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으나 역시 최근 소속팀 산토스 라구나에서
활약이 좋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라볼페 감독은 이 두명의 베테랑 외에도 라파엘 가르시아,
파벨 파르도라는 신예를 대표팀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수인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와
미드필더 제랄드 토라도(세비야)등 해외파 선수는 1명도 소집하지 않았다.
02월드컵이후 라볼페 체제로 바뀐 멕시코 대표팀은
A매치 17경기에서 6승 7무 4패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가장 최근 열린 A매치에선 에콰도르를 2-1로 이긴 바가 있다. 2
00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기도 하는 멕시코는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멕시코 대표팀 명단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 (과다라하라), 모이세스 무노스 (모렐리아)
수비수: 살바도르 카르모나 (과다라하라), 오마르 브리세노 (티그레스), 듀일리오 다비노 (아메리카), 마리오 페레스 (네카사), 히카르도 오소리오 (크루스 아술),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과다라하라), 아론 가린도 (크루스 아술)
미드필더: 디에고 마르티네스 (네카사), 이스라엘 로페스 (톨루카), 라파엘 가르시아 (톨루카), 헥토르 알타미라노 (산토스 라구나), 파벨 파르도 (아메리카)
공격수: 하레드 보르헤티 (산토스 라구나), 아돌포 바우티스타 (과다라하라), 다니엘 오소르노 (몬테레이), 오마르 브라보 (과다라하라), 호세 데 헤이수스 멘도사 (아메리카), 콰우테모 블랑코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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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멕시코도 화이팅 ! 근데, 어째 다 멕시코리그에서만 뽑은거같네 .멕시코선수는 해외파 없나요?
멕시코는 해외파가 벌루 없습니다.그만큼 조직력은 북중미최강이죠..솔직히 아즈텍전사들은 해외에 가더라도 손색없는 실력인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