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고
자존감이 낮아진 원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냥 제가 여러 사람 겪고, 만나고
이쪽 일 하면서 느끼는게
자기가 무엇에 열등감을 느끼고,
어떤 것에 질투를 하고 있고,
자기가 지금 어떤 점이 모자라서 어떠한 것에 결핍을 느끼고
나는 뭐가 모자라고 무엇을 못하고 있는지
또 왜 나는 어떤 부분에서 가시를 세우고 방어하는지 등
자신에 대한 인정을 해야 비로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낮은 자존감'은 기대심리랑 타인에게 잘보이려는 욕구로 비롯되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나 자신을 인정한 후에,
'아 나는 이 부분이 부족해'
하지만 '나는 이 부분은 괜찮은 사람이야'
또 그 후에 '나는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만, 이런 부분이 괜찮고 남들도 다 이렇기 때문에 게의치 않아'라는 도식이 완성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기 이 전에,
나를 먼저 돌보시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엊그제랑 그제랑 새벽쯤 자존감 관련해서 힘들어하는 줌님들 글 보고
진짜 속상했거든요.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대다수 정말 본인이 괜찮은 사람임을 인지하기도 전에
타인의 시선부터 얽매이게 되어서 그러구요.
본인을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마세요.
너무 어려운 것 같으면 다이어리에 팬을 들고서라도 본인을 그리고 본인을 써보세요.
논외로,
혹시 마음의 상처를 잘 받으시는 분들한테 책 추천드려요.
2002년에 출간된 오래 된 책이긴 한데
"따귀맞은 영혼"이라는 책이에요.
음 마냥 "힘내세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합시다" 이런 명언성 책은 아니구요
게슈탈트심리학적 관점에서 쓴 글인데 꽤 괜찮더라구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아직 치유되지 못한(않은)
상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해 심리상태를 도식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좋은 밤 되세여 줌님덜!!!!!ㅎㅎㅎ
좀 오글거리네여 곧 지워야징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지루할 지도 몰라요!헤헤 감사합니다
줌님 이글지우지말아주세요 ㅠㅠ 힘들때마다보게요! ㅠㅠ
부끄럽지만 ㅠㅠ네...!
저 진짜 공감하는게요.
'응 그래 난 좀 예민해. 맞아! 나는 좀 예민해.'를 맘 속으로만 되뇌다가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너어어어어무 여유로워지고 상대에게도 너그러워지고.. 저를 좀 놓아주는 기분? 해방감에 행복했어요. 그걸 인정하고 나니 나의 기분 변화의 이유 또한 전보다 더 명확히 알게 되고 내가 '나'를 이해한다는 따뜻함이 어떤건지 알게 됐어요. 자존감도 많이 좋아졌구요!
정말이에요. 나를 제대로 봐주는 '나'가 필요해요. 우리에게는요.
헐 이 댓글이 딱 제가 하고픈 말이었어요 와 줌님들이 이 댓글 다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글 지우고 줌님 댓글 박제해두고 싶을만큼ㅋㅋㅋㅋㅋㅋ맞아요 그냥 나에 대해 인지하고 인정하다보면 내가 나를 컨트롤 할 수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되는 것 같아요 줌님 최고:)
@빛나는샤이니 저는 다른 사람까지는 생각 안 했어요! 제가 왜 힘들까를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이 '다른 사람과 나를 자꾸 비교해서' 였거든요. 그런걸 깨닫다 보니 아, 아직 나를 다 알기 전에는 비교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나는 왜 그러지? 하면서 얻은 결론이 저거(나는 예민하다.)였어요! 그리고 그 사고 과정에서 타인은 포함시키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의 행동과 사고 이유까지 고민해보기엔 저는 저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 자체로도 많은 해답을 얻어서.. 그 이상의 고민을 떠안게 되진 않았던거 같아요! 줌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도 문제될만한건 없어보이는데(제가 보기로는요ㅎㅎ) 어느 점에서 고민이신건가용?
@빛나는샤이니 앗 그러시군요ㅜㅜ 저도 그랬어서 이해가 되네요. 저도 타인 시선에 무감하질 못해서ㅜㅜ
그 당시에 제가 목걸이 수첩에 써서 적고 다닌 말이 '생각보다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문구였어요. 이걸 주문처럼 외고 다녔는데 사실 초반엔 그냥 헛짓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진짜 어느날부터 마법처럼 타인이 내게 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순간순간, 에피소드들이 점점 눈에 보이고 그게 저의 매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느낀건데.. 내가 느끼는 타인의 시선에는 분명 '내가 개입시킨 나의 시선'도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설령 내가 정말 실패를 한다한들 나의 실패에 대해 두고두고 얘기할 사람은 사실
@빛나는샤이니 없는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누군가가 저에게 완전한 악의를 품지 않고서는요! 왜냐면.. 그들에게 저는 그냥 하루 마주치는 사람? 그냥 어쩌다 있는 실수를 한 사람..? 정도의 사람이라는게 느껴졌거든요. 제가 오늘 마주친 길가다 넘어진 행인1을 내일도 기억하고 두고두고 언급할까? 하고 저에게 자문한다면 대답은 no라는거.. 줌님도 알고 느끼고 계시죠? 이건 아마 줌님과 저 포함 타인 모두가 같을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시선은 생각보다 그 무게가 가벼울 수 있어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요.
보통 자기 집중도가 낮으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그래서 자기 집중도를 높이는 훈련을
@빛나는샤이니 했거든요!
결국 줌님은 실패를 하셨어도 '더 잘 할 내일의 나'를 기대하고 약속하셔야 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선 실패는 불가피 했고, 당장 내가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무너지기엔 내 앞의 '더 잘 할 내일의 나'가 있고 내일의 나를 위해 나는 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줌님께서 더 확실히 인지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셨음 좋겠어요!
@빛나는샤이니 맞아요. 바로 그런 놈들이 자존감 도둑입니다!! 복수든 무시든 줌님 자유에요. 그러나 그 사람이 내 자존감 갉아먹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따져보면ㅠㅠ!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주변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힘드시죠ㅠㅠ 저도 저 행복하자고 살지만 때때로 별별 사람 다 만나고 좌절하고 그래요ㅠㅠ 근데 그럼에도 지지는 말자!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그러면서 지내용. 줌님도 힘드시겠지만ㅠㅠ 줌님이 행복하실 방향으로..! 힘내보셨으면 좋겠어요8ㅅ8 그리고 줌님 개로핀 샛기는 부메랑 맞을거에요. 얼마나 지 삶에 자랑거리가 없으면 남 얘기로 인생을 사나요!! 부메랑 앞뒤로 맞을거에요 써글것...
줌님은 쏘듕한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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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ㅠㅠㅠ인지도 힘든데 인정하고 수용하는건 진짜 무엇보다도 더 많이 힘든 일 같아요. 우선 인지를 하셨다면 '열등감을 가지는 나'와 '그 외의 나'를 분리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텍스트로 말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되게 교과서적이게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죄송하네요ㅠㅠ 인정을 하고 그 후엔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 곁으로 가셨으면 해요. 줌님이 지는게 아니라, 그냥 그 열등감을 느끼는 아주 극소한 부분에서만 줌님이 좀 작아지는 것 뿐이라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줌님은 또 다른 무언가에서는 남들보다 더 괜찮을 부분이 있을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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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님 귀엽..아무튼 근데 하나 확실한건,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난 예민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 한 후에 "그것 가지고 예민하다/유난이다"라고 하는 타인들의 말들에도 겸허해질 수 있는 경우도 내포되는 것 같아요. 줌님이 친구를 좋아함에 있어서 어떤 잘난게 있어서 좋아하는게 아니듯 친구분들도, 또 부모님도 그냥 줌님 자체를 좋아할거예여! 줌님 멋져요 뿌듯함을 느끼실 때도 있다니 최고 ㅋㅋ잘 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