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박인수의 '향수'
가수 이동원이 서점에서
정지용님의 시 '향수'를 접하고
작곡가 김희갑 선생께 부탁하여 탄생한 곡이다.
가수 이동원이 테너 박인수님과 함께 불러
더욱 곡의 맛을 배가 시킨 훌륭한 노래다.
시인 정지용 (鄭芝溶, 1902~1950)
1930년대 모더니즘문학의 대표 시인
시문학 동인 : 정지용, 김영랑, 변영로, 박용철, 신석정, 김현구, 이하윤
구인회 : 정지용, 김기림, 백석, 이상
충청북도 옥천군 출생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여
한국 서정시의 새 지평을 연 시인으로 평가
이상과 청록파 시인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을 등단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향수', '유리창 2', '장수산', '고향', 등 주옥 같은 시들이 많으며,
시집으로 '백록담', '지용시선', '정지용 시집'이 있다
가수 이동원
1951년 전남 보성 출생
가을이 되면 소슬바람처럼 나타나는 가수가 있다. 가수 이동원이다.
'이별노래', '가을편지'등의 대표곡이 있다. 이 중 '이별노래'는 정호승 시인의 시이다.
2004년부터 현재는 청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이 차린 피자와 짬뽕집에 자주 들린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기타를 만나,
첫 음반은 <사랑의 꽃>이었고, 현재까지 15장의 음반을 냈다.
가수 이동원의 인터뷰 내용이다.
난 시를 적기보다 좋은 시를 읽고 노래하길 좋아한다.
난 시를 잘 적지 못한다. 대신 좋은 시를 보는 눈은 갖고 있다.
시 중에서 노래가 될만한 것은 잘 본다.
정지용의 향수도 서울 여의도의 한 서점에서 보고 너무
반한 나머지 김희갑 선생님한테 부탁해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불렀다.
시는 아무나 넘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요즘 노랫말은 너무 대중적이고 비분이 너무 많다.
요즘 시낭송을 보면 조미료를 너무 친 것 같다.
친구하고 얘기할 때는 깔깔거리고 박장대소하다가 애인 앞에선 갑자기
고상한 톤으로 변하면 그건 뭔가 부풀려진 것 같아.
그래선 진정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 좋은 시낭송은 얘기하듯 하는 것이다.
2009년에는 시낭송 음반을 발표, 정지용, 김기림, 김소월, 김동리, 박인환, 정호승, 감태준,
천양희, 천상병, 장석주 등의 시인이 등장한다. 즉 노래하는 시인이다.
테너 박인수
1938년 서울 출생, 전 서울대 교수서울에서 태어나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
이인영 교수에게 사사를 받으며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성악의 발판을 다져왔다고 전해진다.
1967년 오페라 <마탄의 사수>에서 '막스'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면서부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거장 '조르지오토찌'의 제자이기도 하다.
모든 음악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의 자유인, 국내외 각종 오페라 및 독창회에 120여 회 이상 주역
으로 출연. 서양음악과 국악은 물론,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그리고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공연을 하는 등의
음악의 끊임없는 '벽 허물기'를 시도한 인물이다.
1990~2000년까지 10년 동안이 인생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한다. 연 200회의 공연을 소화했다고 한다.
2004년 서울대 음대 정년 퇴임 이후에도 현재까지 끊임없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시 해설
향수는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과 풍경들을
섬세하고 선명하게 마치 풍경화를 그린것처럼 표현하였다.
즉 향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시 각 연의 후렴구는 고향에 대한 예찬과 향수를 생생하게 환기시켜 주고,
반복법을 사용하여 운율감까지 더하게 하였다.
고향에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