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무지 아픈 영화네요!~오랜만에 드라마보다 더 슬프고 아프며 가슴시린 사랑영화를 보니 마음이 징하네요.
농활에서 만난 노래못부르는 여인을 만나서 며칠의 아쉬움의 여운을 이별로 승화하지않고 다시 만나서는 서울로 상경, 상경그날 수많은 데모인파속에서 서로를 이별아닌 이별로 하디다!~그 후에 몰아치는 더 가슴아픈 절벽앞에서의 이별=정진(=수애)의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이므로 시대상 용납이 안되는 우울한 시대적 상황..단순히 공산주의자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간첩혐의를 받아 같이 데모했던 석영(=이병헌)과 선후배,친구들조차 위험에 처한 상황, 다행히 모두 풀러날수있는 방법은 수애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 수없는 현실이 이들은 더 이별의 벼랑으로 몰아넣었네요..대질신문의 협박에 의한 자백을 유도하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석영앞에서 반가운보다는 작별을 알아차려야하는 정진..
하지만 둘의 눈빛은 사랑의 감정으로 가득한 눈물..
수애의 긴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감을 기다린 석영은 수애를 안고... 다시 같이 가고자 하지만...잡고싶어하는 손이지만 놓고마는 정진.. 정진은 스스로 이별를 고하고 떠나버리고...
그렇게 몇십년 흐르고 기자를 통해서 그녀의 행방을 찾았지만 이미 죽은 후..
좋아하는 팽나무 잎사귀와 함께 어느 허름한 고아원에 있는 그녀의 유물들...ㅜㅜ
전에는 영화-"너는 내운명"의 실화내용으로 가슴을 찢어놓더만...이 영화도 글쓰는 동안 계속 여운남기네요!~ 통장 5개, 젖소 한 마리로 목장 경영을 꿈꾸는 노총각 석중. 동정은 당연히 첫사랑에게 바치겠다는 순진한 시골총각 석중 앞에 눈처럼 투명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동네 순정다방 레지 은하. 한눈에 은하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석중은 그녀에게 촌스러운 구애를 시작하고, 겉으로 새침한 은하는 그런 그가 싫지 않다. 하지만 아들의 다방 출입이 불안한 석중의 엄마는 석중을 억지로 선 보게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은하는 홧김에 여관으로 차 배달을 자청한다. 여관에서 손님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그녀 옆을 밤낮으로 지키던 석중. 퉁퉁 부어 만신창이가 된 은하를 보며 '은하씨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수줍은 사랑을 고백한다. 석중의 진심을 받아들인 은하, 그들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유치장 창살로 은하를 부르지만 농약을 마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로 애원하느 장면은 정말로 아름답지요!
둘의 영화는 두사람의 사랑이 너무나 가슴아파서 날카로운 칼날이 무디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첫댓글 우와~ 글만으로도 눈물이 글썽여 지는데요.. 헌데.. *천애주*님 남자분일꺼라 생각하는데 글로는 여성분 같아요..ㅋ
^^과찬입니다!~^^혹시 빌린님 와이프하고가셔서 보시기바랍니다!~마음아파요!~
너는 내운명도 잘 봤는데.. 흠.. 천애주님의 추천이니 한번 봐야겠네요..ㅎㅎ
^^그해 여름이 더 좋은네요!~^^
가만히 앉아서 공짜영화한편 잘 보았네여~~^^
^^
영화 모 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결정되었네요..감사합니다~..천애주님은 감성도 무척 풍부하시네요.^^ 자꾸 놀라운 면을 많이 보여주십니다..멋져요~
^^이거 무지 감사합니다!~오히려 사랑얘기에 관심없는분도 있어서 추천하기가 어렵네요!~다르게 사랑을 표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내 경험상,나의 애인도 그 눈빛만으로 마음이 흔들릴때가 더 많거든요..
꺄우~ 수애를 좋아하는.. 컹 ㅠㅠ; 혼자 가시는 센스 대단하세요.. 저는 .. 왜 그렇게 안되는지..;; 물론;; 시골이라 영화관도 없지만;;;
몇몇의 회사사람들,남자들이 내보고 독종이라 합니다!~혼자 다니니깐..그런데..재미나는 사실은 특히 여름일때 솔로들이 심야영화, 남자혼자, 여자혼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요!~영화시작시간이 새벽 1시,2시인데..ㅋㅋ
음, 영화라..잊은지 오래 되었는데..글을 넘 잘쓰셔서 원본에 감동이 덜 할거 같은데요.ㅎㅎ
^^개인마다 다르고,느낌이 달리 전달될지 몰라도 사랑을 아낀다면 볼만한 영화?스토리보다 사랑하는 하는 이들의 느낌과 눈빛 연기만으로 서로의 절실함을 느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