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요일에 걸쳐 연천에서 주중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 댁 화장실이 외부에 재래식 화장실인데, 연로하신 어르신이 사용하시기 불편하셔서 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층에는 수세식화장실이 있는데 어르신이 철재계단으로 오르내리시기는 어려워 사용이 불가한 상황.
1층의 다용도실에 화장실을 새로 꾸미기로 합니다. 다용도실에는 샤워기가 있는데 온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실사를 진행했을때는 2층이 잠겨있어서, 일찍 도착해 소명님이 다시 한번 확인을 하셨습니다.
수도가 새는것 같다고 계량기 체크를 먼저 진행합니다. 대상자 어르신의 뒷모습.
한양님과 미오님은 자재 하차를 하구요.
계량기를 체크하니 물이 새는 곳이 있네요.
보일러실에 들어가니 부속에서 물이 뿜어져나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속 교체하고
교체 완료 후, 계량기까지 체크하고 누수가 잡힌 것을 확인 후 공사를 진행합니다.
공사의 주작업이 진행될 다용도실 입니다. 천정에서 물이 새 다 뜯어놓은 상황. 비가 오면 후두둑 물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기존 배관 확인과 오수배관 신설을 위해 철거를 시작 합니다.
한양님은 문 교체를 위해 철거 진행중이구요.
먼지가 많이 나서 선풍기과 송풍기도 동원.
기존 배관 확인하고
외부의 오수관과 연결할 높이도 체크 합니다. 2층에서 내려온 관과 연결하기로 해서 다행히 정화조까지 땅파는 일은 줄었네요.
배관 확인과 연결을 위해 땅을 파구요.
다용도실에 전기가 없어 한양님은 전기작업을 합니다.
다용도실에 전선관을 빼놓았구요.
땅파고 벽도 뚫고
미오님도 파고... 땅이 진흙이고 돌과 폐기물이 같이 묻혀있어서 힘이 들었네요.
문틀 세울 준비중인 인낙이님.
배관 높이 확인 후 높이에 맞춰 벽을 뚫습니다.
콘센트 교체 중.
문이 설 자리에는 기존 목재보강부터 하구요.
수도배관 매립을 위해 벽을 자릅니다.
스위치 교체 중인 한양님.
스위치와 콘센트 교체됐구요.
기존배관이 프랜지로 연결되어 있어서 맞추다보니 안들어가서 2층으로 연결되는 부위를 잘랐습니다.
목재보강 후 문틀 밑에 사춤.
오수배관을 집어넣었구요. 하수배관을 위해 또 팝니다.
오수배관에는 단열재를 감아주고
문틀이 세워졌네요.
하수배관 중.
땅은 다시 메웠구요.
문틀에 우레탄폼 충진하고, 수도배관을 위한 컷팅자리를 깨냅니다.
수도배관 하구요.
문틀에 몰딩도 작업을 합니다.
부엌에서 온수를 연결했습니다.
정리중인 활인검님.
천정에서 물이새는것을 유도하기 위해 유바를 잘라서 접었구요.
PC골판을 받쳐서 물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호스를 빼놓았습니다.
벽타일 작업을 위해 수도관이 매립된 곳에 미장을 하고
타일이 깨져서 높이가 맞지 않는 곳도 미장을 합니다.
여기까지 하루동안의 작업이 끝났구요.
저녁은 맥가이버님과 청개구리님이 오겹살을 준비해주셔서, 낮동안 마신 목의 먼지를 걷어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편안히 쉰 덕분에 이틀째 공사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먹기전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틀째 아침.
어제 잘라낸 배관을 커플링으로 연결합니다.
2층을 다시 사용한다해도 문제가 없도록 하구요.
내부 천정 공사를 위해 레벨을 잡습니다.
바닥 타일은 하자 방지를 위해 다 걷어냈습니다.
천정이 너무 높아서 조금 낮추어 목상을 짜구요.
창호는 우레탄만 충진되어 있어 실리콘 마감을 했습니다. 물 유도한 호스도 고정하고,
벽돌사이 메지가 많이 빠져있어 폼으로 최대한 채웠습니다.
천정 리빙보드를 시공하고
페인트 작업 전 퍼티작업도 합니다. 바닥은 방수작업 후 몰탈을 깔아 주고 작업하면서 밟아 다져지도록 하구요.
벽체의 도색을 진행하구요.
도색한 벽체는 바로 타일이 따라붙습니다.
타일 붙이면서
몰딩작업 하구요.
메지도 바로 넣습니다.
메지작업 후 몰탈로 다시 바닥을 잡고 바닥타일 시공 시작. 정신없이 바쁩니다.
세탁기 자리 타일 접어 떠발이로 붙이고
위쪽은 압착시공
바닥은 노릿물개서 붙이고... 쪼맨한 화장실에 타일 공법은 다 들어가네요.
바닥 메지 작업 할 동안 도기 조립하구요.
세탁수전과 조절가랑도 시공합니다.
배관 잘라주고 도기셋팅.
수건장과 악세사리 달고 메지 닦고, 밖은 어두워졌네요.
청소까지 끝내고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변기와 휴지걸이, 수건장. 세탁기수전도 온수까지 설치.
LED전등과 리빙보드 천정
세면대와 거울. 샤워 겸용수전.
수건걸이
세탁기 콘센트
예다지에서 후원해주신 도어.
물 한잔 마실 새도 없이 서둘러서 어두워지고야 끝났네요. 수도배관 매립까지는 생각안했는데 훨씬 깔끔하고 좋습니다.
사실 사흘 걸릴것으로 예상했는데, 이틀만에 끝내고야 말았네요. 남은 한주 편안하게 체력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이틀동안에 화장실은 완성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