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현재 두개의 학교에서 OR 금융공학 트랙과 경제학 석사 어드미션을 받은 상태입니다.
장차 금융권 IB 혹은 자산운용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데 학부졸업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추구하는 직무에 경제학 석사가 적합할지 아니면 금융공학 석사가 적합할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경제 석사는 취업할때 애매한 포지션에 있으며 별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도 있고
금융공학 석사는 너무 스페셜리티(파생,리스크)만을 추구하는거 같아서 자칫하면 이쪽으로 완전히 빠질거 같기도 하고요..
주변에는 경제 석사 가라는 의견이 많은데, 확실히 취업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금공의 메리트가 큰거 같아서 고민됩니다.
또 현재 쏟아지고 있는 경제학 박사때문에 석사로 최종 학력을 마무리 하기에는 찜찜한감이 없잖아 있고요.
그렇다고 박사 생각이 있는건 아니고 추후에 카이스트나 서울대등 인맥을 쌓을수 있는곳으로 MB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학부에서는 경영학과 응용수학통계를 이중전공했습니다.
금융권 자산운용, IB 진출을 위해 석사를 하는게 도움이 될지, 어느쪽이 그래도 더 나은 선택이 될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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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IB 현직자 인데 우리 회사의 경우 알기로는 IB 입사 시 석사인 경우 거의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면 상관없지만 나이가 28 이상인 경우에는 괜히 석사하면서 나이 늦어지면 더 입사하기 어려우니 영어권 대학원 가는 거 아니면 빨리 입사하는 게 나을 겁니다. 지금 국내 석사한다고 해서 IB 올 가능성 높아 지진 않고 운용 분야도 운용사 간 제 친구들 보면 석사 있는 거보다 영어 잘하고 나이 어린게 최고 입니다. 석사 하고 싶으면 윗분 말대로 우선 금융분야 입성한다음에 재봐야 합니다.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어드미션 받은 학교들은 미국 학교들이고 석사 졸업하면 한국나이로 27~28살정도 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28살에 졸업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영어는 미국 대학 경험이 1년 좀 넘게 있지만 아직 잘하진 못하는거 같습니다. 석사가서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ㅠ
경제학안에 있는 전공중에 있는 것이 금융공학입니다. 그런데 경제학 + 공학을 합친것으로 경제학을 더 강조하는 경제학 석사학위안의 금융공학과 공학을 더 강조하는 OR금융공학으로 나눌수 있는데 OR는 QUANT의 방향으로 가겠군요. 금융공학이 어려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경제학은 다 커버해야하고 거기에 수학이나 통계학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될 수 있겠네요. 아무튼 둘다 관련 경험/경력을 중요시해서 박사과정에 진학할려면 보통 관련 경력을 취업해서 경험하라고들 합니다. 석사까지는 국내 경제대학원이 수준이나 질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바로 해외 박사과정 진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권 자산운용, IB 진출을 위해서는
당연히 경제학을 하셔야 하는데 그 중 전공을 금융공학을 하시겠다면 OR금융공학을 하시는 것이 낫습니다...제대로 발휘하실려면 관련 취업을 해서 경험이 쌓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