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차 항암 이후 일주일정도가 지났는데요. 이 때 어떤지에 대한 글 이나 정보가 없는 것 같아 남겨드립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1. 손 저림
2. 변비 입니다.
3. 털빠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이 14일치짜리가 있는데 아침식후 즉시 먹는건데 이거 먹으면 컨디션이 다운됩니다.
-> 그래서 이거 꾸준히 약계속먹어야되는지 여쭤보려구요 찾아보니 폐보호하는 약이긴하던데....
그래서 약먹고 오전에는 좀 컨디션이 별로다가 오후에는 컨디션이 올라와요.
일단 손저림으로 말씀드리자면 어떤 느낌이냐면 손끝에 누가 오공본드 발라놓은 느낌입니다. 저릿저릿하고 마비된느낌이랄까요?
항암하면 할 수록 발쪽으로도 간다는데...걱정이네요 현재는 손끝만 그래서 견딜만 하긴 합니다.
변비는 제가 살면서 변비를 한번도 앓아본적이 없어서 변비인지 몰랐어요... 그냥 응아 누고 했는데 약간 아랫배가 불편한느낌이 들길레 아 항암부작용인가보다 했는데 제가 어떻게 변비인줄 알았냐면
스타벅스 카페라떼 먹고 변을 봤는데 엄청나오는거에요 깜짝놀랄정도로.... 그래서 아 이게 변비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처방받을때 변비약과 설사약(지사제)를 주는데 이제는 변비약을 먹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파스퇴르 쾌변요구르트 먹습니다.
생활은
현미밥이랑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서 먹고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지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의식적으로 세끼 다먹습니다.
입맛이 처음에는 아무맛도 안났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운동은 회사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엄청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무직인지라 출퇴근하는데도 무리가 없어서 출근 중입니다.
또 의식적으로 일찍일어나 아침에 헬스장가서(아침엔 사람이 얼마없어요) 가벼운 웨이트를 합니다.
이유는 저는 불면증을 앓아본적이 없거든요? 왜냐면 맨날 엄청 운동해서 피곤해서 집오면 지쳐잠들었어가지고요.
근데 운동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니깐 무기력하고 팔도 물렁물렁해지고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른 아침에 가볍게 웨이트를 합니다. 일단 아침 일찍일어나니 살짝피곤하기도하고 운동까지 하니깐 밤에 잡 겁나 잘잡니다. 그리고 기분도 좋구요
근데 약때문인지는 몰라도 심장박동수가 150까지 올라가요(유산소 운동시에 웨이트시에는 100~120정도입니다.) 그래서 이것또한 여쭤볼 예정입니다.
오심증상으로 처방받았던 산쿠소패치는 샤워하다가 떨어져서 4일만에 땠습니다.(내 6만원...) 오심증상은 없습니다.
케모포트 삽입해서 생긴 상처부위가 엄청간지럽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제가 겪은 상황은 이정도입니다.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저희 항암 몸상태는 100일 아기정도의 면역력이라고하니깐
저는 집을제외한 마스크 항시 착용, 대중교통 이용시 환승시마다 손소독제로 손 향균 합니다.
첫댓글 잘하고 계시네요!! 이대로 쭉 가셔서 관해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짬뽕먹었는데요 여러분 항암하실때는 짬뽕 드시지 마세요! 설사겁나합니다.
항암중에 출근과 운동이라니...! 진짜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3차?쯤부터 머리가 한움큼식 빠지기 시작해서 싹 밀었던거 같고 차수가 더해질수록 체력도 떨어지면서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별탈없이 치료 잘받으시길 바랍니당!!
아직 1차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주에 머리 밀러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