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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눈물을 담고 (잠2-103)
2024년 4월25일 (목요일)
찬양 : 주가 필요해
본문 잠23:13-14절
☞ https://youtu.be/cU7VN__YrZE?si=lLd7_aSDKhcYNr5w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8주차 수업이 있는 날이다. 오후 수업시간에 맞추어 가기로 했다. 그래도 오늘도 일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주님 앞에 선다.
어제 이재학 목사의 북토크와 웨이브리즈 담당자 면접이 은혜롭게 마쳤다. 수고한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이 시대가 들으면 끔찍한 소리처럼 들리는 말씀이다. 잠23:13-14절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요약하면 아이에게 채찍을 드는 것이 아이를 스올에서 구원하는 일이니 채찍을 들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라는 말이다.
아들에 대한 징계의 채찍으로 그가 상처를 입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채찍을 거두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고 잘못된 행실에 대해서는 엄하게 징계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의 핵심은 어린 자식의 잘못된 행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범죄에도 방치되어 결국에는 육체는 물론이고 그 영혼마저 멸망의 구렁에 빠지고 만다는 뜻이다.
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구절은 어쩌면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초점은 작은 염려의 가능성 때문에 결정적 버림이 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의 초점은 예방을 위한 훈육적인 징계를 말하는 것이다. 과거 아무런 설명 없이 무 조건적인 징계로 약한 이들을 향해 강한 자의 권위의 수단으로 자행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상대방에게 오히려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수치감을 느끼게 하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채찍은 교육이 아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안될 것이다. 분명 이곳에서 말하는 것은 처음 단호한 훈육이 필요한 자리에 하지 않음으로 큰 사건으로 옮겨지는 것을 말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길을 차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 둘을 가르는 중요한 지점은 사랑이다. 사랑의 매에는 눈물이 담겨있고, 그렇지 않은 매에는 미움과 분노가 담겨있다. 진실로 아이를 채찍하는 일은 언제나 사랑이 담긴 눈물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목회사관학교 8주차 수업의 날, 가르치는 자로 진정 사랑의 눈물을 담은 채찍을 가진 자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 모습이 화가 나서 채찍을 드는 그런 어리석은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롬5: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의 죄악을 담당해 주시는 것으로 우리를 훈육하셨다.
사실 부모가 되고, 목사가 되어 누군가를 인도하는 일이 갈수록 힘들다. 요즘은 솔직히 설교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외쳤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게 외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연륜이 생기며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폭이 넓어지면서 과거처럼 외칠 수 없어 설교의 자리가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처럼 존중하고 이해하여 인도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으로 인해 많이 좌절하고,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너무도 많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말이다.
오늘이란 시간 또 사관생도들을 만난다. 여러 사정으로 힘겹게 싸우며 달려오는 이들과 또 그 싸움에 견딜 수 없어 주저앉은 이들 모두를 만나는 현장에 사랑의 눈물을 가진 자로 서서 주님이 이끄시는 자리를 향해 이끌어 갈 수 있는 종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오늘도 현장의 삶에 지치고 상한 이들을 어루만져 주소서. 그들의 쓰러짐을 분노로 책망하지 않고, 사랑으로 보듬고 싸맬 수 있는 넉넉한 주님의 마음을 주시며, 더 나아가 눈물로 채찍할 수 있는 진정한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눈물 없이 내 자존심과 감정으로 채찍을 드는 그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한 영혼을 진실로 존귀하게 여기며 특히 진짜 목사를 세우는 자리의 엄중함을 가진 종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