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루카17,1-6)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예화를 하나 들려드리자면, 미국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칼 메닝커 박사가 강연을 하고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사님께서는 신경쇠약증에 걸린 사람에게 어떤 처방을 주로 내리십니까?” 그러나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러한 경우 우선 집을 나서서 주위에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베푸라는 처방을 내립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곧 내가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풀 때 그 선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면서 그 안에서 참된 행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28절에서도 이렇게 전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가 늘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다른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갈 때 그 선함이 우리에게는 행복이 되고 구원이 됩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