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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돈이(周敦頤,濂溪,周子)의 명리사상
*, 주돈이(周濂溪,周子) : 1017년~1073년, 중국 북송(960-1127)의 사상가이다. 성리학의 기초를 닦았다. 상역학(象易學)을 발전시키다. 존칭하여 주자(周子)라고도 한다. 송나라 시대 유학의 형이상학적 사유는 주돈이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해지곤 한다. 자는 무숙(茂叔), 호는 염계(濂溪), 시(諡)는 원공(元公)이다. 도주 영도(道州 營道) 출신이다. 본명은 돈실(敦實)이라고 하였으나 그 때의 황제 북송 영종과 동명이었으므로 고쳐서 돈이(敦頤)라고 하였다. 부친인 보성(輔成)은 하주(賀州) 계령현(桂嶺縣)(현재의 黃西省에 속함)의 지사(知事)를 하고 있었다. 모친은 정씨(鄭氏)이다. 주돈이는 소년 시절에 아버지를 잃었으므로, 모친의 일가인 용도각(龍圖閣) 대학사(大學士) 정향(鄭向)의 집에서 양육되었다. 북송 인종(재위 1022-1063) 경우(景祐) 3년(1036년)에 그는 젊은 나이(20세)로 홍주(洪州) 분녕현(分寧縣)의 주부(主簿)가 되었으며, 이어서 남안(南安)에 사법관(司法官)으로 부임하였다. 그 후 주로 각 현(顯)의 지사를 역임하여 지남강군(知南康軍)을 최후로 57세에 타계했다. 그가 남안(南安)에 있을 때에 정향(程珦)이라는 사람이 같은 관리로서 부임했다. 정향은 주돈이의 인품과 학문에 경의를 품고 친하게 교제함과 동시에 자기의 두 아들을 주돈이에게 나아가 배우게 하였다. 이들이 정호(程顥: 1032-1085) · 정이(程頤: 1033-1107) 두 형제였다. 송나라 유학의 형이상학적 사유는 주돈이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해지곤 한다. 주돈이 이전에도 이러한 형이상적 사유의 싹이 보인다는 주장이 있지만, 동시대의 유학자 장재(張載: 1020-1077)의 사상과 더불어 주돈이의 저술인《태극도설》(太極圖說)이나《통서》(通書)에 보이는 깊은 사색은 주돈이의 제자인 정호(程顥: 1032-1085) · 정이(程頤: 1033-1107)의 2정자(二程子)를 통해 계속 이어져 나간 송나라 시대 도학(道學)의 방향을 설정하는 단초가 되었다.《주자전서》(周子全書) 7권은 모두 주돈이의 저술을 모은 것이다(朱子全書 27권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주돈이의 대표적인 저서로는《태극도설》과《통서》가 있다. 주자(朱子)의 설에 의하면《통서》는 본래 역통(易通)이라고 호칭되어《태극도설》과 병행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주돈이는《태극도설》에서 우주론을 논술하고 있으며《통서》에서는 도덕론을 설명하고 있다.
*,《태극도설》원문
無極而太極(무극에서 태극이 나오니), 太極動而生陽(태극이 움직여서 양을 생성하고), 動極而靜(움직이는 것이 지극해서 고요하며), 靜而生陰(고요해서 음을 낳고), 靜極復動(고요함이 지극하면 다시 움직이나니), 陽變陰合(양이 변하면서 음을 합하여), 而生水火木金土(수, 화, 목, 금, 토의 오행이 생성되며), 五氣順布(다섯 가지의 기운이 골고루 펼쳐져), 四時行焉(춘하추동 사시의 계절이 운행 되도다), 五行一陰陽也(오행은 하나의 음양이요), 陰陽一太極也(음양은 바로 하나의 태극이니), 太極本無極也(태극은 본래 무극에서 나오는도다). 五行之生也(오행의 생성이), 各一其性(저마다 하나의 성품을 갖추며), 無極之眞二五之精(무극의 진리와 음양 오행의 정수가), 妙合而凝(묘하게 합하여서 응결되나니), 乾道成男坤道成女(하늘의 도로서 남성을 이루고, 땅의 도로서 여성을 이루어), 二氣交感化生萬物(두 기운이 서로 느껴져서 만물을 변화 생성시키나니), 萬物生生(만물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而變化無窮焉(그 변화가 무궁하도다), 惟人也得其秀而最靈)(오직사람만이 그 빼어남을 얻어서 만물의 영장이니), 形旣生矣神發知矣(형체가 이미 생성되어 정신이 앎을 드러내도다), 五性感動而善惡分(인,의,예,지,신의 다섯가지 성품이 느끼고 움직여져서 선과 악이 구분되고), 萬主出矣(만가지 일을 드러내도다), 聖人定之以中正仁義(성인이 중정(中正)과 (仁義)를 바르게 정하여), 而主靜立人極焉(고요함을 주로 해서 사람으로서의 지극함 즉, 사람의 극을 세우셨도다), 故聖人與天地合其德(그러므로 성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덕을 합하셨고), 日月合其明(해와 달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셨고), 四時合其序 (사계절과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셨고), 鬼神合其吉凶(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하셨으니), 君子修之吉小人悖之凶(군자는 그것을 닦으니 길하고, 소인은 거스르니 흉하도다). 故曰立天之道曰陰與陽(그러므로 “하늘의 도를 세우는 것을 음과 양이라 하고), 立地之道曰柔與剛(땅의 도를 세우는 것을 유와 강이라 하고), 立人之道曰仁與義(사람의 도를 세우는 것을 인과 의” 라고 말하도다), 又曰原始反終(또 이르되“ 시작에 근원하여 끝으로 돌아간다), 故知死生之說(그러므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안다). 大哉易也(위대하도다 역의 이치여)! 斯其至矣(이것이 그토록 지극하도다).
-역이란 變易 즉 우주만물의 변화하는 원리를 말한다.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 상호 교호하면서 연출하는 파노라마(만다라)이다. 위 주자(북송의 周子, 남송의 朱子가 아님)의 태극도설은 우주의 변화원리를 도상화해 놓은 것이다. 이것은 주역에 근원하는 것이 아니고 하도낙서에 근원한 상역학이다. 즉 주역의 태극→음양→사상→팔괘의 전개가 아니고 무극→태극→음양→오행→만물(인간)화생이다.
-위 태극도설에서 위 ○은 土(坤)의 상태인 陰靜으로서 무극을 말한다. 무극이란 우주운동의 본원으로 우주창조의 시초이고 만물의 시원으로서 태극의 근거(핵)이다.
-그 다음 陽動과 陰靜이라고 표시한 것에서 가운데 ○은 음정작용에 의하여 수축된 무극이고 좌측은 離괘(火)의 상이며 우측은 坎괘(水)의 상이다. 離괘(火)의 상과 坎괘(水)의 상은 수화운동을 하는 것이며 태극을 말한다. 우주만물은 水火의 작용에 土의 土化作用이 곁들어 생성, 변화, 소멸되기에 무극을 土로 정리하였다.
-그 다음은 오행으로서 오행운동을 표시한 것이다. 여기에의 가운데 ○도 물론 무극이다. 土木火로 생장한 火는 水의 포위를 당하면서 생장하기 위하여 무극(土)을 생명의 바탕으로 하고 있다. 土木火 土金水의 작용이 水에 이르면 무극(土)의 도움을 받아 통일을 성취한다.
-주돈이(렴계)의 태극도설은 천체의 운행 그 중에서도 태양계에서 태양과 지구와의 관계를 그림의 도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즉 태양은 熱을 가진 항성으로 寒을 가진 행성으로의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발생하고 그 결과 지구상에 나타나는 현상을 그림의 도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주의 운행은 이 지구상에 변화의 원리를 자아내며 그 변화원리가 易인 것이다.
-태극도설은 태극도와 도면의 설명으로 되어 있다.《태극도설》은 송대의 도학에 있어서 형이상학적 사유와 도덕론의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 후의 학자는 거의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의 해석이나 사색을 하고 있다. 남송대에 주자(朱子)의 성리학과 육상산(陸象山,구연)의 심학 사시의 논쟁도《태극도설》의 맨 처음에 나오는 문장인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에 기반하여 자신들의 사상을 집약하여 이루어졌다. 도덕론으로서 周子의《통서,易通 》는 전체를 일관하고 있는 것이 성(誠)이다. 주돈이는 誠을 현상(現象) 세계의 모든 변화 교체에 잠재하는 참된 기능이라고 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에 있어서의 도덕의 근본 규범으로 간주하였다.《통서,易通 》는 朱子에 의해 주해되면서 송대 성리학의 준거해야 할 고전이 되었다.
1, 무극(無極)과 태극(太極)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 한다. 이 말은 세계의 궁극적인 것, 말하자면 비교 상대를 초월한 유일의 진실재(眞實在)라는 것이다. 극(極)은 행하여 다한 곳(盡), 일도에 달(達)한 곳이기 때문에 무극은 행하여 다하고도 오히려 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태극이란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생(生)한다”라고 한 것과 같이 현상의 궁극·존재인 무극(無極)은 태극의 배후에 있는 원인이다. 이렇기 때문에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어구는 다 같이 존재를 지탱하고 있는 원인이 적극(積極)·소극(消極) 두 양상의 형용 곧 표현이다. 우리가 지감하는 현상의 有의 세계(태극)는 20%정도이고 무의 세계인 무극의 세계(무의식)는 80%이라는 심리학의 분석이 있고 불교에서는 제8식(아뢰야식)으로 논한다.
2, 음양(陰陽)
원인-궁극자가 움직임으로써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양(陽)을 낳고, 이 양동(陽動)이 궁극하면 靜이 된다. 정이 되면 그것은 음(陰)이다. 이 음정(陰靜)도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니고 최후까지 가서는 다시 적극적인 양동(陽動)으로 변한다(物極必反). 이와 같이 1동(一動) 1정(一靜)으로 상호간에 근거가 되고 기본이 되어 교착하고 있다. 동정(動靜)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양(陽)과 음(陰)으로 분리되는 일로서 결국 이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궁극의 것이 자연히 작용하고 분화하여 서로 음이 되고 양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음정양동(陰靜陽動)은 물(物)·사(事)가 현상(現象)으로서 생성, 변화, 소멸하고 있는 이 세계의 기본적인 형태(有의 태극의 세계)를 나타낸다. 그와 함께 음정양동으로서의 물과 사는 무극-태극이라고 하는 궁극자로부터 분리하여 그것의 바깥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動)-정(靜) 혹은 음(陰)-양(陽)이라고 하여도 그것은 궁극자로서의 무극-태극과 상즉(相卽)하여 그 속에서 그것과 분리되는 일이 없이 생기(生起)하고 있다고 하는 논리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二卽歸一이고 만물의 핵적 요소이다. 이와 같이 음(陰)과 양(陽)이 서로 교대하고 변화하여 5행(五行)이 생긴다.
3, 오행(五行)
흙(土)·물(水)·불(火)·나무(木)·쇠(金)의 오행은 음양이 물(水)과 토(土)의 구체적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2氣(기가 나뉘어 양기·음기)를 나타낸 것에 대하여 말하자면 현상(現象)하는 개개의 물건 내지는 현상 자체의 구성 요소로 생각된다. 오행은 중앙 土(무극)의 작용으로 변환을 이룬다. 이 5행이 여러 가지의 양상으로 서로 조합되어서 건도(乾道) 즉 양기(陽氣)인 적극(積極)은 남성적인 것을 생성하고 곤도 즉 음기(陰氣)인 소극은 여성적인 것을 생성한다. 태극과 오행운동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무극(土)로 인하여 태극의 핵을 이루면서 동정을 반복한다.
4, 인간과 만물
인간과 만물은 음양 오행의 생성물이다. 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 萬物於卯. 만물이 생성하는 중에서 사람은 음양5행(陰陽五行)의 조합이 가장 우수한 존재이다. 더욱이 사람이 이상으로 하는 성인(聖人)은 중정인의(中正仁義)의 덕을 닦아서 사람에게 있어야 할 도덕적 규범(人極)을 세워서 천지의 작용, 일월(日月)의 운행, 4시(四時)의 순환 및 귀신까지도 각기 그것의 작용에 호응하여 조화를 보전한다고 말하고 있다.
▲, 태극도설(太極圖說) 강해
주돈이(濂溪)의 저서. <태극도설(太極圖說)>은 태극도와 도면을 설명한 <태극도설(太極圖說)>로 되어 있다.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라 한다. 이 말은 세계의 궁극적인 것, 말하자면 비교상대(比較相對)를 초월한 유일의 진실재(眞實在)라는 것이다. 극(極)은 행하여 다한 곳(盡), 일도에 달(達)한 곳이기 때문에 무극(無極)은 행하여 다하고도 오히려 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태극(太極)'이란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생(生)한다"라고 한 것과 같이 현상(現象)의 궁극(窮極)·존재(存在)의 배후에 있는 원인(原因)이다. 이렇기 때문에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라는 어구는 다같이 존재(存在)를 지탱하고 있는 원인이 적극(積極)·소극(消極) 두 양상의 형용 곧 표현이다. 이와 같은 원인(原因)-궁극자(窮極者)가 움직임으로써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양(陽)을 낳고, 이 양동(陽動)이 궁극(窮極)하면 정이 된다. 정이 되면 그것은 음(陰)이다. 이 음정(陰靜)도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니고 최후까지 가서는 다시 적극적인 양동(陽動)으로 변한다. 이와 같이 1동(一動) 1정(一靜)으로 상호간에 근거(根)가 되고 기본이 되어 교착하고 있다. 동정(動靜)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양(陽)과 음(陰)으로 분리되는 일로서 이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궁극(窮極)의 것이 자연히 작용하고 분화하여 서로 음이 되고 양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음정양동(陰靜陽動)은 물(物)·사(事)가 현상(現象)으로서 생성, 변화, 소멸하고 있는 이 세계의 기본적인 형태를 나타낸다. 음정양동(陰靜陽動)으로서의 물(物)과 사(事)는 무극(無極)-태극(太極)이라고 하는 궁극자로부터 분리하여 그것의 바깥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動)-정(靜) 혹은 음(陰)∼양(陽)이라고 하여도 그것은 궁극자(窮極者)로서의 무극(無極)∼태극(太極)과 상즉(相卽)하여 그 속에서 그것과 분리되는 일이 없이 생기(生起)하고 있다고 하는 논리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음(陰)과 양(陽)이 서로 교대하고 변화하여 5행(五行)이 생긴다. 5행(五行-土·水·火·木·金)은 음양이 물(水)과 토(土)의 구체적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2기(一氣가 나누어져 陽氣·陰氣로 된다)를 나타낸 것에 대하여 현상(現象)하는 개개의 물건 내지는 현상 자체의 구성 요소로 생각된다. 5행이 여러 가지의 양상으로 서로 조합되어서 건도(乾道) 즉 양기(陽氣)인 적극(積極)은 남성적인 것을 생성하고 곤도 즉 음기(陰氣)인 소극은 여성적인 것을 생성한다. 만물이 생성하는 중에서 사람은 음양5행(陰陽五行)의 조합이 가장 우수한 것이다. 사람이 이상(理想)으로 하는 성인(聖人)은 중정인의(中正仁義)의 덕을 닦아서 사람에게 있어야 할 도덕적 규범(人極)을 세워서 천지의 작용, 일월(日月)의 운행(運行), 4시(四時)의 순환 및 귀신까지도 각기 그것의 작용에 호응하여 조화를 보전한다고 말하고 있다. <태극도설(太極圖說)>은 송대의 도학에 있어서 형이상적 사유와 도덕론의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 후의 학자는 거의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의 해석이나 사색을 하고 있다. 주자(朱子)와 육상산(陸象山)의 논쟁도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점에 양자의 사상을 집약하여 이루어졌다. 렴계의 2권의 주요저서 가운데 하나인 <태극도설 太極圖說〉은 전체 250여 자로 된 짧은 책인데 여기에서 "만물의 근원은 태극이며, 태극이 실제로 만물을 형성한다"는 사상에 근거한 일종의 형이상학을 제시했다. 우주에 대한 도교의 설명으로 창조물의 진화적 과정을 설명한〈주역〉의 개념과 결합시켰다. 태극(동시에 無極)으로부터 음(陰)과 양(陽)이 생겨나고, 음양의 상호작용으로 5행(五行-金·木·水·火·土)이 일어난다. 음양과 5행이 합하여 하나가 됨으로써 건(乾)과 곤(坤),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이 생겨나고, 여기에서 차례로 만물이 발생·진화하는 것이다. 음양5행의 과정에서 사람만이 '가장 빼어남'(秀靈)을 얻으며 사람이 외부의 대상에 반응할 때 사람의 생각과 행위에서 선악의 구분이 생겨난다.
-중국 송나라의 성리학자 주돈이(周敦頤:1017~73)가 인성론을 포함하는 우주생성론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설명을 곁들어 체계화한 글. 1권. 주희(朱熹,주자)에 의해 이기철학의 근본 원리를 밝힌 글로 간주되면서 성리학의 철학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당말과 북송 초기에는 우주생성론에 관해 유(儒)·불(佛)·도(道) 사이에 특별한 경계가 없었으며, 주돈이는 그러한 조류 속에서〈태극도설〉을 저술했다. 태극도는 도가의 태극선천지도(太極先天之圖)나 불교의 수화광곽도(水火匡郭圖)와 유사한 점이 많고, 실제 그 영향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주돈이가〈태극도설〉의 서두에서 "무극(無極)으로부터 태극이 된다"라고 하여 무(無)로부터 유(有)가 생겨난다는 도가적 우주생성론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주희는 그 구절을 "무극이면서 태극"으로 고쳤다. 그 구절을 우주의 본체가 '무형이유리'(無形而有理)라고 해석했다. 주희는 태극은 곧 이(理)이며, '무극이태극'은 이를 설명함에 있어 무극을 말함으로써 태극통체일리(太極統體一理)가 일물(一物)이 아니라 만화(萬化)의 근본이 되는 것임을, 태극을 말함으로써 무극이 공적(空寂)에 흐르지 않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태극도설〉에 의하면 태극은 다시 음양의 이기(二氣)로 나뉘고, 다시 수·화·목·금·토의 오행(五行)이 생겨난다. 이어서 이들이 다양하게 조합되어 '건도(乾道)는 남(男)을 이루고 곤도(坤道)는 여(女)를 이루어' 성립된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교감에 의해 만물이 생겨나고, 만물은 생생하여 변화가 무궁하게 된다. 만물은 헤아릴 수 없지만 그 근본을 소급하면 태극으로, 무극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태극도설〉은 우주 만물의 생성을 설명하는 가운데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며 그 이성은 태극을,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으로 나뉘는 것은 음양을, 인·의·예·지·신의 오상(五常)은 오행을 본뜬다. 음양오행이 교차하여 운행하는 가운데 인간만이 빼어남을 얻고 있으므로 인간의 마음은 가장 영묘하고 그 성(性)의 온전함을 잃지 않는다. 인간은 인식하는 힘과 도덕성(誠)을 갖추고 있으나 동시에 사람은 정욕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은 중정인의(中正仁義)의 덕목과 정(靜)을 위주로 하는 도덕적 수양의 방법을 세우는 것이다. 주돈이의 사상에서〈태극도설〉은 무극에서 만물에 이르기까지 우주생성론의 성격을 갖는다. 주희(무극이태극)의 해석에 의하면 이 태극에서 만물에 이르는 과정은 시간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을 일관하는 것이 하나의 태극이며, 일물은 각기 하나의 태극 즉 理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태극과 음양오행은 각각 理와 氣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여,〈태극도설〉을 자신의 이기철학의 기본구조로 내세웠다. 주희 이후에도〈태극도설〉이 우주만물에 관한 이기론적 해명으로 많은 학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태극도설〉의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는 그후 이기철학의 전개에서 중요한 논쟁점이 되기도 했다.
-무극에서 태극이 나온다. 태극이 動하여 양을 낳고 動이 극하면 靜이 되며 靜하면 음을 낳고 靜이 극하면 動으로 돌아간다. 한번 動하고 한번 靜하여 서로 그 뿌리가 된다. 음으로 갈리고 양으로 갈리어 양의가 선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하여 수화목금토를 낳아 5氣가 순하게 퍼지고 4시가 운행한다.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니 태극은 본디 무극에서 나온다. 오행이 생겨남에 각각 그 性을 하나씩 지닌다. 무극의 眞과 음양오행의 精이 묘하게 합하여 응취한다. 乾도는 남자를 이루고 坤도는 여자를 이루어 2氣가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하니 만물이 낳고 낳아 변화가 무궁하다. 오직 사람만이 그 빼어남을 얻어 가장 영리하다. 形이 생겨난 뒤 神이 知를 발하고 5性이 감응 운동하여 선악이 나뉘고 만사가 출현한다. 성인은 그것을 정하길 中正仁義(성인의 도는 인의중정이다)로 하고 靜을 위주로 하여(욕심이 없으므로 정하다) 人極을 세운다. 성인은 천지와 그 덕을 합하고 일월과 그 밝음을 합하며 4시와 그 질서를 합하고 귀신과 그 길흉을 합한다. 군자는 수행하여 길하고 소인은 거슬려서 흉하다. 하늘의 도를 세우니 음양이 있고 땅의 도를 세우니 강유이며 사람의 도를 세우니 仁義이다. 종국에 이르면 시원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死生을 안다. 크도다. 易의 도리여, 이렇게도 지극하도다.
-주희(朱子)가 정리하여 전했다. 주진의 한상역도를 기초로 하여 만들다. 도교의 "선천태극도"와 진희이의 "무극도"에 근원한다. 易象學이다. 유가적 易 해석에 끌어 들이다. 태극from무극이다. 주희(朱子)가 수정한 무극=태극(無極而太極)이 아니다. 주희는 태극을 理로 보았기 때문에 무극이 태극에 앞선다는 설에 동의를 하지 않고 무극은 다만 형적이 없는 태극을 형용하는 말이라고 했다. 유교적 영향이다(공자는 오직 태극만을 말하였으므로 무극이 없다). 有가 無에서 생겨난다(형이상학적 관념론). 톡특한 음양동정론으로 우주생성론을 개괄했다. 태극이 動하여 양을 낳고 動이 극하면 靜이 되며 靜하면 음을 낳고 靜이 극하면 動으로 돌아간다. 한번 動하고 한번 靜하여 서로 그 뿌리가 된다. 음으로 갈리고 양으로 갈리어 양의가 선다. 변증법적이고 태극의 동은 잠시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다.
▲, 통서(通書),易通 강해
주돈이(濂溪)의 저서. 朱子의 설에 의하면 <통서>는 본래 <역통(易通)>이라고 호칭되어 <태극도설(太極圖說)>과 병행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역통(통서)에서는 무극을 말하지 않고 유가적 사상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전체는 2권 40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장은 비교적 짧은 문장으로 기술되고 있다. <태극도설>이 주돈이의 우주론을 논술하고 있다면 <통서>는 도덕론을 설명하고 있다. 도덕론으로서의 <통서> 1편을 일관하고 있는 것은 성(誠)이다. 그는 '성'을 현상(現象) 세계의 모든 변화 교체에 잠재하는 참된 기능이라고 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에 있어서의 도덕의 근본 규범으로 간주하였다. 성(誠)은 제덕(諸德), 모든 사람의 행위의 근본이다. 사람이 성(誠)을 완전하게 체득할 때, 궁극적으로 사람의 행위가 성(誠) 그것일 때 5상(五常)의 덕목(仁·義·禮·智·信)도 완성된다. 행위에 있어서의 선악(善惡)은 <태극도설>에도 "5성(五性)이 감동하여 선악이 나누어지고 만사가 나온다"고 한 것처럼 5성이 감응하여 움직여서 이제 막 행위를 발(發)하려고 할 때에 기(幾)가 나누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덕을 닦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동(動)을 근신(愼)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動)을 삼갈 때는 선악으로 나누어지는 행위(行爲)의 기(幾)를 삼가(愼)도록 하여 이것을 반드시 선(善)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幾)에 삼가고 동(動)에 삼간다는 것은 주돈이의 말로 하면 주정(主靜)이다. 주정(主靜)이란 무욕(無欲)하기 때문에 정(靜)을 보전(保全)할 수 있는 그 무욕(無欲)의 정(靜)을 주일(主一)로 하는 일이다. <통서,易通 >는 朱子에 의해 주해됨으로써 송대 이학(理學)에 준거해야 할 고전이 되었다. 총 40장으로 이루어진〈통서 通書〉는 유교 교의를 다시 해석하여 성리학의 중심사상인 이학의 바탕을 마련했다. 성인(聖人)은 외부의 대상에 반응할 때 5상(五常-仁·義·禮·智·信)과 주정(主靜)에 따라서 행한다. 사람의 도덕성의 기초는 신중함(愼)에 있고, 신중함을 통해 사람은 선악을 구분하며 자신을 완전하게 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통서』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고, 무극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으며 그에 담긴 철학 사상이 보다 더 순수하게 유가에 속하는 등,「태극도설」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통서』의 핵심으로 되고 있는 사상은 "성(誠)"인데, 이것은 주돈이가『주역』과『중용(中庸)』에 담긴 사상을 결합하여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주돈이는『주역』의 여러 괘들에 담겨 있는 뜻을 풀이하면서 괘 효의 상징적 모습이나 數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당 나라 이전의 현가(도가) 역학자들의 관점도 인용하지 않고 주로『중용』에 나오는 용어로써 易의 원리를 설명하거나『주역』으로써 인간의 성리(性理)나 도덕을 말하고 있다. 이는 송역의 특징을 분명하게 갖추고 있는 의리역학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다.
-주역과 유교(性理)의 결합된 산물이다. 무극을 말하지 않고 유가적 사상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송역의 의리파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이 저서로 理學의 창시자(理學의 염학파)가 되었다. 중국의 사상 가운데 거의 1,000년 동안 국가의 이념으로 자리 잡았던 이학(理學)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부분적으로 신도가(新道家)를 기초로 하여 유교를 다시 체계화했다(신유학). 그는 고관의 집안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고위관직에 몸담았다. 장시[江西]의 남강군 지사(知事) 등을 지내다가 만년에는 루산산[盧山] 롄화봉[蓮花峯] 밑에서 은거했다. 관직에 있으면서도 늘 철학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유교사상을 재구성하면서 도가의 교의와〈주역 周易〉에 바탕을 두었다. 간단명료하고 체계적인 형이상학을 통해 유교 이학의 기초를 세웠는데 이는 이후 성리학을 소생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사상은 이후 주희(朱熹,朱子:1130~1200)가 보다 체계적으로 성리학을 전개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그의 영향으로〈주역〉은 이후 주희와 그밖의 남송(南宋) 성리학자들에 의해 위대한 유교 경전으로 존중받게 되었다. 무극→태극→음양→오행(태극도), 태극도설은 理氣論에서 태극이 理, 음양오행은 氣로 된다.『태극도설』은 그림과 그림을 풀이한 說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그 내용은 계사전의 사상을 이어받아 우주가 생겨나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하고 나아가 인간의 본질과 성인으로 되기 위한 방법을 내 놓고 있다. 맨 처음에 무극과 태극을 말하므로써 철학적 근본원리를 역학으로 접근하겠다는 송역의 특징을 분명하게 갖추고 있는데, 무극과 태극의 관계에 관하여는 뒷날 주희와 육구연 사이에서 큰 논쟁이 일어난다. 주돈이는 무극으로부터 네 계절이 운행하는 데까지 우주가 생겨나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하는데 다시 거슬러서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며 태극은 본디 무극이다"라고 말하여 스스로의 우주론을 밝혔는데, 그 속에서 "태극이 움직여서 양을 생기게 하고 움직이지 않아서 음을 생기게 한다"고 말하므로써 태극이 능동적 원리임을주장한다. 그의『태극도설』은 태극, 음양, 오행, 건, 곤의 원리를 상징적 그림으로 설명하면서도 數는 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수역학 가운데에서도 상역학(象易學)으로 분류된다.
---펌(공부자료임)
첫댓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고에가선 구경만하고 읽어보진 않았지만 송나라 남방학설 거란과 후금에 시달린 자들의 말은 敬사상 추종하는 패배주의자들의 발상이다 주역이라하는 것은 쿠데타 하자는 원리고 그위 연산귀장역이 그런 귀신 모시자하는 사상을 다 제압 한것 귀신을 부리자 주의 이다 , 경사상 가진 무리들이 외세 끌어들여선 자국을 망치는 무리들 주둥이만 살은 것 악비 장군 같은 이를 죽이는 것이 송나라의 기본 이념이다 남으로 몰린 진나라나 송나라나 결국 버티다 망하는 것 명말에도 그렇게 납방에다간 세워 결국은 버마 까지 쫓겨 갖다간 오삼계 한테 잡히고 만다, 통일신라가결국 견훤이한테 창피당하고 왕건이 한테 통째로 받치고 만다
후진에 진숙보나 장려화 그래 딩가붕 찾다간 망하고 남당 후주 이욱이도 망하고 그렇게 남쪽에 몰리는 애들이 맥믈 못춘다, 송나라 태조 조광윤아거 시씨 천하를 탈취하였는데 위선자 그래선 삼백년을 이은거다 소이 촉한의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일당과 같은 무리들 인 거다, 어느 시대이든 놀부가 힘이 센거지 흥보는 별볼일 없다 도덕개념을 갑주를만들어쓰는 인간들은 다비루한인간들 공산이념으로 천하를 통일한 모택동이만도못하다 부패한 장개석이 그래 대만 축출 겨우 제후역할 밖에 안되는것, 이제나저제나 양심 바르게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하는 넘이 천하를 차지 , 조조가 사악하담 그밑에 사람이바보들이라선 모이겠는가를생각
함 알게된다
무조건 朕의 주장은 是我非他 남은 까고 나는 옳타이다 이래 빈축을 산다
감사합니다.
오행이 뭐야고 물어물어 찾아왔소
그님이 계신곳에서 묻지마세요~ㅎㅎㅎ
갑자일 신미시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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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주역철학사에서 의리역과 상수역은 두갈래의 전통인데, 위 주돈이의 상역학은 주역의 상수학을 계승하면서 수를 빼고 상을 도서로 그리며 노장철학을 가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북송의 진희이(진단)에서 출발한 도서상수학에서 시작된 것 같으며 충방→유목(劉牧)→이지재(李之才)→주돈이(렴계)→소강절(소옹,소자)로 전해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은 주역을 근간으로 하는 상수학이 아니라 하도낙서를 근원으로 하여 우주와 만물의 생성원리를 담아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점이 끌여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공자는 태극만을 말하고 위 주돈이는 무극을 공자의 태극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설파하였으며
@자미온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황극이 무극,태극과 함께 우리 한국(정역)에서 밝혀짐으로서 우주는 그 신비의 장막이 거두어진 것 같습니다. 10무극, 5황극, 1태극. 大哉易也(위대하도다 역의 이치여)! 斯其至矣(이것이 그토록 지극하도다). 그런데 주자(주희)는 공자의 주역사상에 근원한 유교적 견해에 따라 태극=무극이라고 보는 단견을 노출하였고, 위 주돈이가 말하는 무극은 무극or태극 즉 무극→태극으로 무극에서 태극이 나오는 것으로 본 것 같으나, 그러나 우주의 근원적 실상은 無의 무극(10)에서 5황극의 중화를 얻어서(토화작용) 1태극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아야 완전한 우주의 발생기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미온 물론 위 1태극에서 양의(음양)가 나오고 양의에서 사상이, 팔괘, 64괘가 순차적으로 나오며 易의 근원적인 體인 天地人 3才가 음양변화를 일으키면서 6爻가 시성되는 것 같으며 6효에서 384효가 갈라져 用의 현상세계를 수놓는 것 같습니다.
암시
암시경~ㅎ
오행이라는 것이 관점이지 실체는 아니지요...서양의 4원소 처럼요.
감사합니다. 오행과 서양의 4원소는 개념상 차이가 많이 난다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암산의 단풍도 깊게 물들어 가겠지요? 저의 고향이 청주인지라 우암산이 항상 그리워집니다.
항상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제을 문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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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언릉 퍼가이소. 감사합니다.
주돈이의 태극도설은 95%가 틀렸습니다. '무극이면서 태극이다'라는 것부터 오류입니다. 왜 무극이 태극인지의 론리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레서 無極而太極(무극이면서 태극)의 논란이 두고 두고 되나 봅니다. 而를 and로 해석하느냐, 아니면 or,from으로 해석하느냐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북송시절과 남송, 원명청의 시대에는 우주론이 완전 구명이 되지 안은 상태에서 많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짐작이 가는 대목이구요. 근현대에 와서 황극 개념이 대두됨과 동시에 무극과 태극의 개념정립이 된 것으로 보이던데요. 좀 알려 주시지요, 윗글은 정역학자분의 글을 발췌한 것이라 무극과 태극의 관계를 而=or,from으로 보면서 가르쳐 주기에 그 분에게서 배운 사실이 있습니다.
@자미온 무극은 무엇이 있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아서 알수가 없어서 無極입니다. 주돈이가 주장한 '무극이면서 태극이다'이건, '무극이 태극이다' 이건, 둘 다 틀린 이론입니다. 무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입니다. 태극은 눈에 보이는 것중에서 제일 작은 단위의 물질입니다. 태극은 이미 음극과 양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壬입니다. 무극은 0(영)이고요. 태극에서 動하고 靜하여 수화목금토를 낳았다는 것도 틀렸습니다. 왜 動하고 왜 靜하는지를 설명이 안됐습니다. 제일 큰오류가 動靜에서 갑자기 수화목금토가 나온 부분입니다. 어떻게 낳았다는 원리가 없이 카더라식의 자기 생각을 이론이라고 주장한 것이 오류이지요.
@도울 감사합니다.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을 둘러싸고 주자와 육상산은 격렬한 논쟁을 전개하였다. 주자는 사사물물(事事物物)의 이(理)를 궁구하여 천하만물의 일리(一理)를 얻는다고 하였다. 상산(象山)은 우주를 있게 하는 것은 1리(一理)뿐이라고 하고, 다시 학자가 배우는 것은 1리를 밝히는 것으로서, 정명도(明道)가 "천지와 감통(感通)하면 나는 천지와 일체가 된다"고 말한 것이 이(理)를 얻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상산은 "우주의 모든 현상은 나의 마음의 사상(事象)이요, 나의 마음의 일은 우주의 일이다. 이(理)와 마음과는 한가지 것으로 귀결된다"는 이론으로 전개되는 심즉리설(心卽理說)에 기본하고 있다.
주역의 우주관을 계승하고 여기에 오행설(五行說)을 가하여 새로운 우주관을 수립한 것이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의《태극도설(太極圖說)》이다.《태극도설》은 만물 생성의 과정을 ‘태극―음양―오행―만물’로 보고 태극의 본체를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란 말로 표현하였다. 그 본체는 무성무취(無聲無臭)한 것이므로 이를 무극이라 하는 동시에 우주 만물이 이에 조화(造化)하는 근원이므로 태극이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