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사거리 앞 전봇대에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와 유사한 내용의 글이 '대한민국 평범한 고2 학생'이라는 필명으로 붙어 있었다고.
현장을 찾은 기자들이 셔터를 누르는 동안 광주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도 이곳을 찾아 글을 살폈다는군. 갑자기 한 경찰관이 A4용지 크기인 자보를 뗐고 이를 목격한 한 중년 남성이 "시민들 보라고 둔 것인데 왜 떼느냐"고 항의했다고.
이 경찰관은 "전봇대에 붙은 대자보는 불법 전단"이라며 투명 테이프가 부착된 종이를 뗐으나 "상업 광고도 아닌데 읽어보게 놔둬야 하지 않느냐"는 시민들의 항의와 주위의 만류에 종이를 다시 제자리에 붙였다는군.
해당 경찰관과 동행한 다른 경찰관은 "우리도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해서 그렇다. 사진을 찍어놨으니 일단 다른 조치는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났다고.
주민 윤모(59)씨는 "누구를 헐뜯고 비방하는 글도 아닌데 경찰관이 굳이 나서서 이 종이를 떼려는 모습이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통제하던 몇십년 전을 떠오르게 해 씁쓸했다"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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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그렁게라? 솔찬히 죄송해불구만이라. ^^
다빛님! 끝까지 일베스럽게 광주를 조룡하지마세요. 호남 비하을 끝까지 이어가는군요.
아! 뭐 이런! 일베스럽다?
미권스는 독해력 딸리는 분들이 이리 많냐?
뭔 말이 뭔 말인지도 모르고 달려드시네요.
암튼, 내가 광주시민이요.
그것도 5.18 당시에 파릇한 대학생으로서 몸으로 겪은.......
글에 대한 감각이 딸리면 그냥 잠자코 계시던가.
다른 글에는 뭐 추천은 커녕 댓글도 안 달던 자들이 왜 이려?
그리고 조룡이 아니고 조롱이겠지요. 비하을이 아니고 비하를 이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