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막걸리 한사발 먹고
계룡산 벚꽃 길 걷고 있다
바람 백보시기
봄빛은 천 바구니
벚꽃향기는 십만향기~~~
언니를 호출한다
목사사모님이라
술은 거리가 먼 우리 언니
알밤막걸리 한 사발 먹은거 들킬라 ~~
막걸리 내음새
꼭꼭 숨어라 하고
민트껌 하나 사서
씹고 또 씹고
레몬 스킨 여기저기 뿌리고
화운데이션 꺼내
알밤막걸리먹고
살짝 깃든 홍조를
톡톡 덮는다
알밤막걸리 맛을
모르는 독실한 울 언니~~
그 좋은 것을 모르다니~~~^^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알밤막걸리 한사발
늘 평화
추천 3
조회 224
21.03.30 17:15
댓글 14
다음검색
첫댓글 좀 갈차주고 같이 즐기심 아니되옵니까?
다음에도 알밤막걸리 먹게 되면
미리 알려드릴께요
고맙습니다 ㅎ
알막 깃든 홍조가 수줍은 아름다운 여인이
봄빛 머금은 벚꽃길을 나즈막히 걷고 있으니
천하가 태평스러워 보입니다 ^^
저도 알밤막걸리 옥수수막거리 두종류가 입맛에 맞더군요
다른막걸리는 씁쓰레한 뒷맛이 영 아니더라구요 ㅋ
알밤 막걸리가 맛있어
집에 가져왔지요
뒷맛이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꽃 좋은 봄날 심신 평안한 나날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친정이 공주이시군요
강원방을 하도 잘 꾸려서 그쪽 분이신줄
알았답니다 ㅎ
알밤 막걸리 아주 오랫만에 먹어보았더니
맛있어요 술을 못해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내기는 좋더라구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술 잘 안 먹지만 올만에 먹는 알밤 막걸리가
맛나서 사서 집에도 가져왔어요 ㅎ
벚꽃길 다녀오니 속이 좀 시원해졌어요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영탁 막걸리도 맛있어요
언니가 왜 볼이 붉냐고 묻는다면
봄 바람이 가슴에 가득차서 꽃물이 들었나보다 하고 둘러되세요 ㅎㅎ
우리 지역에는 영탁막걸리가
진열장에 없어요 무슨 맛인지 궁금하네요
술을 잘 못하지만 기분낸다고
먹어보았답니다 ㅎ
늘 평온한 나날 되시길요^^
온기에 데워진 더 향긋한 바람에
저도 함께 설레였습니다(취하고싶당ㅎ)
더 많이 행복하세요
봄 꽃길의 주인공이세요
따스한 훈풍과 훈기가
잘 먹지 않는 막걸리 한잔 먹게 하더라구요
봄꽃이 한창이 즈음에
심신 평온하시길요^^
지난 한국 체류시 충주에 가주 갔었는데 그때마다 밤막걸리 많이 마셨습니다.
왠지 막걸리는 술이라기 보단 삶의 고단함을 씻어내리는 감로수같은 느낌.
이 짝 동네서는 안주값보다 비싸 자주 못마십니다.
가끔 한 잔씩 즐기시고 볼 빨간 사춘기 소녀가 되어보시기를요.^^
전 술 잘 안먹지요
드물게 봄꽃 속에서 기분낸다고 먹어보았는데
달달한게 맛나서 사가지고 집에
냉장고에도 두었답니다 ㅎ
만개한 꽃보고 한 잔...나중에 낙화할때쯤
또 한잔..그러다 보면 봄철이 안녕히 지나가겠지요
늘 건강유의하시고 평온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