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고흥반도를 휘젓고 댕겼더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일요일은
자숙(自肅)의 시간을 가져 방콕하며 조용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연휴 3일차인 월요일은 오후부터
비구름이 물러갈 것을 확인한 후 생각나는 그 사람에게 카톡을 날려봅니다.
무덥던 지난 8월, 남원의 거스님과 함께했던 경남 함양군 서하면 은행나무골 정자가 생각납니다.
어차피 투어는 포기한 터라 콜 사인을 주고 받습니다. ㅎㅎ 오후 1시 은행정(銀杏亭)에서 만나
준비해간 김밥과 오뎅을 넣은 우동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결합니다. 커피도 마시고 이런저런 잡담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원의 거스님은 기타 전문에 IT기기 활용법까지 폭넓은 지식을 소유한 멋쟁이입니다. 근래 자주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기타가 너무 좋아 누워서도 배 위에 기타를 올려놓고 12개의 키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연습을 하다 잠이 들었다는 얘기에, 프로는 역시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5시간을 은행정에서 놀다 귀가합니다.
울집 할리걸(?) 曰 '당신 참 한량(閑良)으로 산다. 주제파악을 못 하는...' 제가 내뱉는 줄기찬 답변은
오직 하나입니다. 몸이 부자면 뭘 하냐고~ 마음이 부자라야지--- ㅋ
거스님의 프로 기타 연주와 저의 피리 부는 것 같은 초보 색소폰 연주가 넘 대비되지만 카친님과 함께
즐긴다는 것 자체가 기쁨입니다. 그놈의 디스코(Disco)박자는 얼마나 빠른지 스킬도 없지만 불기에
급급합니다. 애휴~!! 50대 중년의 재롱으로 봐주시길요... ㅎㅎ 한가위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프로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거스님의 기타 연주 모습...
현란한 손놀림에 눈이 뱅뱅 돌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남원과 대구에서 출발하여 경남 함양 서하에서 만났습니다. 집에서 사발이로 105Km를 달려갔네요---
비구름이 물러간 뒤 남덕유산 자락의 멋진 풍광입니다. 초가을을 만끽해봅니다. =ㅁ=
늘 부러운 두분입니다.
멋진 인생을 즐기는 두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른 이는 몰라도 저는 폼생폼사 인생입니다. ㅎㅎ
정모 때마다 할리어들 사진 찍어주신다고 고생 많으십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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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건 누구든 환영입니다.
대금이나 퉁소 심지어 꽹가리도 무관합니다. ㅋ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요---
@무등산폭격기 감사합니다. 해피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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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헬멧은 할리 타실 때만 사용하시는 걸로... ㅋ
멋진 거스님 연주에 천사님 합주가 멋져요.
그 만남의 정자가 궁금하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경남 함양군 서하면에서 백전면 원동재 가는 길에 있는 은행나무골이란 마을 앞 정자입니다.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겠죠---
최신식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볼일 볼 사람이 들어오면 에어컨이 자동으로 돌아가죠.
고향 군산에서
@주식1004 ㅎㅎ. 땡 입니다. 장인 장모님을 영랑호로 모셔와서 서핑도하고 회도 사드리고 있습니다. 내일 놀고 아버님께 가야지요 ㅎㅎ.
잘 보내시고 추워지기전에 한번 뵈요...
@뽀빠이 날씨도 추워졌는데 북쪽 바닷가를 가신 걸 보면 역시 서핑이 목적이었군요.
설마 카이트보드 타시는 건 아니겠죠--
@주식1004 네... 고건 거스님 꿈이라 하시데요. 전 윈드서핑도 잘해요 ㅎ~^ 낼 타고 올핸 바빠서 못할듯해요. 올해안에 전주 익산팀이랑 중간에서 함 뵈요~^
@뽀빠이 이제 봅니다.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옥천 정도에서 메기구이 벙개를 치뤄야겠습니다. ㅎㅎ
@주식1004 아침이네요. 명절날이니 따뜻한 식사하시고 식구들과 잘 보내세요. 메기 꼭 먹어봐요~^
@뽀빠이 성태 아우님은 벌써 메기구이 맛을 아는 터라...
추진하겠습니다. ㅋ
@주식1004 ㅎㅎ. 네. 기대해 보겠습니다.
@뽀빠이 돈 버신다 바빠서 할리 탈 시간도 없는 뽀빠이님께서 쏘시는 걸로~~ ㅍㅎㅎ
저는 할리 열심히 탄다고 가세가 기울었네요.. ㅜㅜ
@주식1004 네. ㅎㅎ. 천사님껀 사드리께요.
@뽀빠이 ㅍㅎㅎ
제가 야마리 까진 짓은 하지 말아야는데...
암튼 기둘!!입니다.
해가뜨면 공도에서 비가오면 정자에서 ㅋ
이거 이러시다 몇일 못만나시면 몸이 근질거리셔서 10일도 안되서 병 나겠습니다. ㅎㅎ
선산이 경북 청송이라 차례 지내러 갈 준비 중입니다.
서하 은행나무골 정자는 명당입니다. ㅎㅎ
고향이 서산이겠죠?
저는 처갓집도 15Km 정도 떨어진 경산이라 별로 움직일 일은 없네요--
해피 추석!!
@주식1004 저도 큰집이 근처라(부석) 가깝습니다. 단 내일 아침에 인천에 갔다가 1박하고 6일 날 내려올것 같습니다.천사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셔요.
@블랙탄(서산 ) 비 소식에 성태 아우님 전국투어는 푹스되겠죠-- ㅎ
우짜스까이~ ㅋ
제목 노래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비가오면 생각 나는 사람 = 거스님 이셨군요. 기타 중간 오부리 솔로 역시 범상치 않고.. 색소폰도 물흐르는 듯한 호흡에 비브라토가 아주 자연스러우십니다. 초보라고 하기엔 너무 겸손이신거 같네요. ^^
기타리스트는 전문이 맞지만 색소폰은 시작한 지 2년이 넘어도 제자리곰배라... ㅎㅎ
역시 배우지 않으면 기초가 없어 늘질 않는답니다. ㅜㅜ
이제 산소로 차례 지내러 떠날 준비합니다.
해피 추석입니다--
워. 댓글울 안달도 갈수가 없네여 즐거운 명정되시구요 음악 잘들었습니다. 신나네요
ㅎㅎ
색소폰은 초보지만 기타는 베테랑이라 대비가 되는 화음입니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요~ ^^
1004님!! 정말 할리라이프를 살고계십니다.. 글도 맛깔나게 잘써시고요.. 마눌님이 인정하는 할리라이프 만세~~~
뭐 별다른 게 있겠습니까? ㅎㅎ
걍 폼생폼사 인생입니다.
해피 추석요!!
어제 오늘 일년에 몇번없는 대목(?) 이었습니다. 이제야 카페에 들어와 보네요 ㅎㅎ
두분 자세히 보니 santana와 Gato barbieri의 느낌이 ^^
다음 라이딩에 합주로 Europa 다음에 신청합니다.^^ 형수님 고기는 잘 굽으셨는가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다음 라이딩 준비이니다 ㅎ
그 사람들이 누군지 모릅니다. 또한 그 사람들도 저를 모를 것이고... ㅎㅎ
기회가 되면 비 내리는 날 합류하시길요~
성묘 갔다 처가에 들렀다 이제 들어갑니다.
역시 명절은 피곤하다능--- ㅋ
@주식1004 고생하셨네요 형님
거의스님이 알아서 악보는 준비하실겁니다
비오는날 듣고싶은 명곡 입니다^^
다리끌며 하나 마감 합니다 ㅎㅎ
ㅎ
@Bluefin 이제 봅니다.
다리를 끌다니... 이 무신 요상한 말씀을??
돈다발이 든 마대자루가 넘 무거워서 다리를 끌며 가져가셨단 얘기인가욤-- ㅋ
엄청난 매출을 올리셨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