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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띠방 스크랩 천주교 동계체육행사(덕유산 겨울산행 2012.2.15(수요일))
소식 추천 0 조회 83 12.02.20 13:41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 2월 15일(수요일) 천주교 성당직원 동계체육행사의 일환으로 고향지역에서 가까운 덕유산 겨울산행을 함께 가기로 하였다. 오랫만에 가는 산행이어서 미리 준비한다고 하였지만, 성당에서 출발시간인 아침 8시경에는 미쳐 챙기지 못한 썬글라스 와 무릅보호대 등이 생각났지만, 부족한대로 출발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아침 7시 30분경부터 우리들을 태우고 갈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요셉관부근에 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주차되어 있는 버스에 사무실 요원들이 전날부터 준비한 차량에서 먹을 아침 식사용 김밥, 생수, 그리고 군것질용(구운오징어, 밀감, 초크렛, 우유)등을 차량에 옮겨 실고, 신부님들, 수녀님들, 사무실요원들, 그리고 학사신부님들 을 태운 25인승버스는 아침 8시에 출발하였다.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3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기사였는데, 안전하고 편안하게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렸다가 목적지인 무주리조트로 널리 알려진 덕유산 입구에 예정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하였다. 몇년전 여름에 야유회를 왔던 어느 모임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관광버스가 입구에 들어 오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기다리기만 3시간동안 하고 서울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평일이고 날씨가 포근하여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대략 11시경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곤돌라를 1대당 4-5명씩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가는데 주변에 스키타는 사람들이 보였고, 높이 올라 갈 수록 설경이 아름답게 보였다. 도로상에는 보이지 않턴 눈들이 자연설경과 인공설경이 조화를 이루어 고목들 주변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설경이었다. 높은 설천봉 과 향적봉 정상에 올라가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추위를 느낄 수 있었다.

 

 

 

 

설천봉 정상에 곤돌라에서 내려서 준비하여 가지고 간 스틱 높이를 조정하고,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타가 아이젠을 메니, 맞게 착용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지만, 기분은 상쾌하고 가족들 과 함께 성우리조트, 홍천 비발티파크에서 스키와 스노우 보트를 즐기던 생각이 났다. 마음은 지금도 타고 싶은데, 몸이 제대로 따라 줄지 모르겠지만, 이번 계획에는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천주교 식구들 겨울산행에 동참하여 이곳까지 온 것만으로도 개인적인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설경을 걸어서 가는데 눈 밟는 소리가 뽀드득 뽀드득 하며 신기하고 기분좋게 들린다. 오랫만에 설경을 걷는 것인데 모두가 열심히 잘 걸어서 향적봉 대피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사무실 요원들의 수고로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사면, 뜨거운 물을 부어줘서 7-8분동안 대피소에 마련된 탁자에 앉아서 먹는 컵라면 맛이란 꿀맛이다. 평상시에는 라면을 별로 먹지 않는 편이었지만, 정말 라면 과 국물이 맛이 있었다.

 

 

 

 

요기를 마친후 남덕유산 방향으로 이어서 중봉까지 능선 설경을 따라서 갔다가 일부 힘들어 하는 요원들은 잔류하고 중봉까지 20여분간 더 걸어 갔다가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걸어 갔던 길을 역방향으로 돌아서 향적봉 과 설천봉으로 돌아 와서 아이젠을 벗고, 스틱을 접어서 메낭에 담고, 개인 핸드폰 과 카메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타고 무주리조트 입구로 하산하였다.

 

오후 15시경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식사를 무주향이라는 식당에 들려서, 주임신부님의 생신축하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생신축가를 부르며 건강을 기원하였고, 고추장을 바른 더덕 과 삼겹살 고기를 맛있게 먹으며, 천주교 성당 직원들의 단합과 각자 맡은 바 직분을 잘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식사를 마치고, 천주교 성당식구들 과 인생에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쌓고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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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20 14:55

    첫댓글 오잉, 여기 글쓴이 장병헌 씨는 아는 친군데 혹시 여기 소식 = 장 맞는지요?

  • 작성자 12.02.21 09:57

    아~! 제 블로그를 스크랩 하다보니, 이름이 나왔군요? 대명은 소식입니다. 맞습니다. 짚시님의 블로그 사진을 보니, 느낌이 옵니다. 반갑습니다.

  • 12.02.21 10:02

    여러 용방에 쫒아댕겼으나 군 동기생을 처음 만나네 반갑네....

  • 12.02.21 14:09

    짚시친구
    세상이 넓다하나
    이곳에서 동기생 만나니 얼매나 좋을시고 ㅎ

  • 작성자 12.02.25 14:17

    파이롯트 동기생을 이곳에서 뵙게되니, 정말 반갑네~!!. 블로그 사진을 보니,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 참으로 좋고...ㅎㅎ.
    부족한 기억력으로 더듬어 생각해 본 가빈이님은 동남아여행 후기글을 읽으며 몇번 댓글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관심갖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 12.02.20 18:04

    오랫만에 소식 전하누만 보기좋네!!

  • 작성자 12.02.21 10:00

    사진으로 용방을 위하여 수고하는 모습! 잘 보았고, 환갑의 나이에 젊은 시절에도 해 보지 못 했던 바쁜일에 도취되었다가 잠시 들어와 보았네...고맙다~~

  • 12.02.20 19:32

    소식님!~~반갑습니다..
    자주 뵐수 있는거쵸?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2.02.21 10:03

    반갑습니다.
    나이 먹은 표시가 나지만, 아직은 괜찮은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2.02.21 00:10

    자알 다녀 오셨습니다 ~^^*

  • 작성자 12.02.21 10:04

    스노우보드를 타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지만 잘 다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12.02.21 11:16

    흔적 자알 보았습니다 ~~~

  • 작성자 12.02.22 21:17

    남겨주신 흔적 감사합니다.

  • 12.02.21 14:11

    산매니아 답게
    자세한 설명까지
    보고 즐감하면서 동기생 ..이곳에 만난 해후도
    기쁨 넘칠듯 합니다
    방갑습니다 소식님
    멋진 그곳에 소식 ..잘보고 갑니다
    설경은 언제나 봐도 멋진풍경이 아닌가 싶네오
    봄은 가까이 멀지 않는듯
    겨울에 끝자락도 서서이 막이 내릴듯 싶슴니다
    남은시간 ..멋진산행으로 즐겨가세여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2.02.25 14:18

    아쉬운 겨울이 서서히 물러 갑니다.
    이제 60키로 속도로 달리나 봅니다.
    조금 빠른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도 없지요....

  • 12.02.24 16:33

    겨울 끝자락
    봄은 어김없이 오는길
    막을길 없으리라 ..
    겨울산행 ..멋진시간 유종미
    잘 거두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2.03.10 06:58

    새벽이슬 아니, 가빈이님께서도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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