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를 동시에 눈치보기 중입니다. 급락과 되반등이 일본 증시와 닮아 있고, 5일이평선 돌파 타이밍이 미국 증시와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한국 증시 역시 일본과 미국 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니케이 지수의 경우 5일이평선 지지를 유지하면서 20일이평선으로의 추가 반등 내지 이격좁히기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합니다. 5일이평선 하향시는 다시 불안정한 흐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지를 하면서 20일선에 대한 접근 내지 이격좁히기가 나타나야합니다.
한국 증시의 경우 대외적인 미국 증시 및 일본 증시 등락에 대한 영향 체크 이외 내적으로는 2가지 사항을 염두해봅니다.
첫째는 이번 되반등이 8월05일에 만든 하락갭 메우기 또는 20일이평선으로의 접근 내지 이격좁히기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을 가능성입니다. 이를 염두해 이번주 후속 흐름을 확인합니다.
둘째는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 가능성입니다. 8월05일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대 음봉으로 폭락했지만, 수급은 달랐습니다. 코스닥의 경우는 개인 매도와 메이저 매수의 수급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코스닥의 신용이 대폭 감소하면서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하루에 7000억원 이상의 신용 순감소가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상은 하루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감소폭입니다.
지난 금요일장에서도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 상승률이 확인되었습니다.
종목에 있어서는 제약바이오 및 조선 등에서 반등 초기에는 선방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주 후반에는 반도체 반등시도가 나타났는데요.
이번 반등 시도가 본격적인 회복이 아닌 급락에 따른 반발 성격이라면, 지수 급락전 패턴 양호 종목이나 실적 호전 종목의 회복시도가 주류가 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흐름이 양호하다가 지수 급락으로 억지로 주가가 밀렸던 종목들입니다. 바이오 및 조선 등이 여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낙폭에 따른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여기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본격적인 회복 시도의 성격이 나타날 경우에는 과낙폭 종목, 특히 과낙폭의 반도체 주가 회복 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성격의 반등시도인가는 결국 20일이평선 기준에서 확인해야합니다. 본격적인 회복이 되려면 20일이평선을 넘겨서 지지로 전환해야합니다. 20일이평선 및 이하에서 이번 반등의 한계가 나타날 경우에는 급락에 따른 반발성 반등 성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이상을 기준으로 확인매매 및 대응전략을 가져가봅니다.